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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날이 오네요…
2016년2월 F-1비자로 입국.
와이프가 F-2비자로 들어오고 주 신청자로 취업이민 프로세스 시작.
10/14/2016 최저임금 산정받고 광고 시작.
01/18/2017 priority date
04/20/2017 audit received – 변호사가 40% 의 확률로 오딧 걸릴 수 있다고 하긴 했지만 막상 걸리니 엄청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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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017 드디어 LC approved – 묵은 체증이 싸악 내려가는것 같으면서도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사실에…ㅡ,.ㅡ
10/17/2017 medical checkup –
11/20/2017 RD
01/05/2018 finger print – 남들은 RD잡히면 금방 찍는다던데 한달 넘게 안나와서 여기서도 속 끓었죠….
03/22/2018 transferred to another office – OMG 뭔가 진행되는것 같아서 희망에 부풀었어요!!
04/18/2018 scheduled an interview – 의외로 갑작스럽게 인터뷰가 잡혔다는 소식에 기대반 긴장반….
4/27/2018 EAD카드 우편수령 – 와이프와 아들꺼 먼저 도착, 제껀 3일 후 도착! 이것도 남들보다 오래걸려서 화딱지!
05/23/2018 interview – 지역에 새로 생긴 오피스여서 건물이나 시설은 물론 직원들도 다 새거여서 아직 자리잡히지 않은듯한
모양새였구요, 9살난 아들과 영어 울렁증 있는 와이프를 위해 통역을 대동하여 참석!
직원도 뭔가 배우는듯한 모양이었는데 곱슬머리 흑인이 우리 인터뷰어 였고 뒷쪽에 통통한 백인이
흑인이 인터뷰하는것을 지켜보다가 중간중간 한번씩 끼어들어 보충(?)하더군요.
질문이 뭘지 몰라서 긴장 잔뜩 했는데 Have you ever시리즈만 빠짐없이 다 묻더니 인터뷰 끝~
60일 안으로 결정을 알려주겠다는 말만 사무적으로 던지고 아무말 없었습니다.
요때가 한참 분위기 좋을때여서 막 당일승인 소식도 많고 그랬던지라 실망이 컸어요.08/02/2018 우편물 수령 – 이민국에서 우편물이 와 있길래 뭔가 뜯어봤더니 uscis지역 오피스 출석 요구서였어요.
그런데 출석 요구 날짜가 8월1일…………………..ㅜㅜ
우편물을 받은날 하루 전…………………………..ㅠㅠ
완전 멘붕 왔습니다.
뭔가 싸인이 하나 빠져있으니 싸인하러 오라는거였는데 또 아랫줄에 협박성 멘트도 있잖아요~
“Failure to appear may result in the denial of your application”
………………………………………………………………………………………………F…..k
매번 우편물을 확인하던 와이프한테 대박 짜증한번 내고 자세히 살펴보니
불행중 다행인게 주소가 약간 틀려서 왔더군요.
변호사 사무실에 전화해서 사정을 이야기하니 그래도 모르는거니 내일 가보라고 하더군요,08/03/2017 이민국 출석 – 전날 서류를 받은 후로부터 완전 멘붕상태로 좋지않은 결과만 상상하다가 결국 한잠도 못자고
아침 7시 문열자마자 와이프와 아들래미 데리고 이민국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문 열리고 제일 처음으로 입장하는데 보안 검색하면서 약속잡힌 종이 보여달라고 하잖아요?
전날 받은 우편물을 보여주니 ‘이건 이미 날짜가 지난건데?’ 그러길래
주소가 틀려서 어제 받았다. 받자마자 가장 빨리 온거다. 라고 이야기하니 들여보내주더군요.
창구에 접수하고 기다리니 5월에 인터뷰했던 그 곱슬머리 흑인여자 오피서였어요.
사무실로 들어가니 이미 우리 서류를 찾아놨고 서명을 받을곳도 펼쳐놨더군요.
나랑 와이프랑 각각 서명을 하고 나니 그냥 가래요.
그래서 뭐 또 필요한 서류는 없냐? 더 필요한 정보는 없냐? 물었지만 다 필요없고 끝났다고 가래요.
그럼 우리 승인 여부는 언제 알수 있냐? 물었더니 또 60일을 기다리라더군요…..ㅡ,.ㅡ
허탈하게 돌아와 뻗어서 자는데 변호사 사무실에서 전화가 오길래 깼습니다.
그래서 전화 받고 별일 없었고 다행히 잘 이야기하고 나왔다고 했는데, 우리 status가 변경되었다고
하는거에요. 급하게 아이패드를 펼쳐 이민국 사이트에 접속하니 New card is being produced!!!!!!!!
일단 허공에 어퍼컷 30방쯤 날린 후
와이프에게 급히 기쁜 소식을 알리고 주변에 걱정하시는 분들께도 하나 둘 소식을 알리느라
또 잠을 못잤습니다.
08/10/2018 오늘이네요. 그린카드가 발송되었다는 메세지를 받았음에도 손에 쥐고 있지 않음에 초조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래도 8월 11일 내일이 배송 예정일로 잡혀있어 별 생각 없이 우편함을 열었는데 priority mail세개가
도착해있더군요….!!!받고나니 확실히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지는군요.
누군가는 받고보니 별거 없더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없는자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는 소리죠.
저도 이 사이트 들여다보면서 많이 위안도 받고 기대도 해보고 이렇게 승인 소식을 업로드 하는 날이 오리라는
희망도 가져왔는데 정말 이날이 오니 너무 기쁩니다.
저희는 최저임금 산정부터 2년만에 영주권을 손에 쥐었지만 주변에 5년,8년,10년 이야기들도 수두룩한걸 보면
저희 고생은 고생도 아니었나 봅니다.모쪼록 요즘같이 뒤숭숭한 시기에 마음고생하시는 많은분들께도 좋은 소식 있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