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CA 반도체 회사 다니시는 분.

  • #146542
    초보자 68.***.128.169 6650

    준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반도체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만, 한국 회사랑 미국 회사랑 요구하는게 많이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여러가지 이것 저것 많이 해본게 자랑이겠지만, 여기선 얼마나 기본적인걸 잘 알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저도 인터뷰를 많이 합니다만, 논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고 문제 해결능력이 있으면 지식은 별로 중요하게 안 봅니다..

    Functional Verification이라.. 제 회사 분위기를 참고로 말하자면, Test Plan이 깨끗하게 정해지지 않는 어떤 좋은 기능도 칩에 안 넣습니다.. 그 Verification이란게 그냥 Testbench적당히 만들어서 돌아간다만 보여주는게 아닙니다.. 참.. 제 회사는 문서로 Design Review를 Gate Level까지 한 다음에 RTL들어갑니다.. 문서에 Testplan까지 다 적고, 그리고 승인나면 디자인 들어가죠.. 디자인 들어가면 한달안에 코드 나와야 됩니다..

    제가 만드는 모듈은 Gate Count는 몇개 안되는데 Test Item이 200개 나왔습니다. 이것만 따로 하는 Engineer가 있어서 엄청나게 자세하게 뽑아 냅니다..미국식 사고 방식은 잘게 잘게 쪼개서 분석하는 겁니다.. 준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시 물어보는건, 뭐.. flip flop timing Analysis부터 PAD timing analysis, dual clock fifo만들기 등등 기본적인것 부터, 아주 전문적인 것까지 자세히 들어갑니다..

    자신 있다라.. 준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제 회사는 RTL코딩 정도는 누구나 할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참.. 요즘 H1B 쿼터가 줄어서 준비 빨리 하지 않으면, 직장 구해도 취직 못합니다.. 그리고 왠만한 회사들은 외국인 잘 뽑으려 하지 않구요.. Sun에 취직하면 H1B는 얻어도 영주권은 얻기 힘들겁니다.. 그 회사가 Layoff을 워낙 많이 했기 때문에 Labor Certificate이 거부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한쪽에선 많이 자르고 한쪽에선 외국인을 뽑는다는게 DOL을 설득시키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SY님의 글


    저는 반도체 설계 쪽으로 석사 마치고 회사 4년 정도 다니고 있읍니다.

    미국엔 1주일 출장 가본게 전부입니다.

    내년초 H1B로 취직할 목적이죠.

    솔직한 맘으로 경기가 좋건 안좋건, 자신은 좀 있읍니다.

    다소 특이한 상황이 맞물려서,

    지금 회사에서 많이 경험하고 만족도 하고 있읍니다.

    내년 초 target이라 좀 이른 것 같긴 한데, 어쨋든 지금부터,

    Silicon Valley 주요 회사에 resume을 넣어보려고 하고 있읍니다.

    왠지 Sun Microsystems가 눈에 띄는군요.

    좀 이거저거 해본건 많아서, job requirement 별로 focusing을 하려고 하지만,

    우선 SoC base의 functional core verification은 잘 팔릴것 같군요.

    현재 CA에서 저와 같은 쪽으로 근무하시는 분이 있으면, 메일 주세요.

    동종 업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이 있다면 참 좋겠읍니다.

    한국 상황을 알고 싶으시면, 제가 아는 최대한 알려드리겠읍니다.

    설계/검증 인력 채용 분위기에 대해 repl. 남겨주셔도 고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