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초청을 앞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3318932
    부모님 208.***.5.179 1380

    이제 제가 시민권을 취득하게 되어 부모님을 초청하고 싶습니다.
    아버지 께서는 반기시는데 어머니는 늙어서 외국에서 사는게 쉽나며 주저 하십니다.

    제 아내랑 제가 부모님을 초청하고 싶은 이유는 제가 중학교 때 부터 유학 생활을 하느라 떨어져 살았는데 이제 아버지도 은퇴 하시고 한국에 생활에 약간 질려(강제 은퇴 하셔서) 하시는 듯 싶어 모시고 오려고 합니다

    제가 군인(장교)이라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 수 있는 환겅이 아직 되지 않아 재정적인 부분도 약간 걱정이 됩니다. 제 아내는 부모님 모시고 부대 내에서 살면 되고 부모님께서는 손주도 계속 보고 좋다고 하시는데 제 생각에는 집에만 계시기에는 너무 무료해 하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부모님 초청 경험이 있으신 분이나 지금 부모 초청으로 미국에 계신 분 들은 어떠한 직업을 가지셨는지요? 그리고 지금 부모 초청은 너무 이를까요?

    • ab 72.***.37.88

      20-30대에 이민와도 적응하기 힘든데 50대 이후에 오게 되면 주변 가족에게 철저히 의존하시게 될텐데 그게 그분들한테 바람직스러운 삶일까요? 초청이민 보단 일년에 1-2개월 방문해서 지내게 하시는게 서로에게 좋다고 보는데 성격에 따라 개인차도 있을 수 있겠지요. 언어와 다른 문화, 의료문제 , 자동차에 의존하는 교통문화 등등 한국의 도시문화에서 오래 사신 분들은 적응하기 매우 힘든면이 많습니다.

    • Bn 98.***.189.176

      어디계시느냐에 따라서 다를텐데요. 한인 인프라가 없는 오지시면 부모님 혼자서 사시기 너무 힘드실 수 있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의 경우 의료보험도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당연히 부모님이니 원글님 보험으로 커버가 안될꺼고 사설 보험 드셔야 하는데 나이드신 분들이면 매우 비싸요. 그리고 커버리지도 한국에 비하면 별로 일 수 있고요.

    • J 70.***.116.185

      초청이건 뭐건
      일단 한달오셔서 사시게 해보시죠.

      두달이상 버티시는지 궁금해지니다. 아버지부터 감옥을 탈출하고 싶어하실 겁니다.

    • J 70.***.116.185

      미국못와 환장하던 70-80년대 한국 미국이 아닙니다. 아버지부터 한국돌아가고 싶어할겁니다. 여자들은 그래도 좀 적응력이 있을거고.

    • 개인적으로 반대 174.***.7.66

      굉장히 힘드실겁니다
      어른들이 나이드실수록 아이같이 변합니다
      아마 아주 힘드실겁니다

      원글님도 와이프도 어른들도
      솔직히 좋은건 아이들밖에 없죠
      그런데 아이들도 엄마나 아빠가 힘들어하면
      조부모님을 싫어하게됩니다

    • 지나가다 121.***.17.162

      65 세 넘어서 오신 부모님
      그전에는 유학생 시절 10년정도 매년 방문 하셨을때 너무 좋아하셨는데 자식 손자때문에 이민온 지금은 서울의 찜질방, 한의원, 병원 쉽게 자주가던 때를 너무 그리워 하십니다
      ESL 3년 넘게 다녀도 영어도 생각보다 안늘고
      교통사고 후 응급실 다녀온 후 더 하세요
      이제 손자손녀 좀 커서 내년 쯤 다시 서울로 역이민 계획중이세요

    • Calboi 205.***.255.147

      몇개월 살아보시고 결정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성격에따라 틀리겠지만 보통 친구들 없고 한국식당이외엔 다른곳엔 혼자서 못가고 말도 않통하니 자괴감과 스트레스 받으시는 경우도 봤고 한국에서 좀 힘들게 사시던 분들은 미국에서 삶을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봤습니다. 개개인 마다 틂림.

    • ㅇㅇ 59.***.145.223

      솔직히 10명중 9명은 힘들어하십니다.
      일단 의료문제가 제일 크구요.
      여기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들도 의료문제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심지어 역이민 감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 병원갈 일이 많은 노인네들은 더하죠.
      의료보험도 좋은거 들어야하는데 최소 한달 1500~2000불 들어가는거 아시죠.
      절차도 느려서 기다림의 연속에..
      그 의료보험비 내도 병원갈때마다 돈이 뭉태기

      미국같은 의료지옥에 왜 늙은 부모 끌여들여 같은 지옥을 맡보게하시려는지.. 당최 이해가.

      그리고 미국이란 나라가 차없으면 나다니지도 못하는데인데 한국같이 뚜벅이생활, 편리한 대중교통(심지어 지하철은 공짜)을 맛보고사신 노인분들한덴 감옥이나 다름없죠.

      여기 친구하나없고 말도 안통하고 자식만 바라보고살아야하는데요.

      여기 오래사신 원글같은 사람들이야 걍 받아들이고 적응해서 산다지만
      한국사람들한테 미국은 굉장히 불편한 것들이 많은 나라입니다.
      늙은 부모한테까지 그 불편한 삶을 살게해야할 이유가 없는것같네요.

    • 개미 47.***.175.106

      여기에다 한국 연금이며 재산 처리 후 미국에 세금을 다 내야 하는데 그짓을 왜 ㅋㅋ

    • 영주권 75.***.224.175

      한국에서 받는 연금은 미국에서 세금 내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47.***.167.12

      헉 요즘 한국이 노인들에 대한 복지가 너무 좋은데요. 의료는 말할 것도 없고. 젊은 저도 미국애서 아플때마다 피곤하고 돈이 우수수 깨지는데. 노인들에게는 헬일거 같은데. 친구도 친지들도 없는 낯선 땅에서 자식들만 바라보고. 서로 너무 부담스럽고 힘든 상황이 되지 않을까요. 그러다 갈등생겨서 천사같은 아내분이 지치면 어쩌나 싶네요. 사람이니까 그럴수 있거든요

    • adssd 50.***.215.130

      진짜전 이런 경우는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군요.
      부모님들이 한국에서 사시는데 불편이 없으시면(물질적으로) 미국은 여행오로 오시는게 답임니다.
      진짜 나중에 힘들어 하싶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