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Engineer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구합니다.

  • #3578816
    유학생 58.***.62.235 1635

    안녕하세요.
    저는 국내에서 음악전공 후 관련 직종에 근무하다 늦은 나이에 학부 유학길에 오른 유학생입니다.

    무모한 용기였을지 모르지만, 2018년에 아무런 배경도 경력도 없는 상태로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학부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유학생활을 하며 주로 시민권자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미국은 나이에 크게 상관없이 취직할 수 있다는 위로를 받으며 버텨왔으나, 주변에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는 가까운 지인도 없을 뿐더러, 저처럼 아무런 베이스 없이 30대 초중반의 나이, 석박사가 아닌 학부 졸업을 한 유학생 신분으로 개발직군의 구직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지인은 더더욱 없다보니 요즘 들어 알 수 없는 불안감과 막막함이 들더군요..
    종종 시간 날 때마다 구글링을 해봤을 때, 취업보다도 신분유지가 더 큰 걸림돌 이라는 여러 글들을 보기도 했고, 주변에 신분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을 많이 봐와서 미국 정착을 위한 신분 유지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학부 졸업 후 미국 취업 및 미국 내 정착을 목표로 유학길에 올라, 무조건 열심히 하자란 마음가짐으로 유학생활을 해왔으나, 곧 sophomore를 마치고 가을 학기에 CS전공으로 편입을 준비하며 장래에 대한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구하고자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많이 길었습니다..
    4년간의 학부생활을 마치면 미국 나이로 33의 나이, 아무런 관련 경력이 없는 학부 졸업을 한 유학생의 신분으로 취업 및 미국 내 정착은 가능한 일 일까요?
    많은 분들의 현실적이고 냉철한 조언을 구해봅니다.

    • CS 108.***.107.60

      가능한 사람: 이런거 안물어보고 이미 공부하고 있음

      불가능한 사람: 해보지도 않고 이런질문하고 있음

    • Dd 136.***.89.10

      석사 졸업을 해도 학부 졸업생이랑 거의 동급 취급받고 신입으로 회사 들어갑니다. (연봉 겨우 만불 정도 차이남)
      학부냐 석사냐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고 능력만 되면 됩니다.

    • 현직 개발자 45.***.136.55

      33세에 CS학부 졸업.
      교수가 돠려는게 아니고 취업이 목표라면 좋은 스팩입니다.

    • Chcn 75.***.138.237

      1. 소프트웨어 쪽은 석박사 의미없음. 경력이 최고기 때문에 학력늘릴 생각말고 빠른 졸업후 취업이 최고의 테크임
      2. 또 학력도 별 의미없음. 전자학과 졸업후 qa 1년하고 개발전선에 뛰어들어서 지금 faang 재직중. 대충 관련 학과면 구지 cs로 전향 안해도 됨. 요즘엔 부트캠프도 많으니 취업이 목적이라면 그쪽도 괜찮음. 단 레주메엔 학부 >>>> 부트캠프니 잘 생각하시길
      3. 가장 중요한게 경력이다 보니 학교 다니면서 인턴쉽 꼭하시길.
      4. 한국사람들은 이직을 잘 안하지만 이쪽에선 아주 흔함. 그러니 처음에 좋은 회사에 취업이 안된다고 실망하지 말고 가장 중요한건 경력임. 일단 일하면서 경력 쌓고 이직하면 됨. 유학생 신분으론 비자상 문제로 조금 힘들순 잇겟다만

    • Chcn 75.***.138.237

      5. 미국에선 전체적으로 나이로 차별 안함. 외적으로 늙어보이는 경우가 아니고선… 그냥 개인적으로 그나이에 20대 초중반애들이랑 경쟁하는게 문제 없으면 상관없음.

    • SWE 174.***.194.167

      ‘굳이’를 ‘구지’로 쓰는 수준의 엔지니어도 faang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 이게 67.***.112.190

      얘기를 조심해서 가려 들으세요. 아시다시피 신분 획득이 안되면 아무 소용없으므로, 그걸 무시한 답들은 참조만 하고 걸러야 합니다. OPT와 h1b의 조건을 정확히 잘 알아보세요.

      나이는 그정도면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주눅들거나 핸디캡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렇게 행동하지 마세요. 동시에 한국식으로 나이든 대접 받을 생각도 마세요. 저런 어린 상사 밑에서… 같은류의 머저리 같은 생각은 버리세요.

      CS로의 편입 전과가 쉽지 않을텐데, 잘 죄길 바랍니다. 학교에서 배우는거 충실히 잘 해야하고, 동시에 관심 업계 소식도 자주 보고 직접 해보고 연습하고 경험해야 합니다. 그냥 학교와 집만 오가면 크게 경쟁력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옛날엔 slashdot의 관련 뉴스 뜨면 관심있게 커멘트까지 보고 해볼 수 있는건 받아서 설치하고 해보고 그랬습니다. github에서 관심 츠로젝트는 클론하여 해보고 개조해보고, 나중엔 컨트리븃하고. 학과 공부와 동시에 이런걸 했어요. 새벽 두시 넘어 자는 날이 대부분이었죠. 수업 사이에 한시간 비면 그때 라운지에서 자고.

      인턴쉽은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세요. 만약 졸업을 최대한 빨리한다와 조금 늦어지지만 인턴쉽을 한다. 이 두가지를 놓고 고른다면, 당연히 늦은 졸업과 인턴쉽입니다. 그만큼 취업에 크리티컬랍니다. 옛날엔 덜했는데, 요즘은 거의 필수라고 봐야 합니다. 우리가 인턴들 뽑을 때 시간을 좀 덜 들이기는 하지만, 풀타임 뽑을 때와 내용상 많이 다르지 않아요. 여러가지 지식과 경험 묻고 코딩 테스트 합니다. 풀타임의 수준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해내야죠. 회사마다 수준이 다릅니다. 하여튼 이얘기는, 인턴을 얻기 위해 별도의 준비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학교 다니다보면 잘난척하고 아는척하는 그런 애들이 있을겁니다. 개중 가끔 정말 잘난 애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눅들거나 엉뚱한거 따라하지 마세요.

      항상 적극적인 태도로 접근하시고, 누가 먹여주거나 기회가 찾아오길 기다리지 마세요. 특히 학교는 수준에 따라 찾아오는 기회가 많이 차이납니다. 그러면 내가 직접 나서야 하는겁니다.

    • 76.***.197.74

      회사 취직할때 나이 안 물어봐요…
      그래서 동안인게 좋은 듯..

    • 유학생 58.***.62.235

      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현실적인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처음 미국에 올 때부터 CS전공을 염두에 두었기에 2년간 다른 공부를 하다 CS전공으로 편입을 시도하는 것은 아니고,
      CS전공으로의 편입을 위해 수학, 물리, 기본적인 언어수업 등을 수강하며 차근차근 준비를 해오고 있는 중입니다.
      2년간 학부생활을 하며 여러가지 경력에 대한 것 보다는 학과 공부에 좀 더 집중을 하였는데, 최근 경력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있어 편입 후 적극적으로 인턴쉽에 대해 알아보고 도전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분한분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코멘트 남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 Dd 136.***.89.10

      편입 후 알아보지 말고 지금 알아보세요. 편입하면 3학년이고, 그럼 3학년 끝나고 난 후 여름방학 인턴을 구해야되는데 인턴십 인터뷰를 9월부터 합니다. 지금부터 알아보고 준비하세요.

    • 펜펜 73.***.178.183

      여기에 정말 많이 올라오는 질문이 뭐냐면
      XYZ 전공해서 졸업하면 직장 가능하냐?입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안된다고 그러는데, 개중에 “열심히 하면 된다. 내가 그런 케이스다”.

      그다음에 많이 올라오는 질문이
      영주권이 없는데 어떻게 하냐?
      그럼 또 대부분이 힘들다고 하는데, 개중에 “열심히 하면 된다. 내가 그런 케이스 봤다”고 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가끔 이런 질문도 올라오네요.
      “나는 나이가 많은데??”
      그럼 또 과반수는 힘들다고 하는데, “열심히 하면 된다. 내가 그렇다” 하죠.

      물론 질문자도 이미 아시겠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성공할 확률이 낮습니다. 그리고, 된다는 사람들은 “열심히”하면 된다고 하는데
      열심히만 하면 안됩니다. Luck이 따라줘야 합니다.
      지금 나는 됬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한건 맞는데, 여기에다가 운이 따라준 사람들입니다.

      고로, 지금 하는일 열심히 하시기는 하시되,
      학교에서 네트워킹도 열심히 하시고, 학점만 따는 것이 아니고, 경력으로 쓸수 있을 것 같은 일도
      인턴이든 volunteer던 뭐든 하시고, 그와 동시에, 이거저거 안되면 할만한 차선책도 생각을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요즘은 뭐든 아주 specialize되어서 그냥 SW Engineer라고 다 퉁쳐서 부르기가 좀 그런일도 많이 있을겁니다.
      개중에는 SW Engineering지식은 왼손으로 거들뿐 Music관련된 지식을 주로 하는 뭔가 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식으로 가지고 있는 경험을 살릴수 있는 쪽을 알아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어쨌건 지금 그대로 그냥 불안/걱정만 하다가 학부 졸업하고 나면,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졸업장만 있을뿐, 오라는 곳은 없고, 무슨일하지 어디서 시작을 하지? 그냥 고민만 할뿐입니다.
      학교 다니다 보면, 그런 사람들이 있을꺼에요. 나보다 공부 못하고, team project에서 나한테 도움받는데
      지금 현제 직장에서 관련된일을 벌써 하고 있음. 학교를 다니는 이유는, 졸업장이 있으면 promote되는데 도움이 되기때문에 하는 겁니다. 또는 부모/친척 또는 친한 지인이 관련된 회사를 하고 있는데, 졸업만 하면 바로 들어갈수 있음. 이러면 이런 사람들하고 친하게 지내면 referral이 될수도 있는거죠. (다시 생각해보니 이건 주로 대학원생들 사이가 더 그렇겠네요.) 근데 대학원 과정이 보통 더 쉽습니다.

    • Dtat 108.***.146.58

      현 이민정책 뉴스 읽으면서 follow up 하시고 h1b rule이나 이런거 잘 읽어보셔야돼요. 제가 느끼기에 이제 cs 이민은 끝물입니다. 학부졸업후 3년안에 lca 연봉 기준 level 2가 되지 않으면 h1b 스폰 못받고 한국가셔야 합니다. 이 말인즉슨 big tech 컴퍼니에 못들어가면 h1b는 꿈도 꾸기 힘들다는 얘기고, 시애틀 기준 최소 6디짓 연봉은 넘어야 돼요. 취업 전략도 big tech에 맞춰서 짜세요 릿코드 위주로. 물론 이에 대한 대안은 영주권 스폰하는 회사를 찾으셔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