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그대로, WorkingUs는 미국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것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와서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의 공간이다.
일을 한다는 것은 직장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직장을 잃었거나 직장을 처음 얻으려는 사람들, 심지어 직장을 오랫동안 다니다가 은퇴한 모든 한국 이민자들의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다시말하자면, 수많은 한국이민자들의 수십가지의 당면 관심사가 다채롭게 펼쳐져야만 하는 공간이고, 펼쳐져 왔던 곳이다.
어떤이는 WorkingUS가 사랑방처럼 운영되어왔고, 운영되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상당한 공감이 가는 지적이다. 사랑방에는 수많은 종류의 욕망과 관심, 그리고 삶에 지친이들, 화가난 인간들, 슬픈인간들이 머물렀다 위로받고, 정보도 얻고, 유희도 즐기기도 하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신분의 고귀함 천함을 무시하고 함께 어울리는 공간말이다.이러한 정체성은 마치, 자연상태의 Ecosystem을 연상시키기에도 충분하다.
각종 다양한 특성을 가진 동물들과 식물들, 곤충들 세균들이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공동공간인 Ecosystem말이다.
이 Ecosystem에서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는 두가지인데, 그것은 “조화”와 “공간 (여기서는 Ecosystem)” 이다. 공간없이 조화라는 메카니즘이 생성되거나 발생할 수 없을 뿐더러, 역으로, 조화가 없는 공간은 단지 빈공간이거나 황량한 생명없는 사막과 같은 곳일테니까.이러한 조화와 공간의 반대말은 분류이고 배제이다.
조화가 안되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의 사고방식을 나누고 밀쳐내어 추방하는) 분류와 배제만이 있는 공간은 공장이나 교도소공간을 떠올리게 될 수밖에 없다. 오로지 통제되어진 공간 말이다. Ecosystem은 분류, 배제, 그리고 통제가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하는 순간 자연파괴, 오염, 그리고 해체의 길로 들어설 것이기 때문이다.그런데, 총론적인 측면에서 WorkingUS는 조화와 공간을 지향하고 있지만, 각론적인 측면에서는 그 반대인 분류와 배제를 위하여 작동하고 있다. 이곳 게시판의 수많은 각각의 게시판들의 숫자를 보면 쉽게 이해할것이다. 하지마, 운영자의 고충을 감안하다면 이런식으로 분류와 배제방식에 기반한 이곳 게시판의 운영을 이해 하지 못할것도 없다.
문제는, 운영자라기보다는, 자신의 가치관이나 관점에 반하는 이들을 밀쳐내고, 분류하고 배제하려 드는 파시스트 성향 (버니 샌더스를 반대하고, 박근혜를 지지하고, 영남패권을 지지하며 영원한 기득권의식에 빠져있는 생양아치 근성을 지닌자들)의 인간들이 이곳 게시판을 극우적인 게시판으로 유지하려는 욕망과 그에따른 막무가내식 막가파 행패들이다.
이러한 생양아치식 행태들은 반공주의 친일파들이 “정의”라는 인간의 보편적 성향을 70년넘게 짓밟아온 (수백만 양심의 동족 한국인들을 학살하거나 탄압해온) 세계 유일의 특정지역인 남한사회에서 숙성되어져온 악질적인 사고방식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당연히 한국인들이 미국에 이민와서 함께 참여하는 이곳게시판에서 툭하면 불거져 나오는 깡패같은 행동방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은 남한사회와 같은 (정의나 보편적 인간적 도리가 사라져간, 말 그대로 헬조선같은) 곳이 아닌, “미국”이고, 그 “미국”이란곳에 살아보려고 오는 사람들, 이미 수십년을 살아온 사람들의 공간이다.
결론은, 불의만이 판치고, 자기와 다르면 무조건 배제하고 없애버리려고 하는 생양아치들의 사고방식이 판치는 공간의 모습을 드러내는 게시판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Ecosystem과 같이 수많은 종류의 욕망과 의견들 (심지어 앞서 언급한 생양아치들의 행태들까지 포함한) 조화롭게 함께 공존하는 게시판이어야 함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어진다.
무엇이든지 한가지로 획일화하려 드는 (그것도 자신들의 단순무식한 가치관을 강요하려는 목적으로) 일부 생양아치들의 의도에 쉽게 부합할 수 있는 분류와 배제운영방식은 재고 되어야 한다.
정치게시판이나 자유게시판으로의 이동은 이곳 workingus 게시판의 작동방식아래에서는 쓰레기통으로 버리는 행위와 같은 뜻이며, 자신과 조금만 다르면 무조건 제거해 버리겠다는 양아치들의 욕망에 봉사하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신자유주의가 판을 친끝에 나라전체를 헬조선으로 만들어낸 남한사회에서 남한을 마치 지상낙원인양 찬양하는 극소수 친일파족속들과 그 끄나플들 (어버이연합 할배 또는 가스통 할배들)들만이 좋아하는 미국이민 게시판으로 만들어내는 형국인 셈이다.
이 생양아치들만 들라닥 거리는 WorkingUS는 결코 남한사회보다 훨씬 다양한 한국이민자들의 성향을 대변 하는 게시판이 되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