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보니 termite이 수천마리가 창문안쪽에서 날라 다니더군요.. 진공 청소기로 3시간정도 빨아들이니 이제 많이 나오지는 않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콘도 렌트 해서 살고 있는데 매니지먼 회사에서 와서 2주 후에나 트릿먼 해준다고 하는 군요. 와이프는 하루도 못살겠다고 하고. 당장이라도 이사갈집 알아보는게 좋을까요?
터마이트라고 하셨는데… 날개달린 숫놈 말씀하신거죠? 터마이트인지 수캐미인지 확인은 하신건가요? 개미집이 가까이있고 집안과 연결되어 있어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개미는 더 까맣고 몸이 단단합니다. 번식기가 아닌 때의 일반 터마이트는 몸이 말갛고 빛을 매우 싫어 합니다.
다 버리지 마시고 샘플을 놔두세요. 터마이트가 있는 경우 트리트먼트하면 없어집니다. 사실 개미가 더 잡기 어려울듯.
봄이되면 산란기가 되어 날라다니는데 2주지나면 없어지긴 하는데 나무를 많이 깍아 먹어서 집주인이면 반드시 약을 쳐야합니다. 제일 확실한 방법은 집 전체에 천막을 씨우고 3일간 약을 치는 것이 확실하고 모든 음식 (냉장고 포함)은 모두 밖에 내보내야 합니다. 부분 약을 치는 것은 임시땜방입니다. 만일 3일 비워야 한다면 반드시 주인에게 모텔값 + 음식값 청구하시구요.
트리트먼트 방법은 집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 집안팍에서 벽을 따라 땅/바닥에 약을 넣는 것은 기본입니다. 집 안에 콜로니가 있지 않는 이상, 집안에 들어온 애들을 죽이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콜로니에서 분리되면 어차피 오래 살지 못합니다. 옛날에는 값싸고 오래가는(e.g. 30년 termite barrier) 약을 주입했는데, EPA에서 금지하여 요즘은 훨씬 비싸고 유효기간이 짧습니다 (about 10 years). 그러나 이런건 집 주인이 걱정할 문제이죠.
터마이트는 구조상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집주인도 무시하지 않는 문제입니다. 다른 infestation과 다르죠. 콜로니가 집 안쪽에 있지 않다면 건물주변 treatment후에 금방 사라질겁니다.
이사간다 어쩐다 이야기는 미리 꺼내지 마시고, 집주인을 통해 태연하게 물어보세요. 누가 집 전체를 덮어 쒸워서 약치고 며칠간 비워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걸 해야 하냐고요. 그 대답을 들으시고 드시는 생각에 따라 결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