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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20:45:43 #3509089ha 68.***.104.14 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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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ing faculty 훌륭한 포지션이고 아무나 못 하는 직업입니다. 빨리 결혼해서 더블 인컴으로 안정된 삶을 사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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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윗분 격려에 동감합니다. 저도 비지팅으로 있다가 옮겼어요 미국은 경력이 중요해서 비지팅으로 있었던게 assistant professor로 옮기는데 도움이 많이 됬어요. 지금 고생이 꼭 좋은 결과가 되실 것을 믿고 힘내세요. 저도 이 길에 들어섰다가 가족생각하며 때려치고 싶을때가 많았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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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처지인데 같은 지역이면 만나보기라도 하고싶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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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신 것들은 많은 사람들이 가지게 되는 생각입니다.
사람이 장래를 계획하고 걱정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에 휩싸이면 사는게 사는 것 같지 않게 됩니다. 평소에는 하루 하루, 그리고 가까운 미래 (e.g. 내일 뭐할까)를 생각하며 알차게 살아가는데 집중하세요. 그리고, 커가면서 사람들은 떠나가고, 남들은 새로운 곳에서 잘 사는데 나만 아쉬운 것 같고 나만 외로운 것 같고. 이런 생각하기 쉽습니다. 님이 기구한 운명이나 특별한 상황에 있다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격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얘기가 아니라, 힘들고 심각한 문제지만, 공통적인 문제이고 많은 사람들이 해법을 찾으려 하고 있으며, 도움이 되는 리소스들이 있다는 얘기를 하려는 겁니다.
인간 관계라는게 “어릴 때”는 쉽게 맺어지는데, 나이들수록 더 큰 노력이 듭니다. 친구를 만드려면 상호간에 노력이 필요한 겁니다. 어릴 때 처럼 누굴 우연히 만나 ‘어 안녕’ 하고 시작하여 지내다 보면 친구가 되고 그런 일은 잘 생기지 않아요. 어른으로서 친구 사귀기에 대한 글도 찾아 읽어보세요. 바빠도 시간을 내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활동을 해보시고요. 조금 생소하고 부담스럽다 해도 하는게 좋은겁니다.
분야에 따라 visiting lecturer/professor로 수년을 하고 혹시나 테뉴어 트랙에 들어가기도 하는데, 그런 분야인지 모르겠네요. 부디 잘 버티시고, 학회 등에서도 socialize잘 하시면, 생각지 않은 길이 열리기도 하고, 상상하지 않은 방향으로 인생이 전개가 되기도 합니다. 다만, 가만히 웅크리고 앉아서 머릿속으로 “내가 정말 꼼꼼하게 다 생각해봤는데, 길이 없어” 이러는 사람에게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
기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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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와이프가 visiting lecturer 로 일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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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j님, 결혼 안하셨으면 원글님 친구가 되어주실 수도… 그러다 꿈이 이루어 질지 누가 압니까?
원글님,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 푸른 들을. 푸른하늘 바라보며 노래하자.
내이름은, 내이름은, 내이름은 XX캔디 가사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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