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히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유지하고 청결을 유지해도 어쨌거나 사람이 모이는 곳이 수퍼마켓이고, 일반인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릴수있는 최후의 장소가 수퍼마켓이 아닐까 하는데요.

수퍼마켓에 장보러 갔다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릴 확률은 어느정도일까요?

한국의 경우를 보면 주로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서 거친 숨을 내뿜는 곳에서 주로 잘 퍼지고, 확진자들이 들렀다 하면 다 폐쇄를 하긴 하지만 마트같은데서 전염이 됐다는 얘기는 잘 못들어본것 같습니다만.

캬캬캬 괜히 물어봔네 흐흐흐

충분히 물어볼 수 있는 질문인데, 대답도 참.. 저 질문보다 저런 답변이 훨씬 더 문제있어 보이는데? ㅋㅋㅋ

다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일 듯
아무리 중무장을 하고 수퍼에 가도 예를들면 내가 산 아보카도를 확진자 누가 전에 만졌고, 웬만한 사람들은 아보카도 껍질을 소독하거나 삶아 먹지 않으니 집에서 손질하다가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고 그게 입이나 얼굴에 묻기도 하고.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염이 너무 잘 되고, 또 몸에 침투하는 바이러스의 양에 따라 심하게 앓는 정도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여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아무 증상없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이런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미국에서 상당히 일찍 지역사회 감염 현상이 시작됐던 실리콘 밸리 일대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항체 형성 분포를 확인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결과가 나오면 마켓과 같은 곳에서 적은 양으로 감염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질 것같으니, 당분간은 조심하면서 기다려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스크로 코와 입 가리고 차에 타자마자 손세정제, 그리고 집에 오면 바로 비누 손세척. 이렇게만 해도 비구강쪽으로 감염되기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 집합체를 흡입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맨하탄 일반 슈퍼는 줄서서 들어갑니다. 숫자 통제해서요. 예전처럼 바글바글 하지 않아요.

반면 한국 마트는 2주 전엔 줄서서 들어가지 않았는데 지금도 줄 안서는지 모르겠네요. 그땐 좀 바글 바글 했어요.

맨하탄 밖에 한국 마트들 중에는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여도 증상이 심하지 않는 경우는 나와서 일한다고 들었습니다. (굉장히 reliable 한 source 로 들은거구요) 실제로 뉴저지 한인 마트에서는 어떤 히스패닉 분이 (직원)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

확률이 좀 높다고 생각하셔야 할 겁니다.
한국사람들 걸러도 쉬쉬 하는데다가 요즘 뉴욕 한국마트 손님의 반이상이 중국인이고.. 거기에 일하고 있는 남미사람들까지..
물론 손소독제랑은 가져다 놨지만.. 사람 인원 통제도 안하는데다가 비좁아서..
가실려면 차라리 롱아일랜드 쪽 한국마트를 가시는게 인구밀도가 조금 낮아보이네요.
지금 한국마트 방금 갔다왔네요.

우선 현재 퀸즈에 있는 H마트 직원들 전부 마스크 착용과 장갑끼고 일하고 있구요. 한번에 여러명 들여보내지 않습니다. 만약에 지키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십쇼. 경찰오면 철저히 지킵니다. 계산대엔 스니즈가드 설치해놨고 했는데요.

그렇게 대비하기 전에 그랬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뉴욕 퀸즈 베이사이드, 유니온, 그리고 나쏘 카운티에 제리코 한인마트에 직원 확진자 나와서 마트들 닫고 소독하고 다시 오픈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 자가격리 하고있구요.

윗분 말대로 뉴저지 릿지필드 마트에선 사망자도 나왔구요.
다른 뉴스에서 봤는데 뉴욕뿐만 아니라 다른 주에 미국 마트들 Walmart, Giant, TraderJoe, 등등 이런 매장에서도 직원들 확진자와 사망자들 나왔다고 봤습니다. 마트들 분명 위험합니다.

모두들 최대한 조심하고 마트는 꼭 필요할때만 가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