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주는 대학대신, 아들이 군대에 가겠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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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 68.***.145.29 1044

    아들이 군대에 가겠다는군요.
    주립대학의 학비 면제 장학금을 받고 4년을 다닐 수 있고, 기숙사비만 1년에 7천-만불만 내면 되는데,
    군대에 가서 4년 뒤에 GI Bill을 받아 캘리포니아나 와싱턴 주에 있는 대학에 가겠답니다.
    타주의 대학에 가고싶어했는데 타주 대학교에서는 장학금을 못받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리석은 선택같은데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2년만 군대에 다녀오면, 모든 학비와 생활비까지 4년간 대준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또 전쟁이 있거나 하면 불려나가는 것도 세계대전이 아닌한 제대후 1년간만 그렇다네요.

    Veterans loans이나 취직 우대등의 다른 혜택도 있는 것은 알지만,
    지금 대학교에 컴퓨터공학을 지금 처럼만 하면 2-3년 허비하지 않고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또 그런 혜택도 필요없을 것 같은데, 제가 너무 모르고 하는 소리인가요?
    성격도 바꾸고 , 또 일하는 보직도 사무직쪽으로 받을 수 있어서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
    제생각에는 철이 없어서 그런것 같고, 80대 20으로 대학에 가는게 더 나을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 제가 잘못된 것인가요?

    • J 65.***.55.85

      잘못알고 있습니다.
      학비 full benefit 3년복무, 학비 거주비(집값) 전액 지원, gi bill이라 그러는데 이걸로 주립대 가느니 사립대 집값 비싼곳 가는게 이득입니다.
      베테랑 자격을 얻으려면 3년이상 복무 혹은 전쟁지역 파병
      군대는 8년 계약이 기본입니다. 첫 4년 active계약이 끝나면 나머지 4년은 자유지만 전쟁시 차출이 가능한 상태로 있는겁니다.(가능성은 매우 낮음)

      군대에서 시간 잃지 않으려면 자기가 원하는 전공과 같은 특기로 들어가야 이득이 됩니다.
      예를들면 cs전공을 원하는데 mp 헌병으로 가면 아무짝에 쓸모없게 되는거죠. 반면 경찰을 원하는데 헌병 출신이면 +@가 되는거고요.

    • 군인 71.***.233.67

      군복무 기간중 아프간이나 기타 분쟁지역 끌려가서 사고나면 어쩌려고….

    • Qq 68.***.32.86

      군 적응못할슈도 있는데 무리한 계획같습니다.

    • 공학인 73.***.16.13

      경제적인 이유가 첫째라면 말리고 싶네요. 미국 군대지만 군대문화가 안맞는 사람이 가면 중도탈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아드님 성격을 잘 파악하시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심이.

    • 머너너 70.***.16.114

      아들의 결정을 존중해주세요

      • 나도 165.***.50.169

        이건 그럴사항이 아닌거 같네요… 가야될 길을 잘몰라서 들어가는건 부모도 잘모르면 여기저기 알아봐서 아들과 같이 다시 결정하는게 맞네요.. 1년정도면 모를까 4년이상 걸리는거라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 24.***.231.115

      돈때문이라면 맘에 들지 않더라도, 주립대학에 간 후에, 대학원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같은 시간이 들지만, 더 좋은 학위와 직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 4년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솔직히 제가 사는 지역에는 노숙자들이 많고, 그 중에는 제대군인들이 많습니다.
      33% of male homeless population are veterans
      http://www.nationalhomeless.org/factsheets/veterans.html
      옆집에 사는 젊은 백인아저씨는 걸프전에 가서 팔 한쪽을를 잃어 버리셨구요.
      미군 만만하지 않습니다.

    • J 172.***.142.185

      덧붙여서… ROTC나 내셔널가드도 고려해 보라고 하세요. 액티브 만큼은 아니지만 학비지원 좋습니다

    • fda 71.***.182.106

      그런 결정을 아드님이 돈계산만으로 했을리는 없다고 봅니다. 부모가 이래라 저래라 할 일도 아니고 여기서 자라난 아이들은 부모 말 안듣습니다. 교육이 그렇고 문화가 그래요.

    • ㅎㅎ 172.***.30.155

      자식이어도 성인이되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해야죠
      존중해주세요

    • 090 131.***.200.129

      육군은 잘 모르겠지만 해군 공군은 괜찮아요. 해병대는 예외로 둘 정도로 빼야하구요.

      정말 보직 나름이고 지역 나름입니다. 어떤 보직은 하루 12시간 쉬프트 돌려서 힘든 보직이 있는 반면, 어떤 보직은 일 없으면 그냥 집에 돌려 보내기도 하죠. 교육과 관련해서도 오히려 플러스요인이 되는부분도 있구요. 다만 이 부분은 운이 따라야 하는 경우라서 함부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아드님께서 군 내 생활에 대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은 정말 상관없어요.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어요.

      보다 보면 미군에 관해서 오해와 진실들이 뒤섞여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는거 같아요. 파병이 될 위험은 언제든지 있습니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공군 기준으로 파병에 나가서 죽을 확률보다 교통사고 나서 죽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정 걱정되신다면은 공군이라도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 GI 68.***.145.29

      모든 답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실은 군대를 고려중이다는 이야기를 지난 4달간 해오다가, 학교로 가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다고 들었는데 어제 갑자기 학교 시작 1주전에 그런 말을 들으니 황당하고, 너 무 흥분이 되어서 어제밤에는 잠이 들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직 어리지만 아들의 인생이니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것이 지금까지 태도였는데, 어제밤에는 너무 모르니까 부모로서 완강하게 반대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또 화도 나고 그래서 그래도 가겠다면 Airbnb에서 군대갈때까지 머무를 수도 있으니 아예 집에서 나가게 하자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여러분들의 답변을 보면서 3년정도 군복무 하면 13-14만불 까지의 학자금과 생활비가 나오고 또 대학에서는 GI Bill로 부족한 부분은 메꿔준다고 도 하니까, 지금은 더 설득해보고 어떤 결정을 내리던 존중해주자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짜피 인생이 계획한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젊어서 스스로 이정도 돌아가는 것을 결정한다면 존중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또 몇몇 부분에서는 많이 미숙하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에서 책임지는 모습을 지금까지 보여줬고 또 할려고 고민하은 것이 퇴폐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긍정적인 모험인 측면도 있으니까요.

      다시한번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지나가다 76.***.195.119

      액수가 그정도면 parent loan 받아서 도와주시죠. 그래도 아비인데 아들이 군대간다고 마음아파하지마시고 도와주시면 되지요. 큰 액수도 아니고…3년동안 군생활하다 다시 책보는게 쉬운가여?

      • GI 68.***.145.29

        기숙사비야 제가 내준다고 했죠. 나머지 용돈은 저도 일하면서 채우고요(고등학교 다니면서도 용돈은 스스로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도 가는 것을 고려하니까 답답하죠.

    • 지나가다 76.***.195.119

      주립대에 학비면제 장학금 받을정도면 타주에 있는 사립대학에서 받는것도 당연하죠. 저소득층 인컴 자녀 주정부 혜택을 장학금이라고 표현하시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