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인데, 퍼밋받아서 스트릿파킹 하는데요.
뒷차가 아주 바짝 붙어있길래, 뒤에 범퍼를 확인해보니 스크래치가 나 있어요.
부서지거나 하진 않았구요. 뒷 차가 주차하다가 스크래치 낸거 같은 심증만 있거든요.
제 뒤에 주차한 차는 번호판이 덜렁덜렁 한쪽만 붙어있고요 고정되어 있지 않아요.
원래 그랬던것인지, 제차를 박은 뒤에 번호판이 떨어진것인지는 모르겠어요.
사진은 찍어두었는데, 이런경우는 그냥 넘어가나요?
뒷차에 제 연락처 남겨놨어요. 혹시 내차에 스크래치가 났는데, 너가 그랬다면 연락달라고요.
그런데 막상 연락오면 제가 뭐라고 할지 모르겟어요. 그냥 사과만 받고 끝나야 하는지…

범퍼를 갈 정도의 스크래치는 또 아니거든요.
보험사에 연락해야하나요?
유럽사람들은 범퍼가 좀 부서져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미국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새차 산지 5개월차라서요.

아니면 경찰서에 신고해야하나요? 제가 본건 아닌데 밥먹고 나오는 사이
한시간반 정도 사이에 생긴 일이에요. 주차는 집근처 스트릿에 해놨었어요.

보통 이런 간단한 문제들은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범퍼는 그냥 범퍼인데…
같이 사는 세상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저는 도시에 살아서 그런지, 뒷 범퍼가 걸레가 되었네요.

자수 할 리는 없고, 증거는 없으니 그냥 넘어가는 수 밖에. 아니면 대시 캠을 다세요. 보험사에 연락해도 그냥 자차로 수리하라고 그럴듯. 별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디덕터블이 500불일테니 그 이하는 자비로 고치라는 말입니다. 저라면 그 정도면 그냥 넘어갈듯.. 5개월이면 뭐 감가상각이 이미 20%.. 금전적으론 이미 새차도 아니구요.

안타깝네요..

최상의 시나리오는
굉장히 양심 있는 사람인데
너무 가벼운 상처라 그 사람이 인지를 하지 못한 경우겠죠.
근데, 제 경험상 그런 사람은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쪽지를 남겼을 것이고,
명확한 근거가 없는 경우라면 대부분의 경우 전부 오리발입니다.
CCTV와 같은 자료가 없으면 경찰도 아무 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경험상)

동부 다운타운에선 범퍼 포기하고 삽니다. 뒷범퍼들 보시면 다들 찍혀 있어요. 그래서 범퍼에 충격 방지 커버 달아놓기도 한데 그래도 스트릿파킹하면 답 없습니다.

한구사람들..하여튼 대단해. 범퍼가 차체를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가드인데 스트릿파킹하면서 사소한 범퍼스크레치를 뒷차의 짓으로 의심하고..

담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별방법이 없는것 같네요.
주신 의견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