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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511:26:18 #3736568SAT 31.***.0.246 1918
제 아들이 11학년인데 이번 SAT 시험을 치루었는데 1410이 나왔습니다. 학점은 약 3.8 정도 되는데요.
SAT가 더 잘 나올것으로 생각했는데 영어에서 망쳤어요. 수학은 하나 틀려 790이 나왔는데요. 이 점수로 어느 정도 학교에 갈 수 있을까요?
미국 대학들이 SAT 점수를 안받는데도 있고 점점 SAT반영 비율을 줄인다고는 하는데요. SAT를 그만 보고 ACT로 보면 더 점수가 올라갈까요?
저의 집안이 가난하여 많은 돈을 대줄수가 없어 저소득층 장학금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아들이 더 공부를 더 잘해서 장학금도 받아야 하는데요. SAT 1410과 학점 3.8로 어느 정도 대학에 얼마 정도 장학금을 받게 될까요?
아들의 장래를 생각하여 어떤 전공을 추천해줄까요?
아들이 여러 과외 활동은 조금씩 하고 volunteer로 찾아서 하고 있습니다.
조언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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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 하나.
답글은 대부분 아들에게 학교선택을 맡기라는 글일 것.
그에 더해, 이제 성인이니 아들 인생은 아들이 선택하도록… 그게 학과든 이성관계든, 경제력이든, 직장선택이든…
도움이 필요하면 아들이 먼저 물을 것이며, 도울 능력이 되는 부모는 이런 글을 올리지 않을 것임. -
아들과 이야기를 먼저 해보세요.
그리고 아들이 뭘 전공, 어디 대학에 가고 싶은지 등 최소한의 정보는 알아야 조언을 하지
그걸 모르는 상태에서 말하는게 뭔 도움이 되겠습니까.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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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학금 시스템은 성적보다, 가정소득에따라 지원금액이 결정됩니다. SAT성적에 크게 연연 안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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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610점이면 잘 본게 아니라고 해도 최소한 망친건 아닌데;;; 어떤 부모인지 훤히 보이네요. 아들분이랑 먼저 진솔한 대화를 나누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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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상담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생마다 강한 시험이 따로 있어서 SAT / ACT 모두 쳐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11학년 이 그 정도 점수 받았으면, 괜찮게 친겁니다. 앞으로 시간 많이 남았으니, 몇번 더 쳐보라 하세요. 문제집 많이 풀어보구요. 그런데 영어는 좀 지도를 받아야 할겁니다. 쉽게 오르지 않습니다. 정말 지문이 어려워요. 특히 literature 라는 옛날 영어지문은 너무 어려워요.
– SAT점수보다 GPA를 훨씬 많이 봅니다. AP 많이 듣고, 학점 관리 잘해야 합니다. SAT는 그냥 참고 수준입니다. 한국의 수능개념이 아니에요. 작년 입시를 보니, SAT 잘 친 애들은 좋은 대학 못 가더라구요. GPA 높은 애들이 좋은 대학 갔습니다.
-저소득으로 받는 장학금은 두 종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In-State 학교를 가게 되면, Pell Grant(Federal)+State Grant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펠그란츠는 최대 $6,895, 주 장학금은 주마다 다릅니다. 캘리포니아의 Cal Grant는 $13,000 이 최대입니다. 사립학교는 장학금을 많이 줍니다. 저소득이면 등록금은 모두 커버되고, 매년 몇 천불 정도의 부담입니다. 그러나 이 정도는 랭킹 30위 이내의 상위권 사립학교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성적으로는 합격이 어렵습니다.
-약 90%의 대학생들이 전공을 한번이상 바꾼다고 합니다. 아이의 전공을 정하시려면, 아이가 고등학교에서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을 살펴보세요. 그리고 그 전공으로 전망이 좋은 분야를 찾아보셔야 합니다. 이건 전적으로 부모의 역할입니다. 아이들은 세상도 잘 모르고, 전망도 모릅니다.
-학교보다는 전공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저소득이면, 주립대학에서 원하는 전공으로 공부해도 됩니다. -
나때는.. (거의 15년 전) 동양인 남자는 보통 그점수로 30~40위 주립대 갔음. 지금은 더 힘들면 힘들었지 쉽지는 않을 것 같음. 학비 지원이 힘들땐 동네 주립대 인스테이트 학비 받아 가는게 가장 현실적임. 아직 11학년이면 sat 1500 이상 받고 T20 사립대 가는걸 목표로 하는게 좋을 듯 함. T20학교들은 need blind이고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학생 선발) 재정 보조가 잘 되어 있어서 연소득 10만불 이하는 주립대 in state 학비 수준 or 거의 공짜로 다닌다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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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주에 따라 그주에서 최고의 주립대학을 갈것인지 아니면 사립대를 갈것인지에 따라 달라요.. 성적으로 봐서 남들 다 얘기하는 사립대는 힘들고 혹시 예능스포츠음악으로 엄청난 상을 받았으면 성적 좀 더 올려서 갈수도 있지요. 그리고 전공에 따라서도 주립대를 갈건지 사립대를 갈건지도 결정되고 혹시 사는 주안에서 갈거니 미국전역에 상관없는지도 중요하고 먼곳으로 갈때 기숙사난 음식도 학교생활에 중요한 결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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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좋은 학교일 수록 sat 요구하지 않는 듯 합니다. 어느 학교는 명시적으로 sat 제출 안했다고 불이익 전혀 없다고 밝히는 학교도 있습니다. 학점이 낮을 경우 보완용으로 참고하는 추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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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아드님 어깨 다독여 드리면서
“아들아 늘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고, 지금처럼 계속해서 성실하게 살면서 네가 가야할길 잘 찾아갈 거라 아버지는 믿는다.”
아버님 마음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뭘 더 어떻게 하려고 하지 마시고, 딱 이렇게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알아서 EC도 하고 있다면 철이든 아드님이 장학금도 생각하고 있을거에요.
한국 사람들 다들 서울대 트라우마에 얻어 맞고 부모/자녀들 평생 동안 고생들 하는데 여기는 미국 입니다. -
그냥 탑급 사립대 아니면 그냥 instate 주립대 가는게 가성비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어쩡쩡한 중상위권 사립대보다 괜찮은 주립 공대가 아웃풋이 더 좋음. 이 부분은 작성자님 사시는 곳을 알면 좀 추천하기 쉬울듯.
아니면 SAT 성적을 좀 끌어올려서 T20-30급 장학금 노려볼수도 있고요. 지금 자녀분 성적도 왠만한 주립대들은 거의 다 붙을거 같은데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음.
그리고 전공은 그냥 무조건 이과/공대입니다. 문과는 절대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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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에서 merit-based scholarship을 받을 정도가 되는 것은 불가능이라 봅니다. 많은 학교들은 어차피 need-based로 주고 그게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학교 수준을 낮추면 더 많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옛날에 애들 대학갈 때 전액 장학금 주는 학교 리스트를 학교 카운셀러가 주기도 했는데.
요즘 대학 보내기 점점 힘들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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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걱정이시면 in state tuition 받는 주립대로 정하셔서 장학금 혜택 리서치 해보세요
그래도 주마다 괜찮은 퍼블릭 스쿨 있으니 잘 선택 하셔서 보내시면 될 듯 한데요 -
댓글들보고 깜짝 놀라네요. 댓글들 진짠가요? 나도 학부모로서 저 학생은 내 자식보단 엄청 상위권 학생인데….
수학 한개 틀렸고
Gpa도 3.8이면 엄청 상위권 아닌가요? 내가 몰라서 그러는데 저 성적으로 겨우 t30-40밖에 못간다구요? -
그리고 위에
Gsusu….50.* 이거 댓글 꼬라지가 뭐야? 머리털 다 뽑아버리고 패주고 싶다. -
전반적으로 이 의견에 동의…특히 AP신경 쓴다는 말…SAT/ACT 성적만 잘 나오는 바보 학생들 의외로 많음. 그리고 글쓴 분이 원하는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학비 면제 해주는 사립대서 그런 학생들 선발시 학비 다 내고 들어오는 학생들보다 성적 환경 배경 백배는 깐깐하게 따짐. 특히 추천서랑 에세이 특활 등등… 즉 그들이 학비 면제를 해줄만큼 그들 학생 구성원에 다양성을 외부와 내부에 알리기 필요한 프로파일를 가져야 입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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