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뿅
뾰봉

뿅뿅뿅

“지이”가 아니고, GM 입니다.
오하이오 공장이 닫았는지는 모르지만, 구조 조정일 뿐입니다.

지엠 포드차가 거의 망했다고 보면 됩니다. 일제차 한국차 경쟁에서 못살아남는거죠

소형차보다 SUV가 더 수요가 많아서 소형차 공장은 줄인다네요.

그러니까 결국 소형차, 세단 시장은 다 먹혀서 포기하고(해외에선 예전에 망했고) 그나마 남은 SUV나 트럭시장에 집중을 하겠다는 거죠. 즉, 반만망했다……아직은

GM이 전기 자동차 생산라인으로 전환위한 내부 구조조정을 내부/외부 사정 좋을 때 하는듯 합니다. 선제적으로 해외는 문 닫을거 문 닫고, 이젠 국내 진행하는듯… 전기차 생산은 기존 라인와 인력 그다지 연관성이 없는지 세단라인 중심으로 퇴출 시키고 그 돈으로 전기차 조립 자동화 라인과 전기전자 엔지니어 인력 중심으로 자동화 공장 만들 계획이라고 들음..현재 전기차 볼트는 없어서 못 판다고 함..

지엠 소형차는 연비 규제 맞춤용인데, 트럼프가 연비 규제 완화시키니 소형차 정리하는데 당연하죠. 개스값도 싸다보니 차량 수요가 SUV로 가고 있고요. 게다가 공장 문닫아서 전미자동차 노조 씩겁하게 만들기 좋은 껀수네요. 미국도 자동차 노조는 진심 쓰레기 같던데..

전기차라… Volt 생산도 그만둔다네요.

Volt는 전기차가 아닙니다. Bolt가 전기차이고요. Volt 같은 range extender 는 단종 수순이 맞고 본격적인 BEV 잔기차가 나오는게 맞습니다. Volt 자체가 오래된 모델이기도 하고요.

GM 하고 GE 도 구분못하는 질문글이지만, 댓글에서 빛을 발하는게 워킹유에서 아니겠어요 ㅎㅎ 그래서 저도 댓글답니다.

오하이오 공장, 디트로이트 공장과 캐나다 공장외 몇몇 파트공장이 언급되었는데, 문닫는건 아니고요, 승용차 생산을 줄일것이기때문에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한다는겁니다. GM 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캐딜락 CT6 를 몇년 팔아보지도 않고 단종시킨다는거 보면 승용차가 정말 안팔리는건 사실이긴 해요. 하지만 포드가 승용차 손뗀다고 몇달전에 얘기했을때, 지엠도 똑같이 할거라고 다들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지엠 포드가 승용차를 못만들어서가 아니라, 토요타 혼다도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다들 SUV & 트럭 사지 승용차는 팔리질 않아요.

공장 생산중단은 결국 노조와 바게닝을 위한 타이밍을 맞춘 전략이라고 보는데요. GM 에서 연구개발 끝난 전기차가 한두대가 아닙니다. Bolt 는 그냥 맛보기였고요 (대당 5천불씩 손해보는차를 계속 가져갈리가 없죠) 그쪽 공장라인들을 전기차 제조라인으로 돌리면 되는데, 그거하기전에 노조와 한판 뜨려고 준비하는거라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지엠이 10년전 파산할때 정부와 약속한것들이 있어서 그것때문에 질질 끌고오던게 이제 대부분 끝났거든요.

오하이오 공장에서 이러이러한 전기차 생산하려 하는데, 노조가 이렇게이렇게 하는게 어떠냐… 이런식으로 협상하려 들어갈겁니다.

테슬라3 생각해보세요. 테슬라가 생산량 맞추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수많은 전기차 회사들이 우후죽순 생겨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시제차는 그럴싸하게 만들지만 정작 대량생산을 할수가 없어서 투자를 못받고 망하는 회사가 90%에요. 하지만 지엠은 다르죠. 거기서는 차량 개발할떄부터 어느공장에서 무슨차 어떻게 찍어낼건지, 어느나라 물량은 어디서 만들어 어떻게 채우는지 계획이 되어있고, 실제로 얼마든지 실현가능합니다. 미국 완성차회사는 서플라이체인 매니지먼트 귀신들이에요. 그러니 1차 2차벤더들도 테슬라에 납품하는 가격의 반값이라고 해도 지엠 프로그램이라면 들어가려 합니다.

지엠 포드가 망한다 어쩐다 하는데… 글쎄요 망할땐 망하더라도… 공장하나 제대로 구축못하는 캘리포냐 전기차회사들한테 마켓쉐어를 뺏겨서 망할리는 절대 없습니다. 이제 내후년으로 다가온 불경기때 지엠포드 감기몸살 나겠지만… 그정도 리세션이면 캘리포냐 전기차회사들은 다 나가죽을겁니다. 한두회사만 살아남겠죠.

GM 공장도 닫고 9천명인가 짤르고.

당연한 수순이죠. 누가 GM차를 살까요? 그냥 반 망한회사 이번에 전기차로 못 일어나면 역사책에다 남을 회사

이런글은 심심하면 올라오네…. 중국놈들이 자꾸 올리나 ㅋㅋ 자동차 회사들은 지금 기술기업으로 변화중입니다.

그러나 난 좀 의구심이 생기는데…..과연 전기차가 차세대를 대표할 차입니까? 솔찍히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전기는 가장비싼 에너지입니다. 전기는 그냥 공짜고 가솔린은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데, 실제로 그 전기를 만들기위해 소비해야 하는 다른에너지가 더 큰에너지 입니다. 더구나 전기란게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버리는 양도 장난이 아니고. 당장 친환경이니 뭐니 해서 대기오염만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대신 원자력이나 다른 발전소 무지하게 돌려서 또다른 오염을 만드는 것이고.

두번째는 모든 지역이 모든사람이 매일 싼값에 전기충전할만큼 전기공급이 원활한것이 아닙니다. 미국자체도 지금 전기차가 일부지역에 돈많은 사람들이나 타니까 몇프로 안되니까 가능한것이고 미국밖으로는 아마 일부 유럽정도. 한국만 해도 전기차 많이 공급되면 그 전기량 어디서 끌어올것이며 전기값자체가 별로 싸지 않아서 시장에 한계가 많습니다. 그나마 정부에서 보조를 해줘서 (이건 미국도 마찮가지였지만) 타는사람들이 있지만. 시장에 확대에 확실히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지금 수준으로 전기차 충전해서 몇마일가나요? 테슬라가 센프에서 엘에이 까지 한번충전해서 가는 프로젝트하던데. 지금 한 300마일정도 가나요? 물론 기술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또 충전소를 얼마나 만드냐에 달린일이고. 하지만 충전하는데도 너무 오래걸리고. 즉, 중부나 남부같이 장거리 뛰는 구조에선 또 시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테슬라가 어느정도 성공을 했다고 보고, 기존에 카메니커들이 당연히 시장에 뛰어들겠지만, 그 시장자체가 과연 얼마나 그 많은 회사들이 나누어 먹을만 한지 의구심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