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미국 중고등학교 수업..

  • #100325
    SD.Seoul 137.***.209.176 2811

    이번 주 Time 에 따르면, 미국 중고등학교의 /수학, 영어, 과학 그리고 사회/ 수업의 30%는 비 전공자가 한다고 합니다.
    또한 물리수업은 약 70 % 가 전공하지 않은 선생이 가르친다고 하는군요.

    집에서 부모들의 역할이 더 커져야하나 봅니다.

    “…Nearly 30% of middle- and high school classes in math, English, science and social studies are taught by teachers who didn’t major in a subject closely related to the one they are teaching, according to Richard Ingersoll, professor of education and society at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In the physical sciences, the figure is 68%. In high-achieving countries like Japan and South Korea, he says, “you have far less of this misassignment going on…”

    http://www.time.com/time/nation/article/0,8599,1713174-1,00.html

    • 알버트 192.***.75.29

      물리 시간에 소설같은 이야기를 들을 확률이 크겠군요 ㅎㅎ.

    • 56 68.***.218.60

      흑~ 자연과학은 깡통인데… 전 어쩌란 말인가요… 요새 파인만 자서전 읽고 있는데 그건 물리책은 아니고… 쩝…

      제가 과학공부를 하는게 빠를까요, 아님 학군을 옮겨야하나..

    • roundone 69.***.76.5

      SD.Seoul 님.
      흑흑, 감사합니다. 좋은 물리책 두권씩이나 추천해주셔서 흑흑.
      그런데 한국은 기초과학보다 영어만을 중점두고 있으니, 이거 10년후 역관만 배출하는 나라가 안될지 심히 우려되네요. 영어는 잘하는 사람만 있으면 될진데, 모두가 잘해야 한다고 하니 원.

    • well 75.***.125.47

      제 아는 미국사람중에 전혀 전공과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 한명이 있습니다. 같이 이야기 하다가 어떻게 전공과 다른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냐라고 물은 적이 있지요.

      대학원 과정에 교사자격증을 받는 과정이 개설되어있는데, 길게는 2년 짧게는 1년정도 그 과정을 이수하면 교사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라고 하더군요. 결국, 대학교의 전공이 다르더라도 그럴 수 있다고 하더군요.

      설령 전공이 다르더라도 대학원에서 그 전공에 맞는 교육을 다시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전공이 물리가 아니더라도 대학원에서 물리를 가르칠수 있는 교육을 다시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물리하니까 제 고등학교 물리선생님이 생각이 나는군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을 나오신 분인데, 어느날 어떤 학생이 무슨법칙의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하니까, 그분 하시는 말씀이 이거 설명하면 시간낭비고, 너희는 이해도 못한다 그러니, 점수 잘 맞고 싶으면 그런 질문 말고 내가 외우라는 것말 열심이 외어라라고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물론, 그분이 외우라는 것만 열심이 외운 덕분에 입시때 물리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그때 우리 모두 감탄을 했죠..야 좋은 선생님이다라고..

      몇년이 흐른뒤에 어느 학원 간판에서 그분의 얼굴을 뵙는 순간, 반갑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여담으로 물리를 잘하게 하려면 이론적으로 가르치는 것보다는 현장체험으로 박물관이라던지 과학클럽에 데리고 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SD.Seoul 137.***.209.176

      well/님의 말씀을 들으니,
      누구든지, 1년여의 tesol 과정을 이수하면 영어선생으로 고용하겠다는 새 정부의 계획이 생각나는군요.

    • well 75.***.70.237

      SD. Seoul/

      앗, 제가 댓글 올리고 어디에 갔다오는 순간에 바로 댓글을 올리셨군요.

      저도 그 교육방침에는 반대를 합니다. 제가 알기에는 6개월 과정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그것으로 영어를 가리친다는 것이 말이 되지를 않죠.

      언어를 배우는 것이 단지 언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언어의 배경과 문화도 이해를 해야하는데요. 그래야 쉽게 더 빨리 배울수 있지요. 그럴려면, 6개월 과정보다는 외국에서 영어와 관련한 대학원을 이수한 사람, 그리고 영어교육과를 나오더라도 6개월 정도 영어권에서 연수를 갔다 온 사람들이 아무래도 영어를 더 잘 가르치겠죠.

      그리고, 지금 20대 영어교사들은 과거의 영어선생님들하고는 실력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다고 하더군요. 그들로도 충분히 영어 수업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행착오는 있게지만, 제 개인적인 견해로서는 영어수업 만은 영어로 진행을 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 DC 72.***.88.170

      56님// “Surely you’re joking, Mr. Feynmann” 저도 전에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주먹질하다 맞은 이야기, 최면에 걸렸던 이야기, 심리학 레포트 주제 찾기, 여자꼬시는 법 등등 참, 솔직하게 썼지요. :)

    • 그래도 71.***.156.91

      high-achieving country South Korea 에서 미국으로 미국으로.

      한국은 교육의 꿈은 두가지 였다.
      하나는 과밀학급해소 다른 하나는 교사처우 개선.
      이제 그 꿈이 이루어 졌어도 한국 교육의 과욕은 채울 길이 없다.

      언놈은 조기잡으러 언놈은 학벌 위조하러 언놈은 세탁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