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떨어지고 나서 Thank you 이메일에 보낸 이 말에는 무슨 의미?

  • #156402
    음…. 98.***.228.249 9743

    떨어진 인터뷰 얘기 매번 하자니 참 씁쓸합니다.

    지난번에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인터뷰에 떨어졌다는 이메일에 조언을 주었기에 답장 이메일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썼답니다.

    조언 주어서 고맙고 나도 인터뷰 끝나고 나올 때 네가 찾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내가 more qualified 가 되어서 다시 지원을 하면 그때는 꼭 job offer를 받기를 원한다. ㅎㅎㅎ

    자존심이 상한 표현을 참 부드럽게 했죠? 정말 다시 지원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면서도 말은 이렇게 했답니다. 그랬더니 바로 이메일에 한줄을 이렇게 써서 보내더군요.

    “Please feel free to email me every three months or so.”

    저랑 인터뷰 했던 LLP의 파트너와 주고 받았던 이메일 입니다. 정말 저를 다음번에 고용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는 뜻인가요?

    그래서 또 고민하다가 답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서 지금의 내 상황을 조금 알려주었습니다.

    지금 제가 잘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뭐 나쁠 것은 없지만 혼자 헛물 켜고 있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 71.***.24.154

      보통 3개월 내지 6개월이면 candidate의 skill set이 바뀔 수 있습니다. 도 그때엔 다른 적당한 포지션이 오픈될 수도 있고요.

      한마디로…

      “꽝. 다음 기회에”.

    • 아니오 173.***.241.173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뿐입니다.

      그 때 지원하시면 다른 후보들과 함께 고려해볼 수는 있겠다는 정도일 뿐입니다. 짧게 말씀드려서 헛물 켜는 쪽에 가깝다고 생각하시고 다른 곳들에 더 매진하세요. 그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만에 하나 생각하시는대로 지금 그곳에서 인터뷰 다시 하자고 나중에 부르는 일이 생기더라도…

    • 원글 98.***.228.249

      ㅎㅎㅎ 그렇죠? 저도 헛물 켜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역시나군요. 아무것이나 모두 경험하니 좋긴 하네요. 이방에 질문하지 않고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다면 얼마나 멍청하겠어요? 답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맞습니다. 173.***.241.173

      뭐라도 경험하고 나면 그걸 기반으로 굉장히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반면, 그냥 앉아서 상상하면 아무리 오래 해봐도 현실과 거리가 먼 방향으로 결론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아예 결론도 못 내리는 경우도 많구요.

    • 1053 98.***.16.40

      윗분말씀에 한표……..

    • 구직자 63.***.159.195

      회계쪽이신가 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