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시는 집안 내력이 유전병 같은게 아니라면 risk factor (과체중, 과음, 흡연, 섬유질 결핍 등등) 만 잘 관리해 주시면 괜찮습니다. 아직 30대 중반이시니까요. 그 나이면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에서 종합검진 받으러 가도 대장내시경은 어지간하면 안해줄겁니다. 위내시경도 마찬가지고 뭔가 뚜렷한 증상이나 미심쩍은 정황이 확인된 뒤에 필요한 검사를 하는게 정상적인 절차입니다. 쓸모도 없는 검사만 잔뜩 한다고 사람이 건강해지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리고 한국에서 흔히들 하는 종합검진 자체가 불필요한 의료행위이긴 하죠. 한국의 저수가 의료환경에서 병원들이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수 있고 의료지식이 충분하지 못한 일반인들의 불안감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거죠. 무조건 한국 의료시스템을 찬양하기 전에 왜 그런 차이가 존재하는지 조금 더 생각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