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mba 사용하시는 분?

  • #302362
    .. 208.***.201.158 2776

    아래 청소기 이야기가 나와서 올려 봅니다.

    집이 패밀리룸 빼고는 모두 마루 바닥입니다. 패밀리룸 카펫도 깊이가 깊지 않은, 털이 잘 빠지지 않는 그런 카펫 형태입니다.
    이제 막 기어다니기 시작하는 아이가 있어서 Roomba를 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다이슨 사용하는데 일주일에 한번 정도 청소하게 되면 엄청난 먼지양에 놀라게 됩니다. 자주 하지 않으면 안 되겠더군요.

    혹시 Roomba 사용하시는 분 계시면 후기 좀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k 69.***.41.132

      첫째, 진공 청소기가 아닙니다. 회전하는 솔이 쓸어 올리는 방식입니다. 솔이 회전하면서 바람이 약간 일어서 잔먼지를 빨아들이기도 하지만, 진공청소기와는 비할 바가 아닙니다.
      바닥에 널부러진 물건들이 있으면 제대로 작동 못합니다. 특히 전선이나 fringe 같은것 있으면 바로 감겨버립니다.
      본체 자체가 작다보니 먼지를 모으는 통이 너무 작습니다. 그래서 자주 비워야 합니다. 맨날 이거 비우고 솔에 감긴 머리카락(마눌 긴머리) 뜯어내고 하다보면 차라리 배큠 돌리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닥에 부스러기와 약간의 먼지를 치우는데는 그럭저럭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침대 아랫쪽 같이 평소에 손 못대는 곳도 뽈뽈거리며 들어가서 먼지 모아 나오면 나름 기특합니다. 가끔 침대(King) 밑에서 청소끝 하고 멈춰버려서 구출 작전을 펴기도 했습니다만, 요즘 나오는 신형은 charging station을 스스로 찾아가서 끝낸다더군요.
      이상 1세대 룸바를 써본 소감입니다. 요즘껀 많이 좋아졌겠죠.

    • mat 64.***.139.2

      지나가다가…
      룸바 만든 회사가 원래는 군용 로봇 만드는 회사더군요.
      얼마전에 대량으로 국방부 로봇을 수주한 것 같더군요.

    • .. 72.***.89.161

      저는 룸바 사서 잘 쓰고 있습니다. 배큠이 아니라서 흡입력은 약하지만 제가 대충 청소 하는 것 보다는 훨씬 잘 하더군요… 침대밑이나 소파밑은 청소가 힘들어서 거의 청소를 안하다 시피 했는데 룸바는 거기 까지 들어 가서 잘 치우고 나오는게 기특 하기 까지 합니다.

    • dsads 24.***.40.106

      I like roomba. It does not has strong suction. But the catch is,
      “YOU CAN RUN IT EVERYDAY ALL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