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한숨, 곡소리, 피눈물 그 다음은?

  • #3286065
    치매개미 67.***.125.22 272

    주식은 3대지수로만 판단하면 현재 조정 영역의 하단을 지나 베어마켓 입구에 들어섰답니다.
    (고점에서 20% 하락지점까지는 조정(correction)이라 하고 20% 이상 내려갈 때부터 베어마켓이라 한다네요)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정답: 신이 아닌 이상 아무도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떨어질만큼 떨어졌으니(정말?) 곧 회복단계로 돌아설까요?

    많은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음봉이 지난 한 주에 출현했으므로
    물린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그들이 반등 때마다 팔고 빠져나오려 하기 때문에
    상승 때마다 저항에 걸릴 것이고 그래서 주가 상승에 탄력이 붙을 수 없다는 견해가 있군요.
    물린 물량이 다 처리되어야 본격적인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데
    처리기간이 제법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크다네요.

    글쎄 그럴지 아닐지 주식 7개월차 초자인 이 치매개미는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주식시장은 Ponzi Game의 원리로 돌아갑니다.
    먼저 투기판에 뛰어든 사람들이 수익을 거두려면 뒤에 다른 사람들이 뛰어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데이트레이딩, 단타, 중타, 장기투기 모두에 해당됩니다.
    (Short Transactions 의 경우에도 적용되는지는 더 생각해봐야 하겠지만요.)

    그리고 순전히 경제의 균형 관점에서만 보면, Fairness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주가는 아직도 한참 overshooting 되어 있지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별로 없지만 균형 주가는 현재수준에서 반토막 이상 나야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주가는 절대 합리적인 방식으로 결정나지 않지요.
    투기로 재미 좀 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미친듯이 몰려들면 주가는 폭등하고
    반대로 투기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미친듯이 빠져나가면 폭락하지요.
    그저 그러면 그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고요.

    주가가 반토막도 더 나야 Fair한 균형상태가 이뤄지는 것인데 이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고
    Ponzi 투기판, 도박판에서 사람들이 어느 쪽으로 쏠리냐에 따라 주가가 파도를 치는 것입니다.

    그럼 사람들이 앞으로 어느 쪽으로 쏠릴까요?
    지금은 Band Wagon 행렬에서 이탈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ETF와 Mutual Fund 같은 간접 투기수단에 어마무시하게 들어있던 투기자금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답니다.

    사람들이 지난 10년간 호랑이 등을 타고 달리면서 risk lovers 가 차고 넘쳐났었지요.
    금리가 제로인 상황에서 주식과 부동산 자산에 뛰어들지 않으면/못하면 바보/무능력자로 전락하게 되었으니까요.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주식 도박판에 구름같이 몰려들었고 주가는 하늘을 향해 치솟아 올랐습니다.

    2016년쯤에 주식판의 거래량이 잠ㄲ깐 쪼그라드는 기미가 보였습니다.
    그 당시 주가로도 주가가 너무 올라 사람들이 경계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식판의 거물들도 해외시장으로 판돈ㅇ을 빼돌렸던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주가가 좀 진정되는 듯 하기도 했었지요.
    이 때 주가가 조정을 거쳤다면 그 이후 광란의 폭등은 오지 않았을 것이고
    그랬으면 폰지게임판에 뒤늦게 몰려들어 결국 피를 보게 될 피해자 투기꾼들의 피눈물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집권으로 감세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해외로 외출했던 엄청난 양의 투기판 판돈ㄷ들이 미국으로 역류해 몰려들어왔고
    아울러 일반 투기꾼들도 또 다시 주식 폰지판에 미친듯이 몰려듬에 따라
    주가는 자고 나면 급등하는 기염을 일년 내내 토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금리가 조금이나마 오르고 또 무역전쟁 등의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고
    그 밖에 이런 저런 이유들로 호랑이 등에 올라탔던 일반 투기꾼ㄷ들 중ㅇ에서 상당수가
    갑자기 risk aversion 모드로 돌아섰ㅈ지요.
    이에 따라 주가는 하락으로 방향ㅇ을 틀게 되었고
    폰지게임판에 뒤늦게 뛰어든 피해자 투기꾼ㄷ들의 한숨소리는 점점 더 커져 가고요.

    일단 분위기/sentiment 가 싸늘하게 식기 시작한 이상
    특별한 catalysts가 출현하지 않을 경우
    악화된 투기심리와 위험에서 도망가려는 현상이 쉽게 멈추지 않을 것이고
    주가는 하락이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이 지속될 가능ㅅ성이 큽니다.

    • 크아악 172.***.8.58

      걍 앞으로 15-20% 더 빠진다고 보면되고
      아마도 사상 최대의 Stock Crash 를 경험하게 될겁니다.
      이 글은 성지글이 됩니다^^

    • 지랄도 풍년 67.***.43.80

      윈도우 드레싱 하는 애들이 잠시나마 빠져나갈 기회를 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