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4전 4패

  • #170481
    ㅇㅇ 175.***.118.214 6011

    누가 그러더군요 인터뷰 탈락의 스트레스는 실연의 아픔의 크기와 같다고.

    오늘은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다시 준비해야겠지만.. 또 지원하고 면접장에 들어가야 된다는 생각이 날 힘들게합니다. 
    하루이틀 뒤면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다시 일어서야겠지만 
    정말 이 기분은 최악입니다.
    마누라한테 쪽팔려서 말도 못하겠네요 이제는.
    • 파일런 67.***.130.30

      힘내세요. 인터뷰는 “운칠기삼”입니다. 계속 두드리면 언젠간 열릴것 입니다.

    • 홧팅 71.***.68.27

      남 이야기같이 않은지라 지나가다 한줄 남기네요.
      아 진짜 그 기분 드럽습니다… 안됬다는 연락받을때
      근데 그거보다 더 드러운건… 연락이 없을때죠.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아무도 안가르쳐주지만 세상사는데 가장중요한게 구직활동인거 같아요.
      하지만 운칠기삼 동감입니다.

    • .. 72.***.198.64

      그 기분 이해합니다.

      저도 힘든 온싸이트 마치고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 회사 떨어지면 또 새로운 회사 처음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날 지경이더군요.

      힘내세요

      (전 운삼기칠이라고 봅니다)

    • GOOGLE 24.***.168.46

      Thanksgiving 가족과 함께 잘 보내시고, 힘 내십시요.

      그리고 건승하십시요.

    • squared 98.***.242.55

      누가 그러더군요 인터뷰 탈락의 스트레스는 실연의 아픔의 크기와 같다고 <— 격하게 공감합니다.
      다른 비유지만 오퍼를 받는다는것은 어장관리 무쟈게 하는 여왕벌같은 여자와 결혼하는것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저도 2년전에 수없이 많은 인터뷰에서 미끄러지면서 정말 기분최악이었던 나날들이 있었습니다. 전화니 온싸이트니 인터뷰가 일주일에 한번정도씩은 잡혔고 2주에 한번씩은 초조하게 기다리다 결국 리젝받는 생활을 한 6개월 했었습니다.
      지금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 보내시는것 맞습니다. 힘내시구요. 그런 경험들이 님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겁니다.

    • 지나가다 96.***.216.168

      겪어봐서 압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 거쳐가는 과정이죠. 인터뷰 마치고 나서 연락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다른 곳 지원하세요. 인터뷰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4패를 했건 10패를 했건 1승만 하시면 승률이 무의미해지는 게임입니다.

      • 감사 65.***.246.232

        참 좋은 말씀이네요 ㅎ

    • dma 174.***.166.193

      블랙 프라이대이 오전에 고맙게도 저도 소식을 받았습니다, 떨어졌다고. 이로써 작년 이 맘때 부터 시작된 구직활동… 온싸이트 인터뷰 7전 5패 2무입니다. 전화인터뷰후 불합격 2개까지 치면, 무려 9전 7패… 저의 부족한점이 많이 보이네요. 오늘 받은 불합격은 2차 온사이트 인터뷰까지 거치고 난결과라 더 참담합니다. 마눌한테 아직 얘기도 못했습니다. 휴~
      아직 2무가 있고 기다리긴 합니다만, 제발 하나라도 물었으면 합니다. 힘냅시다!

    • 이런저런 207.***.72.201

      인터뷰가 워낙 운빨이라..
      물론 실력이 너무 어마어마하신분들을 알아서 잘되지만..
      실력과 상관없이 한번에 되시는분들도 있고..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게 고생하는것 같아요.

      인터뷰를 돌아보시고 과연 내가 더 준비했으면 이게 될인터뷰였을까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더 준비했었으면 될여지가 있었다면 그부분을 준비하시면되구요..
      어차피 더 준비해도 안될 인터뷰였다.. 라는 생각이 들면.. 깔끔하게 잊어버리세요..

      워낙 인터뷰어들도 다양하고..
      어처구니없는질문들도 많고..
      인터뷰를 통과해도 어이없는일들이 일어나기도 하구요…

      노력하면 한만큼 돌아온다…사람들이 말하지만.. (사실 이게 저도 정말 사실이었으면 좋겠네요..)
      근데 제 경험으로는 노력 20% 운 80%인것 같아요.

      즐건 주말 보내시구요..
      어차피 힘들어해봐야 본인 손해이니 어여 추스리시고.. 화이팅입니다!!

    • intv 108.***.116.111

      저도 1차인터뷰 4번, 2차인터뷰 3번 물먹은 끝에 잡 찾았습니다.
      그심정 십분 이해됩니다.
      저도 챙피해서 와이프한테 말안하고 인터뷰 몰래 보러 다니느라 힘들었지요.
      기회는 정말 그만 포기할까말까 하는 때 오더군요.
      힘내서 재도전 하세요. 4번은 아직 이릅니다.

    • 저두요 166.***.191.25

      미국 회사 생활 10년차입니다. 아직까지는 나름 잘 적응하고 살고 있구요
      회사는 두번 옮겼습니다.. 그동안 10전3승7패 입니다..
      저도 패가 훨씬 많습니다.

    • 그래도 50.***.240.40

      화이팅입니다. 고생하시는만큼 나중에, 아니 곧 잘 되실겁니다. 결국 하나만 성공하시면 됩니다. 화이팅!!!

    • 71.***.146.245

      힘내시기 바랍니다. 회사마다 다 기준이 다르니 떨어졌다고 꼭 본인탓이라고 볼순 없습니다.

    • ㅇㅇ 175.***.118.214

      글쓴이)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냥 지금 있는 곳에 만족하며 다녀야하는가.. 하고 있었는데, 답변들을 보고 다시 힘을 얻습니다. 주말동안엔 인터뷰고 뭐고 다 잊고 가족이랑 즐겁게 시간 보냈습니다. 다시 달려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노포기 67.***.79.193

      80군데 보내서 인터뷰 3전 3패…건축회사들 입니다. 포트폴리오, 웹 사이트 포트 폴리오까지…미국인들도 기본이 새로운 직장 찾는데 평균 6개월 걸리고, 7번 인터뷰 해야 한곳 된다고 합니다. 포기하지 마시길.

    • 흙돌이 108.***.246.19

      참힘든 시간이죠…저도 많이 기억이 나네요…한국에서 석사 받고 일하다 미국에서 또 석사받고 박사과정중에 펀드가 날라가고…와이프는 둘째임신…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다행이 지도교수님이 너무 좋으셔서 모든상황 이해해주시고 연구보다는 직장알아보라고 하시더군요…그후로 약간의 연구, TA, Grader (150명 수업 2개: 숙제 채점) 그리고 직장알아보고 정말 하루 24시간이 모자르게 살았습니다.

      전 Engineering Consulting Firm & State Governement Job 다해서 이력서 200-250개 이상은 뿌렸던거 같습니다. 전 영주권을 받아서 이제는 되겠거니 했는데 그것도 안되더라고요…주정부 같은경우 파이날 3까지 갔는데도 정부예산 삭감의 이유로 온사이트 인터뷰후 포지션 캔슬 이런경우 3번정도 되니 누군가 원망할 사람을 찾게 되더군요…
      그리고 온사이트 인터뷰, 폰인터뷰, 화상 인터뷰 까지하면 총 50번정도는 한것같습니다. 그렇게 거의 1년이 지나더군요…모두들 마찬가지셨겠지만 전 건설/토목 분야라 경기가 아주 안좋았습니다. 그렇다고 Professional Engineer License가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박사를 마친 상황도 아니여서 더욱더 힘들더군요…
      그나마 두개의 석사, 한국경력, 영주권, 미국에서 파트타임 경력 1년 가지고 승부를 했습니다. 참 무식했죠…그만큼 절박했었으니까요…절박한 맘에 알아본게 1년 정도지 그전부터 박사보다는 회사쪽에 관심이 있었던지라 그것까지 합치면 2년이네요….2년동안 구직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2년전 풀리려니 1달동안 4개의 회사에서 오퍼를 받고 골라서 왔고 지금은 연봉 100k 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오버타임이 많은 회사라 가능하지만요….
      그러니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힘을 내세요…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 성공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성공도 합니다.
      그럼 좋은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 명언이네요 67.***.165.62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성공도 합니다.”
        참 좋은 말씀이네요. 감사합니다.

    • wf 208.***.73.130

      태클 거는 것은 아니지만 다들 아직 진짜 힘든 건 경험 못하신듯.
      인터뷰 떨어진게 실연의 아픔이라니. 회사에서 실직해보신 분이면 몰라도.
      아직 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