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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906:15:00 #164433YBean 114.***.8.206 6479
이번에 SF와 Atlanta에 있는 대학으로부터 포닥 오퍼를 받았습니다.
둘다 연봉 $42k를 제시받았는데, 아내, 저 이렇게 2인가족이고 아이를 가질 예정입니다.이 때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살기가 많이 힘든가요?양쪽 지역에서 위와같은 연봉을 받았을때 생활수준을 대충 가늠해보고 비교해보고 싶습니다.도움말씀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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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66.***.64.156 2012-03-1907:01:20
샌프란시스코
장점: 다양한 문화 시설과 잡 opportunity 가 생길수 있다 (이공 기준). 교통 시설 이용하여 출퇴근 가능
잘하면 자동차 구입할 필요무.
단점: 살인적인 물가. 렌트 그리고 만약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기름값 orz아틀란타
장점: 생각보다 한인들이 많아 생활 여건 좋음. 한국 방문시 논스톱 비행기 있음
단점: 출퇴근시 자동차 필수. 한국과 비슷한 여름.샌프란시스코에서 자동차 없이 생활 하실거라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출이 둘다 비슷할것 같습니다.
최대한 지출 줄이시면 부모님 손 안벌리셔도 되겠지만
여유로운 생활 원하시면 부모님이 도와주셔야 될지도… -
지나가다 166.***.64.156 2012-03-1907:05:23
아… 저 윗 기준은 자동차 monthly 페이먼트가 있을경우 입니다. Paid off된 자동차가 있으면 상황이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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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 143.***.128.192 2012-03-1907:06:07
순전히 42K 연봉에 생활 수준만 놓고보면 ATL이 SF보다는 훨씬 놓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포닥 월급으론 자급 자족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인도 친구들처럼 완전 돈을 아껴가며 살면 모를까요. 결국 한국에서 돈을 가져와야 하는 입장이니까, 돈 보다는 어디가 나중 진로를 위해 더 좋은지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국에서 박사를 안 하신 것 같은데요. 그냥 미국에서 연봉 2.5만불 RA/TA 월급 받고 생활하는 박사 과정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한국에서 벌어 놓은 돈을 전혀 가져오지 않는다면, 45K는 poverty line 이하의 소득에 해당합니다. 애까지 낳으신다면 더더욱요. 그나마 아틀란타 지역은 SF에 비해 2베드 집세 기준으로 월 1천불 정도 저렴합니다. 만약 애기 낳으신 후 세금 환급을 고려하면 (극빈자 계층이라 세금 환급이 많습니다) 저축은 전혀 못하지만 아주 간당간당 하게 사실 수는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보통 한국 유학생 부부의 생활 수준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년 1-2천만원 돈은 가져와야 합니다. 대략 시빅/소나타 수준의 차를 사고, 적당히 외식하고, 적당히 사실 거라면 (보통 박사 부부들 처럼) 4만불로는 택도 없습니다. 보통 생활비로 5만불 이상 들어갑니다. SF라면 집세만 월 2000불을 각오하셔야 하니 최소 ATL 보다 1만불 더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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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지역 166.***.34.202 2012-03-1908:19:19
두지역에서 살아봤는데요.
아이가 없다는 전제에서 아틀란타에서 42k는 학생(차한대, 1 bed) 생활수준보다 아주 조금 낫습니다.
sf지역에선 좀 모자랍니다. 집세만 한달에 1k$정도 더해서 일년에 10k정도는 한국에서 가지고 오셔야 할겁니다.
아이를 계획하신다면 일년에 8k~10k$정도씩 추가적으로 더 들지 않을까 싶네요.한국에서 추가적으로 필요한만큼 부모님이 주시는것이 아니라면 생활수준이래봐야 ‘삶’이라기보단 남편의 진로를 위한 가족의 ‘희생’으로 마음가지시고 준비하시는것이 더 맞지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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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158.***.10.113 2012-03-1916:55:54
물론 경제적인 안정도 중요하지만 다른 삶의 질도 고려는 해야할 겁니다.
샌프랜시스코가 낭만의 도시이고 미국내 3대 관광도시입니다. 캘리포니아, 샌프랜에서 한번 살아보면 다른 도시와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틀란타가 나쁘다는 뜻은 전혀 아니지만 샌프랜만의 남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작고, 아기자기하고, 바다기후, 안개등 분위기 있습니다. 나이들어서 보다 젊었을 때 이런 경험이 값지다고 생각되네요어느전공인지 모르겠지만 전공계열의 미래발전도 고려를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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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64.***.249.6 2012-03-1921:36:56
SF: 쓸수있는 여윳돈이 좀 있다. 레저/문화생활도 즐기고 싶다. 포닥생활을 오래할 계획이 없다. 미국 대기업 연구소에 취업할 계획도 있다.
ATL: 여윳돈이 없다. 여가를 즐길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다. 포닥생활을 오래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내 취업할 생각이 없고 바로 귀국할 생각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ATL에서 42K는 SF에서 65K와 비슷하지 않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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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ㅈㄷㄱ 67.***.6.90 2012-03-2021:02:04
어짜피 포닥인생 어딜가나 마찬가지구요…..
저라면 미래를 위해서 sf 가겠습니다.atl 같은 지옥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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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170.***.105.12 2012-03-2021:12:54
제가 현재 애틀란타에서 포닥으로 있습니다. 베이지역은 제가 살아보지 못해서 비교말씀은 드릴 수 없을 것 같구요.
애틀란타가 다른 대도시에 비해 집값싸고 물가도 낮은 편입니다. 같은 연봉이라면 좀더 여유있게 살 수 있다는 것이죠. 약 5만이상 의 한인들이 살고 있다고 들었는데 한인수에 비해 한인마켓이나상권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한인들을 상대하는 비즈니스가 잘 발달되어 있죠. 아마도 이조건은 베이지역보다 나을거로 봅니다.
교통편은 대중교통은 이도시의 가장 큰 문제점인데요. 애틀란타외곽 (매트로애틀란타)에 살게 되면 대중교통은 거의 포기해야 합니다. 일부 몇몇지역을 제외하면 대중교통의 혜택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하지만 학교근처에 집을 구할시 학교마다 순환버스가 다니기에 교통문제는 그리 심각하게 생각치 않으셔도 될겁니다.
어차피 아이가 생기면 차는 있어야 하기에 베이지역이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다고 해도 이점에 있어선 그리 큰차이가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사는데에 있어선 애틀란타가 샌프란시스코보다 낫다고 보지만 도시가 주는 만족에 있어선 상황이나 가중치에 따라 애틀란타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애틀란타가 샌프란시스코보단 무미건조하다고 할까요. 도시자체가 주는 매력은 아무래도 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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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67.***.45.226 2012-04-0521:32:16
아틀란타에서 $42,000를 받으시면 샌프란시스코에서 $69,000 정도 받으시는것과 같은 효과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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