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에서 architecture 전공 이후 직업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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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잡 141.***.116.126 2318

    초4부터 미국에서 살았고 (영어실력은 회화, 수업에 문제 없지만 어려운 철학 책이나 그런 건 잘 못 읽습니다ㅠㅠ) architecture 전공 해서 석사 혹은 학사까지 학위 딸 예정인데 이렇게 하면 후에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요? 단순히 건축사로 살기엔 연봉이 너무 애매한 것 같고…

    • 비트씨 50.***.243.53

      건축을 전공하고싶으시면 건축가가 되려는건데… 연봉이 애매해서 싫다라.. 어떤답을 원하시나요?

      자기 사무실을 열어서 인테리어/ 건축까지 본인이 하고, 가구까지 다 본인이 제작하면 그래도 회사원들보다 정말 많이 벌수있죠. 그래도 젊을땐 고생해야하는건 똑같습니다.

      • 잡잡 141.***.116.126

        혹시 아키택쳐를 전공하고 나와서 그걸 베이스로 할 수 있는 다른 직업이 있나 싶었어서요ㅠ 음악 쪽을 전공한다고 해서 무조건 콘서트에서 악기 연주하는 게 아니라 영화 배경 음악을 만들 수 있을 수도 있는 것처럼요. 그럼 회사로 들어가면 한 삼사십대까지는 안정적으로 벌 수 있는 건가요?

        • 비트씨 50.***.243.53

          그걸 베이스로음,, 건축 포토그래퍼 가되는분도 봤고, 아니면 건축 렌더링회사로 취직하는 분들도 종종있습니다. 아니면 모델메이킹 회사를 차리는 사람도 봤고요. 건축가보다 일은 좀더 덜 광범위하고 자기가 건축하다가 좋아하던 부분 (렌더링/ 사진/ 모델메이킹) 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차린분들 보긴봤네요.

          벌이가 대단할지는 모르겠군요.. 근데 건축은 정말 좋아해야 학교에서나 , 직장에서나 버틸수있다고 생각해요. 벌써 들어가기전부터 돈이 안벌리네 이런생각이들면 오래하기 힘들지않을까요?

          건축은 석사면 대도시 초봉 6~7만 // 중소도시는 4만5천~5만5천 사이인것같습니다.

          • 잡잡 141.***.116.126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 비트씨 50.***.243.53

      삼촌이 두분 계신데 한분은 사무소에서 오래 일하셨고, 한분은 자기 사무소 열어서 하십니다.

      첫째분은 젊을떄부터 안정적이게 벌고 벌고 회사에서 대우받지만 이제 노후를 조금 걱정하시는편이고 , 다른분은 젊을때 오랜기간 적자라서 낮엔 사무소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막노동, 세컨잡 뛰면서 자기 사무소 혼자서 시작하셨죠. 40대 중반이신데 지금은 엄청나게 벌고 자기가 하고싶은거하면서 지내시네요.

    • 건축가 73.***.141.138

      돈벌려면 절대 절대 건축하지마세요. 한국미국 어디든 경기안좋지만, 특히 한국돌아가면 시궁창인생입니다.
      한국회사는 1년내내 야근철야로 밤새는게 그냥 일이구요. 그렇게 살아도 돈도얼마못벌고 젊은나이에 퇴사해야합니다.
      특히 디자인쪽 설계디자인하는 회사들은 건설사처럼 대기업이아니에요. 한국에서 유명한 이름대면 다아는 웬만한 설계디자인회사는 중소기업에 속하는편입니다. 이런 설계디자인쪽 회사들은 야근철야가 정말심해요. 1-2년안에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안걸리는사람없고 1년중에 4일휴가갔다고 혼나고, 턴키 현상등으로 하루3시간도 못자고일해요. 유학하고 미국회사다니다 한국들어온 팀장이 새벽에 바닥에서 스티로폼깔고자다가 그날로 다시 미국으로 도망가셨어요. 이렇게 도망가는 유학파4명봤어요. 이런회사를 8년다니면, 그 건축사랑하던 사람들이 다 도망가고 남는사람이없어요. 동기10명중 1명은초반부터 허리목디스크걸려서 남편따라 외국나갔고 1명은 건축공무원한다고 나가고 3명은 커피숍 가구점등 장사한다고 나가고 (이것도 집안에돈이라도있어서) 2명은결혼등으로그만두고 3명은 유학가서 외국에서 야근철야없는 삶을 살아보겠다고 나갔어요. 한국에서 제일 잘된게 초반부터 건축공무원한다고 나가서 공무원된친구에요. 유학간애들은 학기끝나고 취업안되서 거진 돌아와요. 그중 제일잘된애가 미국에서 회사들어가서 한국 안 돌어온 애;;
      한국은 시스템이특이해서 그나마 연봉높은 건설사쪽은 디자인도안해요. **건설쪽가면 설계디자인하는 중소사무실끼고 관리만합니다.
      건축쪽으로 그나마 한국에서 좀 나가려면 집에 돈이많아서 건축을 취미로해야해요. 이름있는 미국대학 유학다녀온후 한국에 설계사무소 작게차려서 소규모로 유유자적 작업하던가, 유학갔다가 미국회사에서 십년일하고 실력있고 빽이있으면 교수되던가, 실력은없고 빽만있으면 대학교시설과같은데 들어가던가, 돈도없고 빽도없으면 공무원으로빠져서 건축쪽공무원하던가…입니다.

      한국안돌아가고 미국서 건축하겠다 하시면 최소한 인간다운삶은 살수있어요.
      잠은 잘수있으니깐요. 그리고 회사안에 나이많은 사람들도 꽤 되는걸로봐서 (물론 주로 미국백인이긴하지만) 60대까지 일도할수있는것같구요.
      다른 직종에비해 돈은못벌기때문에 무조건 건축을 사랑해야해요.
      돈이고 여행이고 가족이고 건축이 좋아서 미치겠다…해도 버티기힘든게 건축쪽입니다.
      벌써부터 돈돈 중요하시면 절대 가지마세요. 진짜 후회합니다.
      지금 절대 늦지않았으니 돈많이버는 IT쪽이든 의사든 생명공학이든….암튼 다른거하세요.

      • 잡잡 141.***.116.126

        돈 벌기 힘든가 보네요 헙… 답변 감사합니다

    • .. 99.***.55.140

      건축 설계 보다, 시공, 인스펙션, 안전..

    • 그게 172.***.110.167

      대표적으로 가난한 전공입니다.
      Civil engineering을 하면 교량 설계하고 초고층빌딩 짓고 항만 짓고 다리나 터널 등을 짓는데 건축은 그런 engineering background 없이 일정높이 이하의 건축물을 나름 미적 감각 등을 이용해서 설계하고 안에 들어갈 재료, 안테리어 등을 고르는 거 거든요. 문제는 대부분의 건축물들은 시공비 아껴야하고 단위면적 산출이 좋아야하고 등등 해서 그냥 기존 건축물 다시 짓는거 밖에 안 됩니다.
      컴퓨터로 따지면 civil engineering 은 운영체제 등을 만진다면 건축은 웹디자인 같은 거죠.

    • ??? 50.***.222.101

      실제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인풋대비 아웃풋이 가장 안 나오는 전공이 아키텍쳐입니다..

    • ? 72.***.139.53

      건축 전공하고 그 후에 진로를 어떻게 정할 지 모르면, 애시당초 건축 전공을 왜 하시려는 거죠?
      연봉 많은 직장 원하시면 다른 전공을 하시구요, 건축은요, (저도 이해는 잘 안 가지만) 건축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 넘쳐나고, 건축 전공은 그런 사람이 해야 하는 거죠.

      건축을 베이스로 해서 다른 직장 가질 생각이면, 그냥 처음부터 다른 직장에 맞는 다른 전공을 하세요. 건축이 수학처럼 다른 학문의 기본이 되는 것도 아니고 왜 다른 직장 가질 생각이면서 건축 전공을 하는지?

      비꼬는 게 아니라 왜 굳이 건축을 하려는 지 이해가 전혀 안되네요.

    • 123 17.***.86.0

      제가 아는 미국 친구는 건축전공해서 자기 사무소까지하다가… 2-3년전에 구글서 건축담당으로 가더군요. 상당히 해피해보였는데 아마 보수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