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모양이니 40살되면 그냥 은퇴할 준비하는게 맞나요?
아뇨. 현지 현업에서 느끼는 현실과 참 동떨어진 얘기네요.
아마 가장 큰 요소는 이런거 같습니다.
우리도 대학 졸업생들을 뽑아 대려다 놓고 몇년간 트레이닝하고 키웁니다. 그 중에 그럭저럭 하는 친구들이 한 60-70%. 뛰어난 친구들은 한 10-20%입니다. 뛰어난 친구들은 계속 있거나 이직을 하거나 상관없이 잘 나갑니다. 이런 경우는 60대가 되도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그저 그런 사람들은 커리어가 시니어급 정도 되면 큰 진전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괴로우면 PM을 하겠다고 방향을 바꾸거나 그 수준으로 최대한 버티거나 그만둡니다.. 시장이 클 때는 어디든 가서 비비고 버틸 구석이 많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런 친구들은 힘들어지는겁니다.
CS가 인기 많고 인력 수요가 많아지니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데, 그들이 모두 적성이 맞거나 재능이 있는게 아닙니다. 비교적 소수만 그런 것이고, 그런 사람들이 주로 long run하는겁니다. 업계가 나이를 따지면서 짜르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나이를 막론하고, 실력있는 경력자는 업계에서 항상 모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