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2년째

  • #3293921
    2년 69.***.241.222 2120

    갑작스럽게 미국오게됬는데 영어에 흥미조차 없었던 나는 오기전에는 들떠있고 마냥 좋았다 밤 늦게 야자도 안해도되고 공부에 스트레스 안받아도되고. 지금은 벌써 미국온지2년이 다되어간다 생각보다 이유없이 눈물도 많이흘렸고 부모님과 같이 생활해도 친구들이 채워주지못하는 자리가 너무 외로웠다 눈치보며 끼워마추면서 학교생활을 1년 반동안 하다보니 집오면 긴장이풀리면서 아무것도 못하겠고 피곤하고 졸린다 물론 학교에서 하는건 없다
    이런 생활을 한지 2년이 벌써 다되어간다
    이제 익숙해질듯 익숙하지않은 생활 …
    의사소통과 성적에대한 스트레스
    저 잘하고있는거 맞나요?

    • 네네 68.***.22.101

      잘하고 있는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 미국 처음 왔을때 이상하게 집에만 들어가면 피곤하고 졸리더라구요.
      이젠 익숙해져서인지 그런건 많이 없어졌구요.
      다 지나갈테니 힘내세요

    • 쿠라만 76.***.75.245

      익숙해지면되요. 미국생활은 빠르면 3,4년째부터 저는 5년째 여기서 미항공대졸업해도 영어 그렇게 썩 잘하지못합니다^^
      제가 유학왔을땐 19살때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와서 cc부터 다녔기에 (수능성적 영어 수능 3등급이였습니다. 듣기가 쉽다지만, 제 개인적인 장애때문에 듣기에서 점수 다깍가먹었지요.. 듣기 다맞았었다면 2등급이나 1등급 근사치로 갔을꺼에요), 영어를 쓸줄압니까 생전 진짜 영어를 공부하고 의사소통안되는데, 미적분 클래스 겨우겨우 통과하고 그다음 성적 겨우겨우 만들어서 편입성공하고…
      개개인의 스트레스 정도는 다르겠지만, 그 끈 꼭 놓치지말고 붙들면서 원하는 대학교가시길 바랍니다. 결국에는 시간 싸움인것같아요.. 물론 꾸준히 해야겠지만..

    • 12 74.***.38.56

      거의 모든 유학생들이 처음에 다 격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에요. 참고 하루하루 살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지고 언젠가는 편해질 때도 오게 될 거에요.

    • 화이팅 107.***.111.90

      힘들겠지만 좋은날 올겁니다

    • 123 71.***.223.45

      너무 걱정마세요. 저는 아무생각없이 부모따라 미국왔습니다. 만19 살 영주권이 나오게 되어 와서 랭귀지 스쿨 멍하니 다니면서 남들따라 커뮤니티 칼리지 들어가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5년이 흐르면서 영어도 안되는거같고 내가 여기서 뭔공부를하나 하다가 그냥 남들 하는데로 편입해서 4년제 마치니 벌써 미국온지 8년되더군요… 졸업하고 서부에서 연방정부에서 일하고있습니다 벌써 미국온지 11년이 되었네요… 사실 항상 학교다닐때는 긴장의 연속이였습니다…. 영어때문에… 한 8년 되니 조금은 편해지더군요…. 아직도 잘 못하지만… 먹고사는데 지장없고 할말하고 살수있습니다.. 2년 정말 이제 시작이십니다… 시간 흐르는데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뭐든하면서 먹고살게됩니다…그순간 순간을 즐기세요…

    • 힘내요 98.***.197.60

      안녕하세요, 저는 유학을 정말 오래했어요. 11살에 처음 시작했고, 25살에 유학이 끝났어요. 길기도 참 길었죠?
      저는 의사소통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 조차 못받았던거 같아요. 그저 학교에 가는것, 돌아오는것, 밥먹으러 카페테리아에 가는것부터 스트레스였고, 제가 어릴적만해도 동양인이 많지 않았어요. 거기서오는 자격지심과 열등감… 학교에서 버텨내야한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감히 (?) 의사소통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생각치도 못한 시간들이 흘러흘러 그렇게 대학도 가고 졸업도 했어요.
      저는 이 글을 보면서 어떻게 보면 참으로 대견한 학생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갑작스럽게 와서 친구도 없고. 외롭고 쓸쓸하고. 걱정도 되고 그럴건데 성적도 고민하면서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는것 보면 나보다 훨씬 야무지고 똘똘한 친구겠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유학이 끝나고 다시는 미국에 오지 않을 줄 알았건만..^^ 결혼해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되었는데,
      서른이 훌쩍 넘어서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지금도, 친구, 직장, 이런것들이 저에게는 항상 스트레스예요.
      해도해도 익숙해지지 않고 늘지 않는것이 타지생활인것 같아요. 우습죠?
      2년님, 잘하고 계시는거예요. 나이에 맞지않게 성숙하게 고민을 하고 견뎌내는 모습이 지금은 버겁겠지만 천천히 지나다보면
      누구보다도 더 나은 사람으로 한발짝 나갈 수 있을거예요. 지나고나니 고민은 더 좋은것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것이거든요.
      그리고 2년님한테는 옆에 같이 견뎌줄 수 있는 든든한 가족이 있잖아요.
      괜찮아요. 정말 잘 하고 있어요.

    • ….. 71.***.214.151

      난 영어랑 신분 문제는 없는데 미국오니까 경제벅인 문재가 때문에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음 한귝에서는 돈 문제는 없었는데..

    • A6 32.***.154.221

      외롭고 보고싶고 쓸쓸한 심정. 님을 보내고 한국에 있을 부모형제 친구들도 같은 마음일 겁니다. 내일이면 툭 툭 털고 일어나 학교가세요.

    • Ar 174.***.66.250

      그나마 젊을때 오신것에대해 부모님께 감사하세요. 나이들어서 혼자오니까 님께서 힘들어하는 것들에 대해 10년째 힘들어하고 있네요.
      어리시니까 조금더 시간갖고 잘 이겨내시면 한국에서보다 기회가 더 있을 수도 있고 살기도 더 편할 수도 있어요.
      물론 친구 부분은 오랜기간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극복이 가능 할겁니다. 아직은 잘 하시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