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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816:35:39 #1820666취업난 216.***.168.194 6791
요즘 공대 안 가고 후회하는 문과 대학생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상 정말 빨리 바뀌네요. 요즘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는 이공계 인력입니다.
여기 게시판에서도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공대 가겠다고 하면 싸잡아 말리시는 분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그분들 조언대로 공대 안 가고 문과로 전향한 학생들 중에, 지금은 후회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음… 결국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 주위 사람들의 말에 휘말리지 말고 본인이 잘 선택을 해야 되는데….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023266
>> “문송합니다”
>> ‘문송’은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를 줄인 신조어
>> “왜 과를 그런 데 나오셨어요? 저희에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은데요”
>> “아 내가 왜 공대를 가지 않았을까 후회를 느끼는 친구들이 되게 많아요”
http://m2.dongascience.com/index/view?newsIdx=6397
>> “공대생은 왜 ‘취업 깡패’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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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대학생들 요즘
정말 열심히 취업 준비합니다다만 노력하는 것에 비해서
보상이 안 따라주니까
옆에서 보기에 참 안타깝습니다여기 게시판 엔지니어들은
10만불 받으면서
살기 힘드네 어쩌네
계속 불평을 늘어 놓는데
배부른 소리라는걸 아셔야 합니다 -
세월무상하네요.
60~70년대 생으로, 과학입국의 기틀을 세우고자
의대나 경영대 안가고 공대간 사람들이
어떤 대우를 받는지…
그리고 그때 문과생들이 어땠는지를
생각해보면 말이지요. -
원글에는 한국의 예시밖에 없던데 이 싸이트에서 한국 취업에 대해 논하는 이유는?
그리고, 내 주위 문과생들은 미국에서 취업 대체로 잘 하던데…문과/이과냐 하는 인생에서의 큰 결정을 취업 한가지 factor로 결정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본인이 경영/경제를 파고 싶은데 어떻게 분야가 전혀 다른 공대나 컴싸를 갈 수 있는지…학위 이수뿐만 아니라 미래의 생활/직장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텐데….서글픈 현실이네요. -
원글에 동감합니다.
일단 본인이 자신의 전공을 결정했으면, 주위 사람들의 말에 휘말리지 않고 소신껏 쭉 밀어붙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제 주위에도 미국에서 멀쩡한 엔지니어 직장 때려치우고, 다시 대학원 가서 로스쿨/약대/MBA/금융 등으로 전향한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서 냉정하게 따져서, 결국 잘 풀린 사람은 아쉽게도 별로 없습니다.
요즘 미국 대학원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 거기다가 추가로 ‘기회비용’까지 고려하면, 금전적으로는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면에 그냥 한눈팔지 않고, 소신껏 쭉 엔지니어로 직장 생활을 밀어붙인 사람들은, 결국 회사에서도 인정받아서 좋은 자리로 올라가고 잘살게 된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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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여도 경제, 경영, 금융관련분야는 아직 잘나가지 않나요? 금융이 망할리는 없는 산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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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경제학은 문과 중에서는 그나마 낫다는 말이지, 사정이 어려워진 건 매한가지입니다.
한국, 미국, 유럽 불문하고 다들 예전보다 상황이 안 좋습니다.
충남대 공대가 연세대 경영학과보다 유리하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그 기사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3/15/2014031501341.html
근데, 그보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 기사가 나온 후에 연세대 경영학과 동문들이 크게 반발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 기사 처음 본 후에는, 연세대 학생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조용하게(?) 넘어가서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만큼 문과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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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몇년 전에도 성적이 좋으면 공대 대신 의대 가라고 했지, 공대 대신 문과대로 가라는 말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증권,은행쪽 신규채용이 줄면서 상경계도 예전보다 취업이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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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한민국이 공대천시를 너무 오래했지요… 처음에 산업화 시대에는 이공계생들이 득세하다 그 이후에는 최상급 공학 인재들도 의대를 가는 사자 시대가 왔다가..사필귀정인듯 싶습니다. 그나저나 제일 윗 기사에 구글이 인문학 출신으로 신입사원을 채운다는 말 보고 웃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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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의 최상 엘리트 직장이라고 불리는 금융권, 컨설팅 같은 업종은 문제가 뭐냐면.. 전공 상관 없이 신입을 뽑는다는 것이지요. 투자은행, 컨설팅 회사들 보통 학벌 + 학점 + 인턴 경력 같은 걸로 필터링 하고 1차 면접 보는데, 지원자 전공은 별로 안봅니다. 그래서 이런 회사들에 인문, 상경, 공대 출신 가릴거 없이 때거지로 해마다 지원합니다. 너무 지원자가 많고 경쟁이 빡세기 때문에 서류 심사 통과하고 1차 면접까기 가는것 조차 쉽지 않지요.
그리고 보통 그런 회사들은 미국 톱 15-20 등 안에 드는 학교들 에서만 캠퍼스 리쿠루팅 하죠. 리쿠루팅 하는 각 학교마다 20-30 명 정도 서류심사 통과시킨후 1차 면접보고 그들중 2-3 명 정도한테 오퍼를 주죠.
그래서 문과 출신들은 졸업후 적어도 엘리트 코스라고 불리는 직장들에 갈곳이 너무 좁기 때문에 망활 확률이 높은 거구요. 근데 신기하게도… 제 주변에는 미국 어지중간한 대학 문과 나오고도 엘리트 직장에서 아주 잘나가지는 않지만 무난한 직장에서 어느정도 먹고사는 미국인들 정말 많습니다. 저는 미국 금융 회사서 일하는데 우리 회사만 봐도 front-office 부서 (투자, 리서치, 퀀트 등) 직원들이야 대부분 아이비리그 대학 출신들이지, 나머지 back-office, support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지잡대 이상한 주립대 문과 출신들도 아주 많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문과 + 비명문 대학 졸업해도 미국에서 영어, 신분 문제 없고 적극적으로 안좋은 곳에서라도 회사경험을 시작할만한 적극적인 마인드가 있고 어느정도 면접볼때 필요한 말빨, 네트워킹 스킬이 있다면 어느 회사, 어느 부서는 들어가서 중간정도는 먹고 살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 제 주변에 이런 케이스들이 너무 많구요.
그래서 결정적으로 문과 가면 다 망한다, 취업 못한다 등의 소리, 조언들은 전혀 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일반 문과 출신으로서 엘리트 이공계열의 잘나가는 엔지니어 처럼 고연봉 직장을 사회생활 시작할때 부터 기대 못한다는 것은 받아드려야 되겠죠.
그리고 제가 보기에.. 미국이나 한국이나 2류, 3류 대학 문과 갈 머리, 실력이면 왠만한 대학 공대 가서 공부 못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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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한국에 수많은 대학중 소위말한 별볼일 없는대학을 가서 그런거 같은데..
솔직히 대학을 안가야될 머리들이 대학을 가서 그런듯 -
문과 쪽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등
암만 명문대 나와도
취업이 쉽지 않다는 게 맞는 말입니다설사 취업이 된다고 하더라도
취업 준비를 치열하게 한 사람들만
힘겹게 취업합니다반면에 공대 쪽은
지방대 학생들도
그냥 성실하게 수업 따라가면
웬만하면 취업 괜찮게 하더군요사실 예전에 연고대 상경계열 나오면
수업 땡땡이 치고, 술 퍼먹고 놀기만 해도
졸업할 때에는 취업 걱정 없이
본인이 원하는 회사
골라서 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이제는 갈수록 기업들이
첨단기술로 승부를 보아야하는 시대라서
문과 인력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것 같습니다 -
제생각엔 세상이 변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요즘 융합이란 단어가 눈에 띕니다.
공학과 인문의 경계가 무너지는? 단계라고 보입니다만….
즉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도 공학에 대한 이해와 개념이 요구된다는 거죠.
기업에서 마케팅을 하든, 제품을 개발하든, 원가개념을 제조공정에 반영을 하든
제품에 대한 이해(인문학적인,공학적인)에 있어서
공학을 전공한 사람은 인문학적인 부분을 어렵지 않게 접근을 하지만
그 반대는 어렵다는게 요즘 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입니다.
공대생들 뽑아서 모자라는 부분은 가르치며 키우겠다는 개념이고…
문과생들.. 쟤네들은 제품,공학에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써먹을 데가 없다고 판단을 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한국의 대부분의 대기업이 제조업 중심이기에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신입은 거의 공대출신이고… 인사,경영,마케팅등 인문계는 필요할때 경력자 중심으로 뽑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원래 공학도가 나중에 인문학을 배우는것과
원래 인문학도가 나중에 공학을 배우는것중
어느쪽이 현실적으로 더 쉽고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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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말빨이 쎄면 어디든 감니다..문제는 외국인이 신분도 불안정한데다 영어도 않되니까 갈데가 없지요…반대로 한국은 회사 들어갈때 보는게 많잖습니까? 스팩 쌓느라 정신없고 그래봐야 취직해서 서울에 왠만한 내집마련할때되면 명퇴 당하니까 공부잘하는애들은 전부 의전으로 가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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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예전 이야기이고… … …
요즘 한국에서는 나이 들어서도 꾸준히 일하는 이공계 직장인 숫자가 차츰차츰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기계공학, 화학공학이 쭉 오래가기 좋은 전공이고.
미국도 비슷한 추세입니다. 요즘 미디어에서 계속 떠드는 게 이공계의 중요성입니다.
물론 의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인기 있는 건 맞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겁니다.
다만 요즘은 본인 소신껏 공대로 진학하는 학생들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MIT, 스탠퍼드 공대에 가보면, 의대 열 번도 갈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도 본인 소신껏 공대로 진학한 학생들 넘쳐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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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만 해도 대입학력고사 전국1위는 전자공학과 가던시절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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