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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제공되는 보험 중 PPO (Prefered Provider Organization)과 POS (Point-of-Service) 두 개의 보험 중 어느 것을 선택할까 고민중입니다.
현재는 POS 에 가입이 되어 있어 주치의를 정하고 모든 의료서비스를 주치의를 통해서 받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 제 주치의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구요.
얼마전 갑자기 찾아온 허리 통증으로 제 주치의와 상담을 하고 진단방사선과로 추천(referral)을 받아서 X-Ray 를 찍고, 결과를 보러 다시 주치의와 상담하고 또 referral을 받아 물리치료를 받으러 갈 예정입니다. 주치의 말로는 MRI를 찍어보는게 좋지만 일단은 보험회사에서 이 정도로는 딴지를 걸지 모르니 먼저 물리치료를 받으라고 하더군요.
지금 연말이라 보험을 다시 갱신하는데 PPO 로 바꾸는게 어떨까 고민중입니다. 물론 보험료는 두 배나 비쌉니다만 모든 의료서비스를 주치의의 추천을 통하지 않고서도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하던데….제가 미국 의료서비스에 대해 아직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한국처럼 그냥 의료보험증만 들고 종합병원을 찾아가는게 아니라 몇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만약 제가 PPO 에 가입이 되어 있었더라면 허리 통증으로 그냥 정형외과 같은 전문의를 바로 찾아가면 되었을까요?
2. 물리치료 방문 약속을 잡기 위해 처음으로 전화를 했더니 referral 번호를 이야기하기 전에 receptionist 왈, 처음이면 주치의를 통해서 오세요 라고 하던군요. 이런 경우라면 PPO 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가정의학과 전문의 같이 제 현재 상태를 판단해 줄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말인가요?
3. 만약 허리의 디스크가 의심이 돼서 MRI를 찍어보겠다고 한다면 제 생각으로는 일반 동네 의사들이 아니라 큰 병원으로 가 봐야 할 것 같은데, 이런 경우에 PPO 를 가지고 있다면 바로 큰 병원으로 가서 의료서비스를 받으면 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전에 주치의 역할을 하는 누군가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PPO 에서는 의료서비스를 주치의 없이도 선택할 수 있다고 알고 있지만 물리치료 또는 MRI 같은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어떻게 받는 것인지 자세하게 알았으면 합니다.
만약 생각보다 간단한 것이라면 이번에 POS 에서 PPO 로 돈을 좀 더 내고서라도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혹시 답변 아시는 분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