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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차량 등록 만기일이라 부랴부랴 팔았는데요, 15년 정도 된 차라 흥정에는 사실 별로 관심도 없었습니다. 한국 신문 광고면에 나와 있는 사람에게 전화해서 가져 가라고 해서 가지러 왔는데, 핑크 슬립을 찾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저씨는 괜찮으니 몇군데 싸인하라고 해서 싸인 하고 돈 받고 넘겼는데 남편이 들어와서는 아무런 증빙 자료도 없이 일을 그리 처리했다고 걱정하네요.
핑크 슬립 윗쪽을 떼어서 제출하는 건 알았지만, 당장 찾으려니 찾을 수도 없고(사람이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해 둘 것을 저도 퇴근해서 부랴부랴 오느라) 게다가 애까지 안고 흥정하느라 그저 가져가 주는 것만으로 고마워 했죠.
제가 가지고 있는건 달랑 명함 한장인데 명함에는 엉뚱하게 부동산 리얼터라고 되어 있고….
괜히 다른 사람이 등록 안하고 다니다가 사고라도 나거나 딱지 떼이면 제게 책임이 있다고 하던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믿고 기다려 봐야 하나요?
꼭 답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