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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막 인터뷰 보고 후기 남깁니다. 긴 하루였네요.
오전 9시 45분부터 4시 15분까지 점심이랑 리쿠르터 포함 7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총 2개의 팀 (세부적으로 3개의 세부팀)이랑 봤습니다.
각각의 인터뷰 세션은 한시간 씩이었구요.우선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모든 인터뷰 세션에 2명의 엔지니어가 들어왔구요,
점심은 3명의 다른팀 하이어링 매니저와 함께하였습니다.그동안 큰회사외 인터뷰 볼 때 두 번이나 알고리즘 인터뷰가 발목 잡았어서 이번엔 Leetcode 문제 열심히 풀고 갔었는데
오늘 제가 본 인터뷰들은 그야말로 코딩 문제보다는 팀에서 원하는 skill 과 관련된 domain specific question 들이 더 많았습니다.오전에 2개 인터뷰 보고 점심 먹고
오후에 인터뷰 3개 보고 마지막에 리쿠르터랑 1:1로 짧게 인터뷰 했구요..
근데 리쿠르터가 지금껏 본 인터뷰 본 회사랑 오퍼받았는지 여부도 다 물어보더군요…
대답하지 말았어야 되는데 갑작스럽게 훅 들어와서 몇몇 회사에서는 오퍼를 받지 못했다는 것도 대답해버렸네요
이게 오퍼에 영향을 끼치면 안되는데 걱정입니다.
혹시 다른 분들 리쿠르터가 이런거 물어보면 저처럼 멍청하게 있는그대로 대답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일단 인터뷰 동안 분위기는 좋았었는데,
다른 후기들에서 인터뷰 잘 보면 VP 인터뷰까지 이어서 그날에 본다고 들었는데
저는 VP 인터뷰없이 바로 스케쥴대로 끝난걸로 봐서 잘 모르겠네요.
큰 기대는 안하는 중입니다. 리쿠르터가 결과는 이틀 뒤에 알려준다고 했구요.결과가 어떻든 지금껏 인터뷰 들 중에 가장 재미난 인터뷰였던것 같아요.
지금껏 다른 회사들과의 인터뷰들은 마치 시험보는 느낌이었다면
오늘 인터뷰는 엔지니어들과 실제 시스템 문제들에 대해서 토론하는 느낌의 인터뷰 였습니다.그리고 애플은 제가 인터뷰 봤던 다른 큰 회사들과 다르게 각각의 인터뷰 문제들이 정형화되지 않은 느낌이었구요
한마디로 팀마다 다르다 라는 것을 재확인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