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0대 중반이라.. 건강에 좀 신경울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암검진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 같은거요..

집안 내력이 있다보니 좀 걱정이네요;;;

미국은 50세부터 대장내시경이 보험에서 커버 하는거 같던데
그 전에는 젊은 나이인데 필요없는거 했다고, 100% 자비 부담일껄요?

저는 그냥 한국 갔을 때 싹 다 하고 옵니다.
대장, 위 둘다요..

말씀하시는 집안 내력이 유전병 같은게 아니라면 risk factor (과체중, 과음, 흡연, 섬유질 결핍 등등) 만 잘 관리해 주시면 괜찮습니다. 아직 30대 중반이시니까요. 그 나이면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에서 종합검진 받으러 가도 대장내시경은 어지간하면 안해줄겁니다. 위내시경도 마찬가지고 뭔가 뚜렷한 증상이나 미심쩍은 정황이 확인된 뒤에 필요한 검사를 하는게 정상적인 절차입니다. 쓸모도 없는 검사만 잔뜩 한다고 사람이 건강해지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리고 한국에서 흔히들 하는 종합검진 자체가 불필요한 의료행위이긴 하죠. 한국의 저수가 의료환경에서 병원들이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수 있고 의료지식이 충분하지 못한 일반인들의 불안감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거죠. 무조건 한국 의료시스템을 찬양하기 전에 왜 그런 차이가 존재하는지 조금 더 생각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대장내시경 50세 이후에 해줍니다 (보험이 있을시). 그 전에는 보험회사에서 허락을 받아야 하고요.
그런데, 가족 내력이 있다고 하면 50세이전에도 해줍니다.

의사하고 얘기는 해보셨나요? 정기검진 (한국의 수준은 아니라도) 하면서 가족력도 얘기하면, 제대로 된 의사라면 몇살 때부터 검사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알려줄겁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검사를 일찍 자주 한다고 꼭 좋은건 아닙니다.

30대중반입니다. 한국가서 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