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분들 무슨 낙으로 사시나요?

  • #3329567
    ㅇㅇ 74.***.64.100 5044

    답답해서 여쭤봅니다.
    저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회사통해 영주권 들어가고, 지난 2년동안 아무것도 하는거 없이 그냥 무의미하게 집-회사만 무한 반복 중이네요.

    가까웠던 친구들은 비자스폰이 아예 안돼서 다들 진작에 귀국하여 딱히 만날 사람도 없고, 그냥 어중간한 지인이랑 만나기엔 시간과 돈이 아깝기도 하고…

    취미를 찾는건 또 어찌나 어려운지요..
    그냥 퇴근하고 운동갔다가 집에서 매일같이 밥먹고 티비보고 자고. 하루중 얘기를 나누는 사람이라고는 회사사람뿐.

    이성을 만나서 연애를 하고 싶어도 도대체 어디서 만나야 하는것이며…
    인스타 보면 제 또래 여자들은 다 여행다니고, 맛있는거 먹고, 좋은 날씨 즐기면 즐겁게 사는데 저만 한없이 우울하고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이러려고 그렇게 영주권 받으려고 발악했나싶고, 귀국하기엔 지금까지 쌓아온게 너무 아깝고요…

    다들 어떻게 사시나요?

    • 지나가다 149.***.7.28

      결혼정보업체라도 가입해서 언능 액티브하게 짝 찾으세요. 어어하다가 순식간에 40됩니다.

      • ㅇㅇ 74.***.64.100

        질문의 의도는 그게 아닙니다 허허

        • 살을 뻬세요 96.***.188.186

          안 그러면, 미국, 영주권, 틴더 다 소용 없음.

    • Bn 98.***.189.176

      주변에 은근히 tinder 같은 거 해서 만나는 사람 많더라고요.

      • ㅇㅇ 74.***.64.100

        대도시 특성상 틴더같은 데이팅 앱으로 많이들 만나더라구요.. 사실 안해본건 아닌데 어찌나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지ㅠ

    • 공자 129.***.109.40

      교회에 나가세요. 한인교회에 나가면 아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 지고,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게 답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1 173.***.226.217

      늦기전에 한국 돌아가세요.
      나이들면 가고 싶어도 못갑니다.

      20-30대 청춘을 미국에서 허비한것 나중에 깨닫게 됩니다.
      다시한번 충고하건대 늦기전에 한국 돌아가서 연애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고 사람답게 살아가세요.

      • ㅇㅇ 74.***.64.100

        쓰니님은 현재도 미국이신가요? 20-30대를 미국에서 낭비했다고 생각하시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생각하는데, 더불어 사는게 없어서 마음이 공허할뿐 시간을 헛되게 보냈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경험을 듣고싶습니다.

      • 의견? 98.***.81.229

        20-30대 청춘을 낭비했다라는 표현을 하시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표현을 하시는지 몰겠는데요? 미국에 2030대 청춘들이 꿈과 포부를 가지고 나도 그중 한명..
        열심히 살아가는데, 낭비라니요? 막말로 금수저가 아닌 이상 한국에 가면 뭐가 특별한게 있을까요?
        한국서 군 제대하고 대학 졸업 한 후 몇년 회사생활 해보고 그랬지만 뭔가 허전함 더 큰 이상이 있기에 타국에 도전하며 살아가는 청춘들 많습니다. 물론, 가족 친한 친구들..그 부분은 중요합니다. 인정. 각자의 이상과 꿈은 다릅니다.
        망가진 인생들이 꼭, 자기 반성과 후회를 남의 탓 외부의 요인들로 돌리지요

    • 나도 216.***.55.122

      맞아요, 타국에서 특히 대도시도 아닌 미국의 그 어디 어중간 한 곳에서 싱글로 살면 뭐..
      님이 말한대로 다 그렇게 살아요, 발악해도 소용없고 울어도 소용없고, 세상은 조용하기만 하고, 아는 사람은 갈수록 더 없어요.

      대도시에서 회사 생활 할때만 해도 회사에 비슷한 싱글들하고 무리지어 가끔 야구, 하키 등등 보러 가기도 하고 했죠, 그러다 어디 조그마한 소도시로 몇번 옮기다 보니 아예 친구가 없어요. 나만 이렇게 혼자사나 싶어서 주위에 친구를 만들려 해도 다들 가정이 있어요. 미국도 대도시 삶이 아니면 대부분 일찍 결혼해서 가족하고만 지내니까…
      미국사람 몇번 만나봐도 이상하게 뭔가 잘 안맞고, 비슷할거 같은 중국인도 진짜 싫어지고, 결국 한국 사람을 찾는데 어디 찾을수나 있나… 엘에이나 뉴욕같은 곳 아니면.

      교회를 안다니면 답이 없다는데, 노력하려고 해도 교회가서 앉아 있으면 내가 여기서 뭐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참 힘들어요.

      • ㅇㅇ 74.***.64.100

        하하 맞습니다. 저는 기독교라 교회를 나가봤는데, 여기 한인교회들은 왠지 저랑 맞지 않더라구요… 너무 사람사귀는데 급급해서 몰려다니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아서 그냥 조용하게 수요예배 나가는데… 저는 대도시에 있지만 외로운건 어쩔수 없네요 워낙 인간관계 폭이 좁았던지라ㅠㅠ 씁쓸합니다…

      • dsf 184.***.162.181

        “노력하려고 해도 교회가서 앉아 있으면 내가 여기서 뭐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제사에 관심없고 제사밥에만 관심있으면 제사밥 형편없으면 제사에 안가게 되는게 당연하죠. 제사밥이 평균이상이 되는되를 찾아야. 물론 제사에 어느정도 관심도 있어야 그나마 지속되고.

        미국살려면 여자분들은 일단 자기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미국서 그런대로 잘 사는 여자들은 종자들이 달릅니다. 너무 한국기준으로 못생겨서 한국서 남자한테 전혀 인기없든가 한국이(한국남자가) 그냥 미치도록 싫튼가, 잡초같이 서바이벌이 강해서 결혼이나 섹스쯤은 돈많은 남자를 잘 이용하는 수단으로 쓴다던가…
        잘 자신이 어떤 여자인지 생각해서 이런게 아니라면 일찌감치 한국들어가서 평법하게 애낳고 사세요. 한국도 결혼안하는 풍조지만 미국서 살면 싱글로 살기도 힘들지만 같이놀 같은 여자친구도 없는게 당연합니다. 그래도 한국으로 가기 싫다면 본인이 섹스쯤은 그냥 많은 남자랑 즐기는것이란 가치관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미국여자 남자애들은 이미 고등학교때 수십명씩 돌려가며 자며 토끼처럼 놉니다. 본인이 안바뀌면 그런애들이랑 어떻게 친구가 되겠나요? 섹스가 그냥 친구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만 여기는 애들인데.

    • ㅇㅇ 147.***.185.205

      글쓴거 보니 거울함 보고 진지하게 고민해봐야할듯.. ㅋㅋ여자가 ㅍㅌ 이상만되도 미국에선 주변에 남자가 존나 꼬일텐데

      • 나도 216.***.55.122

        자기 얘기 아니라고 그렇게 못된소리 하지 마세요, 본인도 어디 아는 이 하나 없는 황량한 곳에서 살면 마음이 허기 질겁니다.
        남자가 아무리 꼬여도 마음 맞는 사람, 인종 만나기 쉽지 않을 수도 있죠.

        • ㅇㅇ 74.***.64.100

          나도님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165.***.40.29

      지나가다 한자 적습니다. 저도 예전에 이런 비슷한 삶으로 꾸준히 살고 있었는데요 그때 여기다 글을 올렸었죠 ㅎㅎ (정말 답답해서…) 어떤분이 글 보시고 소개해 주셨는데 그분과 결혼까기 간 사람입니다. 참 신기하다 생각은 듬 ^^
      여기다 함 프로필 올려보세요. 좀 이상한분들도 있으나 괜찮은분들도 많이 봅니다 ^^

    • 외로움이 문제 136.***.242.14

      많은 분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중 하나인 것 같네요.

      성공과 돈, 안정을 위해 달려왔지만, 사실 인생의 의미는 주변인들과 같이 만들어가는 것인데 말이죠. 저도 요새 부쩍 느끼는 바입니다.

      글쓴이 분의 어중간한 지인은 타지생활하면서 많아진 건 아닐까 한번 생각해보세요. 사실 저도 선뜻 한국에 있을 때처럼 다른사람에게 정을 주고 같이 놀러다니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우리 나이즘 되면 이사람이 나이스해보여도 백그라운드를 전혀 모른 상태에서 몇달이고 1년이고 지내다보면 금세 실망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겟죠. 흙수저부터 시작해서 미국으로 건너오신분들은 너무 치열하게 살아오신 탓인지 그분들에게 여유가 없어보여 다가가기 힘들고 반면 시민권자이신분들은 풍족하게 자라서인지 마인드가 나와는 사뭇다르고, 거기에 나는 언제든 쫒겨날수있다는 불확실성이 타인에 대해 더 멀어지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근대 막상 생각해보면 내가 다른사람한테 나이스해보이기 위해(미국에서 일할 정도면 이정도로 나이스해야한다는 선진시민의 강박관념과 같이) 제 스스로를 남에게 온전히 못 보여주는 게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였나 생각하는 중입니다.

      인스타, 페이스북의 삶은 모든 사람의 삶의 1%도 안되는 찰나와 같은 순간이기때문에 그것이 나에게 없다고 너무 부러워하진 않으셔도됩니다. 사실 그런 것의 목적이 ‘내가 이만큼 잘 즐기고 잘산다’를 남에게 보임으로써 우월감을 주고 그것을 통해 본인이 남들보다 잘 사는 것처럼 현옥시키는 하나의 방도일뿐이니까요.

      여하튼, 우리의 가장 큰 적은 외로움이라는 것인데 그것을 연애를 통해서건, 건전한 취미를 통해서건 혹은 일에 푹빠져 오로지 일만 생각해서건 다양한 방도로 극복이 가능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70-80 세 되고나서 혼자 쓸쓸히 죽고싶지 않기때문에 좋은 사람과 결혼을 하는것이 모든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화이팅하십쇼!

      • ㅇㅇ 74.***.64.100

        맞습니다. 저도 홀로 늙어가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 당장은 결혼생각이 없고, 때가되면 좋은 인연이 나타나리라 믿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면 안되겠지만요… 저의 지금 최우선 물음표는 어떻게 하면 일상을 더욱 값지게 의미있게 보낼수 있을까 인데, 그 답을 찾기가 꽤 어렵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dsf 184.***.162.181

        “미국에서 일할 정도면 이정도로 나이스해야한다는 선진시민의 강박관념과 같이”

        미국에 밤에 나돌아 다녀보세요. 한국은 온실처럼 자랐다면
        미국은 장총든 황야의 무법자 사라처럼 터프해야 여자도 살아갈수 있습니다. 나이스? ㅋㅋㅋ 그거야 그 터프함이 갖춰진 다음에 남들 속이려 폼 잡는것이고 만약에 자기가 열등감이나 자존감이 낮아서 남들에게 나이스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면, 미국서 살아갈 기본 자세부터 안갖춰진 상태니 기본부터 배워야 합니다.

    • 나도 216.***.55.122

      외국생활을 오래한 사람들도 많을텐데 그냥 이 글을 보니 저도 한번 얘기를 하고 싶네요.

      외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기에 외로움은 피할수 없죠, 아무리 친해져도 미국인들이 그들의 삶으로 우리를 초대하지 않아요. 어려서 부터 같이 지낸 친구처럼 친해기도 어렵거니와 나이가 들수록 자기들만의 삶의 영역에서 머무르고 싶지 외부인을 들이고 싶어하지 않죠. 그래서 우리와 친구가 돼주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들 탓을 하거나 이곳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불평해선 안되겠죠. 물론 불평을
      한다 해도 달라질건 없죠, 이민자, 이방인의 삶은 아무리 잘 살아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는게 사실이죠. 여기서 태어나는 2세들은 좀 다를수 있지만.

      정말 외로우면 가정을 갖는게 답이겠죠. 마음맞는 좋은 사람 만나서 가정을 이루면 가정이 친구도 되고 연인도 되고 모든것이 돼주니 외롭지 않겠죠. 근데 이게 또 참 양날의 검이에요, 잘 맞지 않는 배우자를 만나면 그것 또한 고통이고 아무 의지 할곳 없는 이곳에서 서로에게 못할짓을 하는거죠.

      그래도 젊은 나이니 열심히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찾으세요. 이혼경력을 가지고 미국 어느 시골에 사니 한국 사람 한번 만나볼 기회도 없고 안되겠다 싶어 어느날 한인 교회에 가서 자기 소개 하니 40넘은 이혼남을 바라 보는 그 눈빛들이 참… 그 이후로는 한국인들을 보지 못했네요.

      매일 아침 들르는 커피가게 배불뚝이 아줌마와 몇몇 회사 사람들이 최근 몇년간 만난 사람의 전부네요. 어느날 페이스북으로 친구신청이 들어와서 보니 초등학교 동창이 남부 시골에서 교수로 있더군요, 학위하고 뭐하고 하다 늦어서 결혼 못한 노처녀가 됐네요. 나보고 하는 말이 그래도 나는 학위도 했고 결혼도 해봤으니 자기 보다 잘 살은거 아니냐고 하네요. 그런가?

      • ㅇㅇ 74.***.64.10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외로움보다는 공허함이 맞는것 같습니다. 슬프지만 외로움은 이미 익숙 해진지 오래라 별로 못 느끼는데, 마음이 아주 많이 공허하더군요. 뭘 해도 채워지지 않은 공허함… 저는 결혼은 인생의 종착역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별로 큰 의미는 두고 있지 않습니다. 인연을 만나 때가 되면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입장이고요.

        노처녀가 되셨다는 지인분께서는 남부시골이라 해도 교수가 되고 안정적인 직장과 명예를 얻었는데도 결혼을 못해서 더 못한 삶을 살고 계신다고 생각하는건, 개인의 value에 따라 천지차이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소싯적엔 공부와 커리어가 더 좋아 결혼은 생각도 못하다가, 이제 좀 살만하니 결혼을 못한 패배자라고 생각 하고 계실수도 있는것 같네요.

      • dsf 184.***.162.181

        애들 다 성공적으로 장성시킨 한인들도 다 외롭습니다. 자식들도 다 미국인화 되고… 자식들과 서로 상관안하고 사는걸 체득한 사람들입니다. 그게 미국.
        근데 우끼는건 미국 직장다니는 며느리들은 시어모니한테 직장때문에 애들은 맡기더라도 돈한푼 안주고 입을 딱 씻고 염치없이 계속 시어머니를 이용만 하더라고요. 솔직히 어느 미국친정어머니가 자기 딸 자식들 한국시어머니처럼 정성스럽게 키워주겠나요?

    • 우우 128.***.234.6

      저도 매일 우울히 지내다 한국이나 여기나 다르단 생각 없이 지내보자고 결심하고, 맛집도 혼자 찾아다니고, 커피도 좋아해서 맛있는 커피숍 멀어도 한번씩 찾아가고, 같은 관심사 있는 사람들과 만나려 meet-up도 나가고 합니다. 하고싶은거 좋아하는거 하며 즐겁게 사세요.

    • . 73.***.69.75

      저랑 사귀시죠. 동부이시면.

    • AEMUZON 204.***.8.10

      댓글 보니까 비슷한 처지의 분들이 많군요. 자 그럼 이번주 금요일 저녁 6시에 테익31 앞에서 일단 다 같이 만나는 겁니다. 서로 알아볼수있게 남자분들은 손에 장미꽃 한송이 여자분들은 머리띠를 하고 참석해주세요. 제가 해드릴수 있는건 여기까지 입니다. 그 이후에는 각자가 알아서…

    • rotary 168.***.103.121

      진짜 진지하게 살을 빼시거나 성형하세요. 더 늦기전에. 외모에 문제가 없으면 성격이 뭐같아도 남자는 어디에서든 타인종이든 한국인이든 붙습니다.
      그게 남자 여자 습성이고. 못생기거나 뚱뚱하면 어디에서도 환영 못받아요. 프로페셔널하게 살수는 있으나 여성으로선 못삽니다.
      님의 고민은 사실 나이가 찼는데 짝이 없어서나오는 고민입니다. 인생을 즐기는 사람은 이런 고민할 새가 없습니다.
      스스로 뭐 좋아하는 것도 없고 인생의 낙이 없으며 게다가 추가로 연애도 못하는… 이거 돈벌어서 뭐하나요 인생낭비하는겁니다.
      차라리 공부라도 남게 더 공부를 하시던지요 남는 시간에 티비만 보지 마시고

      • ㅇㅇ 74.***.64.100

        따끔한 조언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공부는 지금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 생각도 하기 싫고ㅎ 결혼과 인생을 즐기는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혼자라 공허하다고 하는게 아이러니 하다는걸 지금에서야 생각하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rotary 168.***.103.121

          제 시스터도 뉴욕에서 나이가 마흔둘에 싱글입니다. 일집일집일집. 남자를 원하는데 적극성이 없죠. 그렇게 뉴욕 생활 12년쨉니다.
          이대로 오십이되어도 놀랍지가 않아요. 옆에서 누가 뭐하라고 미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뭔가 아쉬운게 없으면 그냥 그렇게 일하면서
          나이가찬 결혼은 안한 이상한 이모님이 되는겁니다. 삼십초반이면 아직 경쟁력있어요. 근육 만드세요. 섹스어필하세요 그리고 섹스도 하시고 둿다 뭐합니까 죽으면 썩어문드러질 몸. 문란하게 살라는말이 아닙니다. 남녀로 나눠놨으니 서로 만나서 물고 빨라고 그렇게 나눠놓은거예요. 그게 부족하면 이리 잡생각이 나는거고요!!

          • ㅇㅇ 74.***.64.100

            추가로 다신 댓글이 충격적으로 저급하네요.. 쓰니님은 얼마나 섹스어필 강한 분과 결혼해서 물고 빨고 사시는지 궁금해 지는군요 하하 저의 질문의 본질과 다른 방향으로 해석하고 계신것 같은데, 꼭 육체적 교감이 부족해서 “이런 잡생각”이 나는게 아니랍니다. 오히려 몸의 대화에만 치중되어 쾌락만 찾는 인생을 살다보면 인생에 대한 생각이 들지 않겠죠. 누가 저에게 근육을 만들어라 매력을 키워라 할만큼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런 조언은 시스터분에게 하시지요.

            • dsf 184.***.162.181

              여자는 섹스적 교감이 없으면 외롭다고 느낍니다. 아직 경험이 없어서 왜 외로운지도 모르는듯.

            • rotary 168.***.103.121

              저급이라…민감한 부분을 건드린 모양이군요. 스스로 당당하게 싱글로 살아가는게 만족스럽다면 다시말하지만 이런 넋두리 안합니다.
              당신은 지금 섹스에 이성에 굶주려있어요. 예민하게 반응하는거 보고 대번에 알아버렸네요. 거의가 그런 케이습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본인을 개발하세요. 안그러면 평생 만족감이란걸 모르고 살게 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본인의 불만족의 근원이 무엇인지.

            • rotary 168.***.103.121

              어디에 몸에대화에만 치중하란 이야기가 있나요? 님의 인생엔 섹스가 결핍되어있고 그게 문제란겁니다. 최근에 섹스하게 언젠가요? 8년전?

    • A 172.***.135.99

      주변에 글쓴님과 비슷한 처지였던 친구가 둘이 있는데, 둘다 지금은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 생각이 있대요. 한 명은 친구들이 비자 때문에 다 한국 들어가고 너무 외로워서 한국 돌아가기 직전에 사람을 만나서 그냥 눌러 앉아 살기로 했고, 다른 한명은 독신으로 살아야겠다고 포기했다가 우연히 아시아인들 모이는 앱에서 좋은 사람(2세 한국인) 만났습니다.
      결국 30대 들어서서는 외롭지 않으려면 누군가를 만나는 게 답인 거 같아요. 제 주변에 친해진 아시아계 미국인 여자 친구들도 전부 남친/남편이 있어요. 저도 결혼을 했기 때문에 이 친구들과 비슷한 삶에 공감을 하고 빠르게 친해진 거라고 생각 하구요. 여행을 가도 짝꿍이랑 같이 가야 재미를 더 느끼는 거 같고, 일단은 뭐가 됐든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 ㅜㅜ 198.***.77.223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일때문에 미국에 오게되었고 가족도 친구도 없이 왔었거든요.
      초반에는 친구도 사귀어서 놀기도하고 밋업도 나가고
      애인도 만났었고 헤어지고 다른사람과 데이트도 하고 했는데
      막상 만나고 헤어져서 집에 오면 공허하기도 하고해요.
      그러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회사 집만 반복하더라고요ㅜ ㅜ
      이상한 사람들도 많고 이러다보니 사람 만나는것도 스트레스가 되었고.
      그래서 현재 그냥 취미삼아 혼자 동네 등산다녀요 뭐라도 하면 풀리까해서요..ㅠㅠ
      힘내세요!!!

    • hmm 67.***.173.115

      제가 볼 땐 유학이다, 취업이다, 비자다 이런거 다 넘기고 직장 생활도 안정되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일 것 같아요. 인스타나 페북 많이 하는 청소년들이 우울함, 낮은 자존감 심하다고 하잖아요. 행복은 누국에게나 계속 지속되는 감정이 아니고 일시적인 거예요. 부풀리거나 단편적인 모습을 보고 비교하면 현실과 괴리가 있을 수 밖에 없고 본인만 괴롭습니다.

      그리고 때되면 인연이 온다는 말은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데이팅 앱으로 만나는 사람들 배기지가 많고 이상한 사람들 많을 걸요? 서로 이름, 배경 묻고 온라인으로 대화해서 성향도 맞추고 첫 데이트하고 .. 그 과정 정말 피곤하죠. 시간낭비며 실망의 감정이며.. 그러나 그 과정을 즐기시는 경지에 이를 때 까지 계속 포기하지 말고 시도를 해야 인연이 와요. 결혼을 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내 속내까지 드러내고 소소히 대화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자?를 얻기 위해 데이트는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계속 만나는 남자친구와 내일 결혼해도 상관 없지만 지금은 서로 10분 거리에 각자 집에서 거주를 합니다. 주중엔 회사, 운동 같은 거 하고 나면 일정이 빡세고 남자친구의 지금 라이프 스타일하고 커리어나 모든 면에서 좀 생활 패턴이 맞지가 않아서요. 집에 고양이 있고 빽야드에 정말 길게 플라워 베드를 가꾸고 있어요. 마음에 평온함을 줘서 몇 시간씩 정원 일을 해도 피곤하지가 않네요. 미국 사람도 고작 타주로 이주하면서 서포트하는 인적 네트워크가 없으면 금방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아요. 미국 삶 자체가 그런 것 같네요. 한국에서의 삶과 비교는 무의미하고 본인이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 aa 75.***.56.241

      저도 똑같은거같아요
      회사 집 회사 집 그리고 운동…
      집에와서 나름 빨래도하고 집안일도하고 티비도보고…
      그런데 다들 이렇게 사는거같아요..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그래도 미국에서 일을 하고 자기삶을 산다는거에 힘을 내고
      어떻게서든 이것저것 많이해보세요
      저는 그래서 도자기수업도 듣고 필라테스 쿠킹클래스 꽃꽃이 테니스 제가 배워보고싶었던것들을
      하나씩 배워가고있어요!

    • 172.***.107.248

      댓글들이 많은데 한가지 도움되는 소리를 하면 이 게시판은 원글님이 자체필터링을 해야합니다.
      예를들어 길을 걷는데 누가 catcalling을 하면 님은 상대합니까?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지.
      위의 rotary같은 사람이 직장에서 저런 소리를 할까요? 아니죠. 당장에 짤리는데. 저런 사람하고 말을 잇지 않는 것부터 배워야 합니다.

      • 너나잘해 174.***.1.126

        님은 뭔데 꼰대질임? ㅋㅋㅋㅋㅋㅋㅋ 남 가르치려 하지말고 본인부터 대단한 어른인냥 행동마시죠. 원글님이 댓글 단거 읽어보면 처음부터 드러운 뜻이라고 이해한게 아니라는걸 알텐데? 원글님은 이 사람을 필터링하세요 ㅋㅋㅋㅋㅋ

    • Er 69.***.143.178

      언니 저랑 친구해요 ㅋㅋㅋ

    • 나도 216.***.55.122

      딱 나네요 22222222222
      영화를 하도 봐서 줄거리가 다 헷갈리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