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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험 하나…
예전에 긴급으로 물건이 필요한 일이 있어서 한국 친구에게 부탁하여 fedex익스프레스로 보내달라고 한 물품이 있었는데요, 이게 총체적 난국이더군요. 일단 한국 직원의 실수? 로 당일 발송도 못되고 다음날 비행기를 겨우 타지를 않나, 일반물품이 상업물품으로 발송하는바람에 알래스카 세관에서 계류되어 전화에 생쇼를 몇일간 치루었습니다. 이미 익스프레스 개념은 물건너 갔고, X한테 물린셈 치고 여기까지는 참았습니다.
fedex에서 전화가 와서 이제 다 클리어 되었으니 곧 받을거라고 하길래 그때가 금요일 오전인지라 월요일에 갈거라고 하더군요. 그나마 몇일 땡겨 보려고 토요일에 받을수 없냐고 했더니 아직 컷오프 전이라 돈을 내겠다는 팩스를 보내달라고 하고 차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내일 갈거라고 확인전화까지 받았지요.
왠걸, 토요일 오후가 되도 아직 알래스카에서 비행기도 못타고 있더군요. 참을인자 100개를 새기고 월요일 정오, 트래킹 해보니 우리동네도 아닌 왠 공항 부근 다른 엉뚱한 fedex오피스에 가 있었습니다. 전화해보니 자기들도 왜 이게 여기와있는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열뻗쳐서 차몰고 30분 달려가서 픽업해 왔습니다. 더욱 웃기는건 토요일 배달이라고 스티커는 돌려가며 덕지덕지 붙여 놓았더군요. 엉뚱한곳에 보관하고 있다가 다음주 토요일에 배달하려 했나봅니다. 하여간 이틀 걸여야 할 물건을 8일만에 구경했습니다 그나마도 제가 가서 픽업해서…
다시 참을 인자 100개 세기고, 친구가 말하길 한국 직원이 죄송하다고 싹싹 빌더라던데 사람하나 살리는 셈치고 그냥 잊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했는데,
한달후에 청구서 날라 오더군요 이전에 토요일 배달 특별신청했으니 30불 내라고….
이순간 뚜껑 안열리면 성인일겁니다. 가까스로 좀 진정한 후 사정을 일일이 다 적고 적절한 사과가 없으면 아예 전체 비용을 다 리펀드 요구하겠다고 한시간정도 메일을 작성한 후에 보냈습니다. 받았다는 자동으로 보내지는 컴펌이 오고 또다시 3주간 묵묵부답3주후에 담당자인지 꼴통인지에게서 메일이 오기를 리펀드 신청하려면 모든 관련 서류 (한 5-6종류?) 랑 사유를 조목조목 다 적어서 본사어딘가로 보내서 접수하라고 달랑 몇줄 왔습니다. 화도 안나고 기도 막히고 그짓하고 보내서 또 싸우고 30불 받아내느니 약값도 안나올거 같아서 “항복”하고 그냥 체크 써서 보냈습니다.
대신 30불 XX에게 적선한셈 치고 연말에 가까운 fedex오피스 3-4군데 일부러 돌면서 비치되어 있는 대형 익스프레스 박스 한 20개 쓸어다가 한국 친지 선물용 소포 박스로 다 뜯어서 썼습니다. 단단하고 좋더라고요 . 뜯느라 조금 귀찮지만 일반 선물용 박스 값도 만만치 않던데 30-40불은 뽑은 거 같네요. 다시 생각해 보면 일이 어긋나서 열받게 되는건 한사람의 또라이때문이 아니라 이들이 매 순간마다 합동 공연을 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뭐 저처럼 분을 푸는 방법도 있지 않겠냐는 생각에 한줄 적어 봅니다 ㅎㅎ
>웃기는건 Air Bill나 Tracking number가 없으면 기록도 찾아내질 못한답니다.
>그래서 DHL로 부친건 영수증이나 최소한 Air Bill 넘버라도 어디다 적어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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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랜 제 이야기입니다. 쫌 길어요.
>DHL 정말 황당합니다. 아마 시스템이 엉망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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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에 DHL땜에 하도 고생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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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드파티 쉽퍼한테 맏긴것도 아니고 DHL 지점에 직접 가서 부쳤었읍니다.
>DHL은 국내 Ground 쉽핑을 새로 시작해서인지 가격도 저렴하고 배송도 상당히 빠르고 좋다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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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내에서??조그만 박스 3개,??1개는 2day, 2개는 Ground. 배송료합이 30불 조금 넘었나 그랬었는데 나중에 카드에 빌된 금액을 보니 3개모두 Next Day로 계산이 되어 한개에 60불정도씩 토탈 180불인가가 빌이 되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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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거 정정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환불해 주는데 크레딧 백을 못하고 첵으로 보내준다고 2주쯤 기다리라고 하더군요.??그래서 2주를 기다렸읍니다. 근데 2주는 커녕 20일이 지나도 암것도 안오는겁니다. 다시 전화를 걸었지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한다는 소리가 크레딧카드로 페이한건 크레딧 디파트먼트에서 확인을 해야된다는겁니다. 그러면서 크레딧 데파트먼트를 연결해주는데, 거기는 아예 전화도 바로 보이스메일로 넘어가고, 메세지 남겨 놨는데 이틀이 지나도록 전화도 안오더군요. 열받아서 Amex에 전화걸어 Dispute을 해버렸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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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다음날 다시한번 DHL에 전화를 걸어봤지요. 이번에는 커스토버 서비스에서 환불을 해준답니다. 2주만 기다리랍니다. 그래서 이제 다 해결 되었나보다 하곤 아멕스에 전화걸어 Dispute한걸 취소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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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보름쯤 지나서 첵이 왔는데 웬걸요, 3개의 배송에 대한 환불 150불이 아니고 그중 하나만 환불이 된겁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어서 첨부터 다시 설명 다 하고 그랬더니 다시 크레딧카드 데파트먼트하고 확인을 해야 한다고 그러더니 잠시만 기다리랍니다. 그러더니 한참 있다가 나와서는 환불 해준다고 또 2주를 기다리랍니다. 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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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수 있습니까? 또 2주를 기다렸지요. 근데??황당한게 기다리는 첵은 안오고 온라인으로 확인한 제 아멕스 카드빌에 난데없이 DHL로부터 60여불이 또 빌이 되었더군요. 전 그때 이후론 DHL을 쓴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첵도 안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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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다시 걸어서 또 일일이 설명 다하고… 전화받은 사람은 언제나 첨듣는다는듯한 표현… 컴퓨터에 다 나올법도 한데…
>한다는 소리가 제 이름이 잘못되어 있어서 나머지 첵이 발급이 정지가 되었다고, 다시 확인해서 발급하고, 새로 빌된 60여불도 환불해준다고, 또 2주를 기다리랍니다.
>이번엔 전화받은 사람 이름까지 받아적고…그래 지금껏 기다렸는데 또 2주 못기다리겠냐 하고는 기다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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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또 2주쯤후에 받은 첵…
>하나가 또 빠져 있었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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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탱이가 터져서 또 전화를 하려다 발견한거… 제 크레딧 카드에 3개월전에 Dispute 을 했다가 취소를 했던게 취소가 안되었었는지…
>크레딧이 들어와 있더군요. 처음 3개 오버차지된 금액이 들어와 있었읍니다. 한달쯤 지난후에??이중으로 빌이 되었던건 아직도 환불을 못받았지만, 몇달동안 전화질 해대며 싸워서 찔끔찔끔 첵으로 리펀해주고 또 크레딧 백을 해주었으니 마지막거 하나를 못받았어도 오히려 제가 DHL로부터 150불쯤 더 받은셈이 되더군요. 처음 3개를 이중으로 리펀을 받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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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화걸어 이야기할까 하다가… 그냥 입씻었읍니다. ^^
>그간 고생한거 생각하면 괴씸해서…
>나중에 달라면 그때가서 함 생각해보지요. 저도 DHL이 저한테 했듯이 튕겨볼랍니다. ㅋㅋㅋ
>근데 근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껏 별말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