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캘리포니아]무식해서 당한 렌트 사기?

  • #306836
    사무엘 75.***.229.47 2293

    http://cafe.daum.net/BakersfieldKorean
    에 문의하시면 지역정보를 좀더 얻으셨을텐데요

    >캘리포니아 L.A 북쪽으로 두시간 거리에 있는 베이커스필드란 도시에서 3 Room/ 2 Bath 주택의 방 하나를 Rent해서 살았던 세입자입니다.
    >
    >지난 7월에 전에 살던 집 계약이 만료되서 새로운 집을 알아보다
    >다니고 있는 학교와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방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좀 오래되어 보이기는 하지만 비교적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는 집이 있어서 동네도 조용하고 학교 다니기가 편해서 깊이 고민하지 않고 그곳을 거처로 정했습니다.
    >
    >집주인이 LA쪽 POMONA에 살아서 멀리 떨어진 관계로
    >계약을 할 때는 이메일(스캔한 pdf파일)로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8월 1일부터 Rent를 시작하는 것으로 계약을 했지만 일찍 들어와도 좋다길래
    >7월 25일에 그 집에 들어가서 모든 짐을 다 정리하고
    >그 다음날부터 3일 동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여행에서 돌아오고 나서 처음으로 잠을 잤던 7월 29일 수요일 밤에서야
    >집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에어컨이 고장나 집이 전혀 시원해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Rent 초보인 저는 제가 사는 도시가 여름에 100~110도를 넘나드는 곳이기 때문에 A/C가 있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거실에 Thermostat도 있어서
    >별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엄청난 오판이었습니다.
    >
    >다음날 새벽에 땀에 쩔고 목이 말라붙어 잠을 깨어서야
    >그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고
    >집주인에게 에어컨이 고장났다고 고쳐달라고 하자
    >그 사람은 나보고 그렇게 더우면 내가 에어컨을 직접 사서 방에다 달면 되는 것 아니냐며 시큰둥하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처음 집에 들어올 때 에어컨이 고장난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고
    >필요하면 내가 에어컨을 달아야 한다는 얘기를 전혀 한 적 없지 않냐고 반박하자 돈이 없다고 변명하고 2주일 후에 이쪽으로 건너 오니까 그동안 고칠지 말지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까지 버텨보자 하고 생각하고 알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아무래도 너무 더워 견딜 수 없어 목요일 밤에 친구 집으로 피난을 갔습니다.
    >
    >친구집에서 지내는 동안 내가 사람이 살 수 없는 집을 계약했다는 것을 깨닫고는
    >집주인에게 전화해서 고칠 돈이 없으면 안 고쳐도 좋으니
    >돈만 빼주면 나가겠다고 정중히 전화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바로 고쳐주겠다는 겁니다.
    >할아버지 룸메이트(세입자 겸 관리인?)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 여했갔다가 일요일에 돌아오니까
    >돌아오자마자 그 사람을 통해서 고쳐놓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말 바꾸는 게 짜증이 나고 분통이 터졌지만
    >고쳐놓는다니까 참고
    >고치기 전까지 그러니까 목요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까지를
    >친구 집에서 신세를 졌습니다.
    >
    >그리고 그 사람이 고쳐놓겠다고 약속한 날 다음날인 월요일에 집에 가보니
    >에어컨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고
    >돌아온 룸메이트에게 집주인한테서 에어컨 고쳐놓으라는 얘기 못들었냐 물으니
    >그런 얘기 들은 적 없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이사람은 자기 방에 에어컨을 따로 달고 사는 사람입니다)
    >화가 머리 끜까지 치밀었습니다. 왜냐 하면 집주인은 지난 금요일에 이미 이 사람과 얘기를 다 해놨다고 제게 메일을 보냈었기 때문입니다.
    >
    >집주인에게 Refund을 요청하고 바로 집을 나서서 도서관에서 집을 알아보고
    >저녁 무렵에 들어왔더니 아까는 에어컨 문제에 심드렁하던 룸메이트가
    >자기가 에어컨을 고쳤다며 의기양양하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는 얘기가 2주전에 주문했던 컨덴서가 이제 도착해서 겨우 고쳤다는
    >앞뒤가 안맞는 변명을 늘어놓는 것을 듣고 있으려니
    >짜증이 나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
    >둘이 짜서 거짓말 하고 말 맞추고 하는 게 너무 뻔히 드러나 보이니까
    >괘씸하고 화나고 여기서 살다가 이 둘한테 무슨 봉변을 당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되고 해서 나갈 생각을 했습니다.
    >밤새 씩씩 대다가 온지 2주도 안되서 짐빼서 이사할 생각을 하니
    >고생문이 뻔히 보이고 말을 돌리고 거짓말 하기는 했지만 약속보다 늦어지기는 했지만 결국 고치기는 했으니까 그냥 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
    >그런데 분명히 고쳤는데 이상하게 제 방은 안 시원해졌습니다.
    >분명 에어컨이 돌아갈 때는 시원한데 거실은 시원한 채로 있는 반면
    >제 방은 한없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방마다 채광이 다르니 온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거실은 77도인데
    >제방은 86도에서 90도를 넘나드니 황당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 알고 싶다 전문가를 불러달라고 집주인에게 부탁하니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라면서 더 이상 새선해줄 마음을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아예 나와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
    >(긴 시간 왜 새로 이사간 집에서 나오게 되었는지 설명을 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돈과 관련한 진짜 이슈가 나갑니다.)
    >
    >사실 상대적으로 많은 돈은 아니지만 지금 경제적으로 열악한 저에게는 큰 돈이기에 부끄럽지만 말씀드립니다.
    >
    >디파짓 175불에 월세 375불로 들어갔는데
    >나올 때 저는 집주인에게 사람이 살 수 없는 조건을 숨기고 집에 들였으니
    >그 책임은 당신이 지고 디파짓과 월세 전부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랬더니 계약서에 디파짓을 돌려받는 조건이 30 day 노티스기 때문에 디파짓은 돌려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
    >제 딴에는 이 사람이 A/C고장과 같은 중요한 사실을 숨기지만 않았다면 쓸 데 없이 이런 고생하지 않았을 텐데, 30day를 살 수 없는 집에서 어떻게 30day 노티스를 주냐 따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지만 집 같지 않은 집이지만 며칠이라도 살았으니까 그 대가라고 치고 이사비용이나 받자고 분노를 억누르면서 좋게 얘기를 했더니 자기가 왜 그 비용을 대냐, rent비도 안돌려줘도 되는데 돌려주는 거다라며 엄청 선심쓰는 척을 해댔습니다.
    >
    >이사비용 40불 때문에 열받아서 스몰 클레임이라고 걸까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40불 때문에 그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르려고 하는 있다는 걸 알게 되서 내가 비싼 값 치르고 배웠다고 생각하고 참고 렌트비 돌려받는 것으로 만족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실 지금 들어와서 살고 있는 곳이 너무 좋은 조건이라서 마음이 많이 누그러진 까닭도 있습니다.
    >
    >어쨌든 그렇게 고생만 했던 싫은 기억의 집을 떠나 지금 있는 이곳에 짐을 푼지도 이제 열흘이 지났는데 아직도 렌트비를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체크를 보낸다고 해서 주소까지 보냈는데 말입니다.
    >이제서야 문득 내가 돈을 뜯어내기로 작정한 인간한테 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나타났어야 할 토요일에 사정을 핑계로 자기 집에 머무르고 말로 구슬려서 열쇠를 받아낸 다음 렌트비에 대해서는 입을 씻어버리는
    >악질한테 잘못 걸린 것 같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듭니다.
    >
    >이번 사건에서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1. 미처 A/C 상태를 점검하지 않은 것
    >2. 돈을 받기 전에 키를 반납해버린 것
    >
    >이런 상황에서 제가 돈을 돌려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스몰 클레임을 한다면 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있을까요?
    >그리고 파일링을 한다면 제가 살고 있는 곳에 해야 하나요, 아니면 그 사람이 살고 있는 포모나에서 해야 하나요?
    >
    >돈 뺏기고 바보되고 기분이 착잡한 가운데 여러분의 도움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