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평등 문화가 좋네요.

  • #160950
    OMG 130.***.221.38 8505

    갑자기 기분이 묘해져서 글을 쓰게 되네요.

    대학원생입니다만, 지금 연구실에 저희 교수님이 박사 시절에
    같은 연구실에 있던 분이 NVidia 초창기에 일하다가
    NVidia Research 창립시에 현재 NVidia Research 디렉터가 되어서 있더군요.
    저희 연구실에 아침부터 현재 저녁 때까지 계속 있다가 갔는데,
    디렉터인데도 다들 친구처럼 다 잘 얘기하네요.
    자기가 한 프로젝트 얘기도 하고 대학원생 전부 한 연구 다 들어주고
    다 조언해주고 갔어요. Why don’t you try this? Could it(the problem) be because of this?. 이런 식으로요..
    디렉터이지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젊기도 하고요.
    한국에서 연구실 생활 때 디렉터가 아니라 저희 교수님이 한 마디 해도
    거의 신 같이 받들었는데, 이런 미국 문화가 가끔은 적응이 안 됩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런 문화가 조금 더 자유로워서 최소한 대학원 생활에는
    부담이 덜 되네요.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 Overall 173.***.78.188

      I found most of places in US are very common “non hierarchical community” or “non authoritative organization”. I guess that’s why Hidink ordered the 2002 soccer players to call their first name each other no matter senior or junior for better communication.

      However, it varies also some places due to racial classification/profiling and/or something else to certain extent. So, it appears also tru those culture works only to certain point. Just like US born Korean kids hangs out with other races in their early ages, but do not last those relationship over teenage period.

      All the best!

      • bk 151.***.224.45

        what……?

      • That’s right 65.***.196.32

        I totally agree with you.

    • 만두 203.***.218.1

      젊어서야 다 그렇게 생각하지요.. 나이들어서도 그렇게 할수있는 사람이 되세요

    • 98.***.227.197

      대학원 시절 실험실에서 지도교수와 같이 일을 할 경우 몸으로 때우는 일은 정말로 지도교수와 제가정확히 반씩 했습니다. 저는 30대 초반이었고 제교수는 너보다 20세가 많은 50대였습니다. 식당에 같이가서 식사를 해도 각자 음식값을 냈습니다. 옆실험실은 지도교수와 학생들이 서로 first name 부르면서 지낼 정도로 친해 보였는데 성적이 좀 나쁘니까 가차없이 짜르더군요. 평등의 개념이 무엇인지도 어렵습니다. 미국이 평등하다고 할 것이 아니고 한국이 유교사상에서 유래한 경노주의가 악용되고 있다고 봐야 됩니다.

    • 184.***.171.155

      전 평등을 떠나서 회사 COO (2인자) 랑 서로 욕도 하는데 ㅋㅋ

    • 트렉터 66.***.89.247

      미국 직장, 특히 거대 기업에서 임원의 파워는 그렇게 센게 아닙니다. 말 그대로 임원의 포지션에서 주어진 임무만 수행하는 그냥 직원일 뿐입니다. 특별히 엄청난 파워를 행사하는것도 아니고 그저 자기에게 주어진 일만을 수행합니다. 한국식의 엄청난 파워와 권위갖은건 애당초 주어지지 않았다라는 의미죠. 아마 아직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해보지 않으셔서 좀 이해가 잘 안되시나 봅니다.

    • 이건모 76.***.116.36

      어떤직장을 다니냐에 따라 다르죠. 다들 자기 테두리 안에서 사시니 다를것입니다.
      둘 사이에 인간관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도하죠.

      모라고 말씀드리기 힘드네요

    • 비자 98.***.56.75

      겉으로 보이는 소통이 보다 덜 제한적이라고 그걸 평등문화라고 본다면 아직은 더 적응이 필요하신 듯 보입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만을 수행하지만 그 주어진 일이 사람을 관리하는 일이라면 파워가 막강한 것도 사실입니다. 윗님 말씀대로 직장따라 다르고 둘사이의 관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님의 평등문화라는 것을 전체화하기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 csguy 207.***.109.225

      D Luebke 인가요? ㅎㅎ

    • 임원, 매니저 216.***.65.88

      임원이든 매니저든 (권위의식이 약하니) 한국보다 파워 없게 보일 수는 있지만 윗분 지적대로 직장 내에서는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당사자들에게는 그 파워가 절대적입니다. 즉, 그 사람들 말로 좌지우지 되는 게 많고 그 의존도가 큽니다.

      한국에서는 상관에게 찍혔다고 해서 바로 잘리고 그런 거 없지 않습니까…

    • 원글 130.***.223.33

      원글입니다.

      예. D Luebke 맞습니다.

      좋은 말씀 전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