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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506:35:40 #2851129T 24.***.26.242 6740
세인트루이스 서쪽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온사이트 인터뷰 다녀올 예정인데 이곳 잘 아시는 분들께 어떤 곳인지 살아가는 환경에 대한 장단점 듣고 싶네요. 중부 살아본적 없어서 자연 환경 감이 안잡히고, 세인트루이스가 큰 도시 같아서 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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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도시 치고는 한인은 별로 없어요.
기후는 한국이랑 비슷해서 4계절있고. 겨울엔 춥고요..
집값도 괜찮고, 미국식으로 살기엔 괜찮은거 같아요.. -
아이들 키우기에 좋은도시중 하나라고 알고있습니다. 다만 이스트 세인트루이스는 미국 범죄율이 제이높은 지역중 하나입니다. 한인은 대략 4-5천명정도? 대부분은 세인트루이스 서쪽에 많이 있습니다. 동쪽과 다운타운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남쪽만 피하면 좋은동네입니다. 이탈리안 커뮤너티가 강한 지역(hills)이 있어서 이탈리안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플서스 이겠죠. 빈부격차가 좀 심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집값 물건값 기름값은 안정적이고 서부 동부에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비행기 편은 제약이 좀 있어 한국갈려면 최소한 1stop입니다. 그래도 한 5섯시간 운전하면 시카고에 갈수 있어서 아주 나쁜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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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에서 많은 정보가 있었습니다만 첨언합니다.
센트루이스는 한때 미국의 관문이라고 해서 도시 입구에 Gateway Arch가 있습니다. 그리고 1904년에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중서부 도시중의 하나입니다. 미국이 전반적으로 동서부 해안도시들이 발전하면서 중서부 농업, 공업도시들이 많이 쇄락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남부 도시들이 비대해지는 반면에 중서부 도시들은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아보일 뿐이지 아직도 대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분들은 미국이라고 하면 뉴욕 퀸즈와 캘리포니아 엘에이만을 말씀하시지만 미국에 어릴 때 영어교과서에 나오는 정말 미국같은 살기좋은 도시들이 많습니다. 세트루이스가 그 중 하나입니다. 한편, 한국사람들도 많고 교회도 많고 절도 있고 식품점도 있고 식당도 있고 하여간 한인사회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인으로 이중문화를 살기에 그다지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있어야 할 모든 것은 다 있습니다.
한국에 가는 항공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카고에서 환승하면 되는데 센트루이스-시카고 비행기는 하루에도 수십대가 있습니다. 모든 항공사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운행합니다. 센트루이스에서 시카고로 출퇴근하는 사람도 꽤 됩니다.
자녀교육면에서도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Washington University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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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입니다. 어느 지역이든 전문가들이 계시네요.
아이 둘이 있어서 주거 지역 몇군데를 둘러보고 오려 합니다. 학군(학교 점수)은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주변집들의 분위기나 안전함 등을 제일 크게 고려하려 합니다. 대도시에 산 적이 없어서 세인트루이스에 관심 많았는데, 말씀해주신 여러 정보들을 들으니 흥미롭네요. 감사합니다. -
학군을 고려하면 Ladue와 clayton에 사는 것이 좋은데 단점은 집값이 매우 비쌉니다. 직장이 더 서쪽이면 Parkway central과 Parkway west가 좋은 듯 합니다. 집값이 싸고 안전하고 그냥 살기에는 St Charles 가 좋은 데 학군은 별로입니다.
세인트루이스는 대도시였지만 점점 중소도시로 가는 중이며, 전통적으로 보수적이고 지역 갑부가 많은 곳입니다. 특히 Ladue와 clayton에 모여 삽니다. 자신들을 미조리에 사는 사람이란 뜻으로 미조라이라고 부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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