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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서 좋은 얘기를 많이 듣고 도움도 많이 받습니다.
제목 그대로 40대 중반입니다. 캐나다에서 15년 넘게 살았습니다. 현재 미국으로 이주와 그냥 여기 남느냐 선책에 기로에 있습니다.
혼자라면 이주를 선택했겠지만, 가정이 있는 지금은 참 선책이 어렵습니다. 와이프와 초등생 아이도 여기에 별 불만없는것 같고요. 저도 마찬가지로 불만이라면 아주 비싸다고 할수 없겠지만 ,좀 비싸고, 이쪽에 잡이 많지 않다는거죠. 현재 다니는곳은 괜찮지만, 여기를 나가면 이도시에서 이만한 잡을 구하기 힘들고요.
소프트웨어이고 오퍼는 직급보다 약간 올라갔고, 연봉은 좀 더 좋은 조건이며, 하는 일은 거의 같습니다.
가는 곳은 유타이고 여기와 사이즈가 비슷하거나 약간 작은 도시이며, 백인 비율은 여기보다 더 많습니다. 살기 괜찮은 주라는 소문은 많이 들은 주입니다.
아주 주관적이나마 대충 장단점을 정리하면,
여기 남는경우 장점: 안정적이 생활/직장/친구, 무상의료, 약간의 좋은 복지
여기 남는 경우 단점: 추운겨울, 비싼물가, 이직의 어려움, 아이에게 기회가 적다(?)
이주시 장점: 비교적 저렴한 생활비, 이직의 용이함, 미국으로 가는 첫단추, 비교적 덜추운 날씨, 아이에게 기회가 많다(?)
이주시 단점: 새로운 환경적응, 인맥 네트워크, 그밖의 리스크다른 분들에게 배부른 행복한 고민이라면 그럴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선택도 굉장히 힘든 선택이 되는것 같습니다.
여기 있는 중년분들중 타주 또는 다른나라로의 이주 선택은 어떤 기준을 정해서 가셨는지 공유해주시면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