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외국회사(1만명이 조금 넘는 규모)의 직급단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이번에 Senior Engineer로 가게 되었는데,

일단 직급 단계가 어떻게 되고, Senior Engineer라 하면 경력으로 따지자면 어느 정도의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경력을 기준으로 하는 한국회사에서만 일을 했었어서, 도통 제가 어느 위치에 서게 된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네요.

그리고 보통 계약하는 연봉이라 하는 것에는 다른 혜택, 이를테면 식대와 차량 지원비 같은 것들도 포함을 해서 보는 것인지 아니면 이런 것들은 따로 빼고 생각하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직급은 회사마다 다 틀리죠.
엔지니어인데 식대와 차량지원비도 나오나? 너무 좋은 회사네요. 포함이 되지 않을겁니다. 보너스도 연봉에 포함 안 되고요.

미국 회사 10만명 정도였는데 시니어로 들어온 사람은 3년정도 경력부터 시니어로 인터뷰하고 실력되면 시니어로 들어왔고 주니어로 들어온 사람은 5-10년 있어야 시니어 되었습니다.

지금은 5000명 정도의 미국회사인데 엔지니어는 모드 엔지니어입니다. 쥬니어를 뽑지 않으니 모두 엔지니어이고 팀리더가 있습니다. 따진다면 시니어와 매니저 중간정도라고 할까요. 그리고 아키텍트가 있는데 아키텍트는 서열을 매기기가 좀 모호한데. 가장 낮은 아키텍트는 팀리더 밑이고 오래된 아키텍트는 vp정도 수준입니다.

팀리더나 텍리더가 있는 구조라면 개발팀의 중간정도 레벨이고 팀리더나 텍리더가 없는 구조라면 상위 구조죠.

그런데 엔지니어는 엔지니어입니다. 매니져그룹밑이죠.

한국에서 생각하는 수직적인 구조로 많이 보시는것 같은데,
미국은 굉장히 수평적인 구조로 조직이 많이 운영 됩니다.
그리고 굉장히 기능적이구요.
매니져가 사람을 다루기는 하지만, 설사 자신이 밑에 사람의 인사권을 다루기는 해도 연봉이 낮을수도 있고 하는겁니다.

연봉에는 식대나 차량 지원비 이런것들이 포함되는 금액이 아닙니다.
따로 명기를 할겁니다. 그리고 이런것들은 executive 레벨이 아닌이상 미국에서는 지극히 드문 경우로 보입니다.

시니어 엔지니어면 한국의 과장정도의 직급입니다.
보통 시니어 엔지니어 위로 두직급 정도 지나야 매니져 레벨입니다.
엔지니어에게 차량지원같은건 미국에서 극히 드문 일인거 같네요.

엔지니어는 일반적으로 이렇지 않나요
1~4년 Junior
5~8년 Senior
8~12년 Staff
이후 principal
궁극 fellows

일반적인 미국회사에선 매니저 트랙과 엔지니어 트랙은 완전히 갈립니다.
엔지니어 트랙은 위에 Cat님이 설명해주신게 대충 맞고(회사에따라 차이는 좀 있겠죠), 매니저트랙은 Engineer트랙과 상관없이 평행하게 갑니다. 본인이 매니저 하고싶고, 위에서도 매니저자질이 있다고하면, 그쪽으로 가게하는거죠. 매니저가 팀,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엔지니어들에게 업무적 오더를 하지만, 상하관계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20년된 principal engineer도 5-10년된 매니저 한테 리포트하는 경우가 흔하니까요…. 그냥 업무적인 차이라고 봐야하죠.
엔지니어간에는 또 상하관계가 없습니다. 경험많은 사람이 가르쳐주고 할수는 있겠지만, 업무적으로 오더하는 관계가 아니란거죠. 오더는 언제나 매니저가 하죠.

회사마다 천차만별이긴 합니다만,
제가 있었던 회사는 주니어 엔지니어가 없었습니다.
참, 저는 소프트웨어 개발하는곳에 있습니다…

주니어는 뽑지를 않고 대신 인턴을 뽑고요…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는 앤지니어는 모두 시니어 라고 부르더군요..

우리나라로 치면 시니어 엔지니어는 대리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랑은 틀린데,
여기는 묵을대로 묵은(20년 이상 경력) 시니어 엔지니어들이 꽤 됩니다.
흰머리 성성하고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시니어 엔지니어요..
월급이 그다지 작지 않다고 알고 있고,
한국처럼 위에서 시키면 나죽었소하고 일하지도 않습니다…

과장급은 보통 테크리드나, 아님 프로덕 메니져, QA 매니져 모두 매니져 급이고요,
부장정도가 디렉터
그리고 우리나라 상무 아님 계열사 사장 정도가 CTO, CEO
우리나라 말로 회장님은 Excecutive가 또 앞에 붙더라고요…

이상은 제 경험담입니다…

일반적으로 메니저라고 하면 People Managing 권한이 있어야 하고 업무평가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냐 한 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 외 PM (Program Manager), DM (Development Manager)은 Individual Contributor 입니다, 그래서 자기 Manager한테 업무 보고를 하는 게 일반적이죠. 여기서 Director라는 직함은… 만일 자기 이름으로 Work Group을 가지면 이사나 상무급이고, 보통 부사장 또는 CEO 한 테 업무보고를 하더라 구요.. Junior, Senior (Staff, Principal, Fellow)….직함은 그냥 Individual Contributor입니다.그리고 IC는 직능상 수평구조로 모두 메니저로 부 터 Performance관리가 되죠… Senior 이상 이라 함은 혼자서 독립적으로 program 관리 능력이 있을 때부터 인 것 같은데요..

울나라 사람이 혼동하는것이 시니어라고 하면 전미국의 회사가 울나라 회사 처럼 비슷비슷한 경력과 위치를 가진줄 아시던데..이름 붙이기 나름입니다. 매니저라 해도 엔지니어 타이틀을 가진 사람도 있고요. (제 보스 치프 엔지니어입니다. 매니저..즉..인사권자입니다.) 엔지니어 회사는 두가지 요소가 중요하고..(1.연봉 2.인사권자 피인사권자.) 나머지야 이름 붙이기 나름이죠.

우리 회사 에를 들면,
고참급(?) Sr. Eng.위에,
Director 그 위에,
VP 그 위에,
President 이니까,

세 단계 더 올라가면, president가 되네요. 5B 정도 되는 회사 소속의
1B 되는 division 회사….

회사마다 다르다는 것이죠.
이 회사는, staff, principal, fellow이런 거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