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erral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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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xi 128.***.154.5 1458

    여기 커뮤니티 이용하시는 분들, 커리어적으로 자리 잡으신분들 많으신거 같은데, 혹시 referral 커뮤니티나 문화에는 관심없으신가요….

    저는 보통 링크드인으로 alumni 아니면 원하는 회사 직원에게 cold message 써서 부탁합니다.. 보통 1/4 확률로 referral받고요.. 요즘은 지원자가 워낙 많아 그런가 referral link로 지원해도 지원서 조차 보지 않는 경우도 있긴합니다만

    혹시 여기서 referral 편하게 물어보고 주고받고 하면 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미국에 한국 유학생들 워낙 많은데, 다들 경험해 보아서 알다시피 외국인신분으로 인턴구하고, 잡 구하는것 쉽지 않으니깐요.

    베트남 인도, 중국친구들과 이야기 나눠보니 보통 페이스북 그룹같은곳에서 활발하게 서로 리퍼럴도 주고받고, hiring recruiter 이메일도 주고받더라구요. 요즘은 리퍼럴보다 hiring recruiter에게 보내는 cold email 더 확실하다고… 회사들 인턴들 diversity만 봐도 인도 베트남 중국계 친구들이 제일 많네요. 똑똑하고 성실한건 한국학생들도 마찬가지일텐데.. 서포팅하는 커뮤니티가 한국인들 사이에도 있으면 참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스스로가 커리어에 좀 정착을 하면, 이런 잡 서칭 한국인 커뮤니티 만들고 싶은 생각이있는데… 가장 근접한 커뮤니티가 여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지나가다 209.***.195.1

      좋은 생각입니다. 저도 주변 아는 사람들 적극적으로 Referral 하고 직접 추천도 하는데, 추천하고 싶을만큼 좋은 사람들 찾기가 쉽지 않네요.

    • 조언 104.***.40.169

      아는 사람은 추천하겠는데…..
      저도 저를 진짜 아는 분들이 추천해주셔서 일한 적이 있어요…
      특히 젊었을땐 그 방법이 좋죠.

    • ㅇㅇ 99.***.147.175

      실제 리퍼럴 해주려고 하면 나도 여러 질문에 답을 해야되는데
      이 사람을 어떻게 알고 어떤 일을 같이 했으며, 무슨 점을 높게 평가하느냐 같은

      실제 일을 같이 안했으면 아예 답을 못하는 질문들이 많아요.
      쌩판 남을 무턱대고 리퍼럴 해줄 수 없도록 시스템이 만들어졌어요.

      대충 내가 이력서 받아서 hr이나 hiring manager한테 띡 이메일 한통 쏴주면 되는
      그런 구멍가게 회사들이 아닌 이상.

    • zz 162.***.75.178

      뭘믿고 리퍼럴을 주노?

    • Alexi 172.***.10.156

      오..꽤나 referral 에 긍정적이신분들도, 부정적(?)이신 분들도 계시군요..

      제가 활동하는 tech쪽 slack 에서는 잡구하는 친구들은 에쥬메 올려놓고 리퍼럴 부탁하기도 하고, 우리 회사에 00포지션 떴는데, 지원할사람 dm줘 리퍼럴 줄께 이런식으로 올라옵니다. 필요한 질문들은 third person pov로 같이 보내라고 합니다ㅎㅎ 그럼 레쥬메랑 잡 id, 지원동기, 왜 fit 한 사람인지 (third person pov) dm 이 옵니다.

      저만해도 이렇게 도와주면서 네트워크하고, 제 기업 리쿠르터 이메일 주고 상대방 리쿠루터 이메일 받아놉니다..

      전 보통 연락오는 친구들은 리퍼럴 거의 해주는 편인데, 뭐 능력부족이라 생각되면 hiring process에서 어차피 걸러질테니깐요

      제가 한 중국 college grad에게 듣기론, 빅텍 기업중 몇몇은 recruiter에게 cold email 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들었습니다. 이건 뭐 엔트리나 인턴에만 적합할수 있지만.. 뭐 이미 중국웹사이트에 돈주고 가입하면 각 회사 recruiter email 엑세스할수있다니… 좀 무섭기도하네요

    • dd 73.***.244.191

      1) 나의 신임과도 연관된 일인데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같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리퍼럴을 해준다?는 아닌거 같음
      2) 여기 일부 게시글, 댓글만 봐도 이상한 사람들도 많은데 여기 들어오는 사람들과 리퍼럴 커뮤니티를 만든다? 놉 그냥 링크드인에서 찾는게 나음

    • * 75.***.179.84

      서로 도우면 좋긴 하지만, 취직해서 잘해주면 본전이고 못하면 추천해준 사람도 욕 먹는거죠. 리퍼럴이 참 어렵긴 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정말 리퍼럴 해주고 싶을정도로 열심히 하는 사람은 열에 한명 될까 말까 했거든요. ㅠ.ㅠ

    • 1111 24.***.37.2

      전 아는 사람이라도 1) 같이 실제로 부딪히면서 일했었고 2) 일잘하는 사람 아니면 안해줍니다.
      주위에서 잘못 추천했다가 입사한 사람이 일 더럽게 못해서 고생하고 위에서 원망하고 눈치보는거 보고 그 사람도 추천 함부로 하는거 아니라는 얘기 듣고요
      왜 사서 일을 만듦…?

    • 아마네 110.***.173.102

      개인의 선택 사항임.

      나는 내가 대충이라도 연관된 사람이 아니라면 해주지 않는데, 무작위로도 해주고 싶은 사람은 하는거지. 어느게 맞다, 해라, 하지마라 할 사항은 아님.

    • def 174.***.216.105

      referral 해줬다가 나보다 좋은데 가면 어쩌노??? ㅋㅋㅋ 그냥 해줘라.. 그거해줬다고 책임지라고 안한다더라. 그리고 referral 받은 넘들은 나중에 잘난척하지 말고 대충이라도 은혜 좀 갚아라. 얼마나 쌩~까댔으면 이렇게 됐냐..

    • alexi 23.***.73.119

      ‘문화’ 거리면서 싸잡아서 중국/인도 친구들 폄하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ㅎㅎ 일하다가 보면 괜찮은 친구들도 많이 보니깐요. 아 물론 거지같은 애들도 많습니다 – 근데 이건 인종불문하고라……ㅋㅋ
      뭐 회사가 인성을 평가하는곳은 아니니깐요ㅋㅋ 성과좋고 팀과잘 잘지내면 뭐…

      리퍼럴토픽을 꺼낸이유는, 몇몇 커뮤니티의 커리어 서포트가 좀 부럽기도하고 한편으론 한국인들도 서로 도와주면 어떨까 싶어 글을썼는데, 이건 개인마다 리퍼럴의 중요도에 대한 시선이 달라 어려울수있겠네요. 전 갠적으로 리퍼럴은 딱 리쿠르터가 application 열람할지 만 결정하는거라 생각해서ㅎㅎㅎ 아 물론 senior 레벨은 다를수있겠네요.. 전 아직 멀어서ㅎㅎ

      여자학생들은 서로 워맨인 스템만들어서 도와주고, 인종별로도 커뮤니티 만들어 서포트해주고, 같은 동문이면 도와주고 그러는데, 뭐 한국인끼리 도와주는게 뭐 어떤가요. 학연, 혈연, 인맥도 실력인 미국에서…

    • ㅈㅈㄷ 172.***.172.154

      저도 중국/인도의 referral 문화에 무조건 칭찬하고 싶지는 않네요.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그런 묻지마 레퍼럴은 오히려 지양돼야 합니다. 제대로 된 추천은 이미 활성화 되고 어느 정도 검증이 가능한 정상적인 소셜미디어 LinkedIn 같은 걸 이용하면 됩니다.

    • r 104.***.204.59

      제 주위를 보면 실력있는 한국인들은 굳이 레퍼럴 안해줘도 알아서 좋은 잡을 잘 구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레퍼럴을 부탁해서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위 ㅇㅇ님 말씀처럼 요즘은 실제로 함께 일해본적이 없다면 레퍼럴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레퍼럴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대답해야할 질문이 상당히 많아요.

    • ㅋㅋㅋ 98.***.95.41

      원글님 취지 너무좋으시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여기 댓글만 봐도 미국한인들 마인드가 보이니 한인들끼리는 뭉치는건 가망없다고 봐요 ㅎㅎ. 미국애들은 같은 알룸나이끼리 레퍼럴 활발하게 해주고 중국&인도애들은 서로 이끌어주는데 학연 인맥등등이 다 실력인 이나라에서 미국은 실력으로만 경쟁하는 나라라고 열씨미 지위하면서 다른 한국인이 자기 밥그릇 뺏을까봐 ㅂㄷㅂㄷ. 학생때도 저런 얌생들이 친한척와서 필요한것만 얻어가고 쌩까는 한국애들 한두명이 아니였음 ㅋㅋ 양심적으로 같은 한인끼리 레퍼럴 받거나 도움받았으면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작게 성의표시라도 하던가 아니면 감사하다고 인사정도는 했으면 좋겠네요. 꼭 저렇게 잘 아는사람이 아니면 안된다는둥 얼마나 책임을 져야한다는둥 이러는사람들이 자기 잡헌팅할때는 여기저기 레퍼럴 구걸하고 입사하고나선 입싹닦고 쌩까던데 ㅋㅋㅋ. 한인들 반성합시다

    • alexi 23.***.73.119

      ㅎㅎㅎ 뭐 리퍼럴에 관한 견해가 엇갈리는건 이해합니다

      제가 이토픽을 올린이유는, 저도 몇년전 대학생일 당시, 잡 구하느라 엄청 고생했었고, oa조차 기회가 없어서 힘들어했습니다. 정말 최악의 조건인 회사들한테도 거절을 당했는데, 빅텍다니는 건너건너인맥과 주위 친구들 리퍼럴로 oa 넘어가, 인터뷰 몇차례 끝 오퍼를 받았거든요. 실력이 있지만, 뚫을 문이 필요했다는걸 느껴서요. 저희 회산 리퍼럴 제한이 없어서, 그 이후론 필요하다고 reach out 하는 친구들이나, 고민하는친구들 적극적으로 도와주고있어요.. 저도 뭐 커리어 점핑하는데 많이 도움받았고요.

      주위 한국친구들 결국 인턴, 잡 못구해서 리턴한 친구들 많이 봤습니다. 실력이 좋아도요. 그런 이유로 좀 좋은 취지가 될까 해 궁금해 한번 올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