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가 사고로 total loss가 예상되는데 어찌해야 할찌…

  • #3178118
    긴의자 98.***.5.67 2837

    2017년도 12월에 시빅을 구입했습니다. downpayment는 50%가량 했습니다.
    2월초에 사고가 나서 앞에 두개의 에어백이 터지고 뒷좌석의 사이드 에어백도 한쪽이 터졌습니다.
    우리쪽이 잘못한 사고여서 앞부분이 파손되었는데 엔진까지는 밀려들지 않았고 보기에는 라디에이터도 부셔지지 않아 냉각수가 흘러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왼쪽 팬더부분이 찌그러졌고 물론 앞 범퍼부분이 다 부셔졌습니다.

    일전에 보험 에이전트에게서 전화를 받았는데 아무래도 total loss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주말께 inspection 결과를 알려주겠노라고 했습니다.
    인터넷에 좀 서치를 해보니 에어백이 터진경우 total loss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이게 예전과 달리 고치는데 아주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네요. 차상태가 우선 보기에는 차량 잔존가치에 비해 그리 수리비가 높게 나올 것 같지는 않았는데 말입니다. 주관적이 판단으로는 50%으로 나올 것 같은데..,

    하여간에 혹시 경험이 있으신분에게 여쭙습니다.
    한달가량 탄 차량이라 1000마일 가량 마일리지 밖에 되지 않는데 보험사랑 어떻게 딜을 해야할지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se 175.***.21.100

      한국기준과는 좀 다른거 같고 사기일수도 있을거 같은데
      한국에서 제가 2천만원짜리 새차 에어백 다터지고
      라디에이터 갈았는데 수리비 7백들었습니다
      아마 전손처리하고 차는 수리해서 어디 팔려고 하는건지..
      엔진 안밀리고 프레임 안들어갔으면 전손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에어백은 한개당 50만원 정도로 다 교체하면 될거 같은데..

      • 65.***.86.10

        한국에 팔리는 차에 달려있는 구식 에어백이 아니라서 비용이 더 나오긴 하겠지요.
        거기다 더해서 인건비가 월등하게 차인가 나니까 더 비싸질테구요.

        한국에서의 경험을 미국에서 그대로 적용해서 사기운운하시는 것은 실수인것 같습니다.

    • 98.***.184.236

      잔존가치가 아마 몇천불정도 나올거에요.
      거기다가 수리비 약 만불-만사천불정도 예상해봅니다.
      그러면 그냥 수리하고 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보다는 전손처리하고 가는편이 더 깔끔합니다.
      보험사랑 이야기 잘해보세요.

    • 원글 99.***.200.169

      예, 말씀대로 에어백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듣기로는 한개 다시 다는데 8백불로 들었는데 그것도 이젠 옛날 얘기라고 하네요.
      아직 보험사측으로 부터는 연락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 보통 차량 가격의 전부를 보상해 주는지 모르겠네요.
      그러하다면 차를 사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보험료는 오르겠지만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dam 129.***.2.193

        total loss의 경우 보험사에서 그 차의 잔존 가치를 전부 다 배상해줍니다. 님은 그 돈가지고, 차 할부 다 갚고, 남는 돈으로 다른 차 쇼핑하면 됩니다.
        물론 보험이 오르겠죠.

    • 탐새키 69.***.197.217

      total loss면 그 차의 book value를 보상해줍니다. 그렇게 되면 payment 남은거랑 비교할때 손해가 좀 있는경우가 생겨요.
      payoff 할것은 2만불인데, 차 밸류가 1.5만불 나올경우라던지.
      차 구입하실때 gap insurance 넣으셨으면 그 5천불은 보상을 받지만 없으면 자기돈으로 내야할거에요.

    • PCN 137.***.250.8

      마음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위로 말씀부터 드립니다.

      북미판매 차량들에 달린 advanced airbag은 수리시 교체할 것이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을 토대로 대강 추정 해 보면, 앞쪽 두개 에어백 모듈 (각각 900-1000불), 대시보드 (800불), 앞 유리창 (500불), 클락 스프링 (400불), 시트벨트 (짝당 400불), 사이드 에어백 모듈 (500-800불), 헤드라이너 및 기타 에어백 관련 부품 (대강 쳐서 500불), 거기에 범퍼 와 펜더 교체 및 도색 (대강 1500-2000불). 여기에 기타 부품과 공임까지 하면 적어도 7천불, 많게는 만불까지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보통 3-4년 이상 된 차량의 경우 접촉사고 났는데 total loss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차라면 2017MY Civic인지요? 현재 Book Value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불보다는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즉, total loss 까지는 아닐 것 같습니다). Inspector가 total loss라고 하면, 한 번 상세 견적을 요청 해 보세요.

      참고: 리스 차량의 경우, 새차 가격의 50% 이상되는 수리견적이 나오면 회사가 그냥 수리하지 않고 처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원글 99.***.200.169

      PCN님 감사합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얼른 봐서는 만불까지도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 Total loss 처리를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일단은 주말께 견적이 나오면 제가 여기 올려보겠습니다.

      지금은 이 차를 가져다가 제가 아는 body shop에 가져다가 한 번 고쳐볼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body shop에서 견적을 먼저 받아봐야 하겠지요. 이들이 과연 에이백이나 honda sensing 관련 sensor들을 만질 줄 알까 하는 부분때문에 주저가 됩니다. 혹여 에어백이 터지지 않거나 sensor 들이 제대로 작동치 않아 2차 사고를 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몰론 제가 아는 친구들이라 못하면 못한다고 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Honda sensing에 관련한 것들은 모두 모듈화 되어 있겠지요?

      • dam 129.***.2.193

        느낌이 보험사에서 total loss하는 것을 두려워(?) 하시는 것 같은데 왜 그런지… 현재로선 수리보다 그게 최선의 옵션인데… 저 같으면 보험사에서 수리해줄려고 하면 total loss해 달라고 할 겁니다. 보험사에서 돈 재깍 줍니다, 야매 보험사 아니면. 차량 잔존 가치도 잘 쳐서 첵으로 딱 끊어 줍니다.

        • 원글 99.***.200.169

          또 차를 사자니 한심해서요.
          말씀대로 첵받아서 다시 사는 것이 낫겠죠.

    • 수리 216.***.148.135

      수리비 견적이 잔존가치 이하로 나왔어도 수리과정에서 새로운 문제점이 발견되어 수리비가 올라가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보험사에서는 수리비 견적이 잔존가치의 일정비율 이상이면 그냥 차주에게 잔존가치를 보상해주고 차를 total loss처리해서 부서진 차를 제3자에 팔아버립니다. 그렇게 팔린 차들은 분해되어 부품으로 팔리거나 (만일 확실하게 싸게 고칠 자신이 있는 경우 – 대개 다른 사고차의 부품을 사용) 수리되어 중고차량으로 다시 팔리게 됩니다.

    • 긴의자 98.***.5.67

      보험사 견적이 $15,400나와서 total loss처리되었습니다.
      생각보다는 정말 많이 나왔네요.
      보험사에서는 $19,000을 보상해 주겠다고 나왔고요.
      adjuster 찾아가서 한참을 얘기했고 나중에 나오기 직전에 한달안ㅇ에 차를 살 경우 페차된 차를 살때 낸 세금정도는 더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황당한 사고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현재는 임시번호판을 보통 번호판으로 전환도 하기 전에 일어난 폐차되는 사고라서 이것을 BMV에 보고를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간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