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우리 엔지니어들 더이상 쫌스럽지 않습니다.

  • #291766
    엔지니어 199.***.189.35 2514

    어느분이 아래 엔지니어들의 성격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저도 상당부분 동감하는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가지 예를 들면 얼마전에 한식당에서 동료들과 점심중 옆좌석 다른일행 (그분들도 엔지니어들이더군요)의 대화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듣고자 해서 들은건 아니고 좁은 식당에서 큰소리로 하는 대화였기에 들리더군요.
    대화내용은 재융자를 할때 property tax 를 내야할 시점이면 escrow company 에 지불해야 loan closing 이 된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그런데 property tax 의 due date 이 escrow closing date 보다 한달이 늦어 괜히 애꿋은 2000불 상당의 property tax 를 한달 일찍내야 하기때문에 한달동안의 이자를 손해본다는 것입니다. 요새 ing 이자가 연 3% 주니까 한달이면 5불이군요. 그래서 론 오피서에게 전화해서 closing date 를 한달후로 연기하기 위해 론 오피서에게 언성을 높였다는군요. Escrow 라는 것은 open 을 했으면 정해진 기간에 끝내야지 이유없이 한달을 연기할수 없다고, 그래서 론 브로커가 손님이 휴가 갔다고 거짓말까지 시키고 escrow company, lender 에게 일일이 미안하다고 아쉬운 소리한연후에 연기했다고 합니다. 5불을 아끼려고 말입니다. 그분은 잘했다고 자랑스럽게 친구들에게 자랑하더군요. 5불이 아니라 1불 아끼려고 하는데 뭐라고 하면 자본주의 나라가 아닙니다. 그러나 본인이 미리 확인을 못하고 에스크로를 열었으면 약속된 시간에 클로징을 안하고 5불때문에 3자 4자 관계에서 일일이 번거롭게 예외를 구하는 론 브로커의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연기하는 그분은 참 쫀쫀한 엔지니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돈 5불만 보이고 믿음으로 일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보이지 않는 겁니다.

    특히 이곳은 엔지니어들이 많은 동네고 엔지니어가 시장에서 큰부분을 점유하고 있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론 브로커나 리얼터들의 blacklist 가 바로 엔지니어들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일을 진행하는데 2배 3배 힘들다는 것입니다. 우리모두 돈 뺏기지 않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데는 선수인 엔지니어분들 다른 사람들에게 “아 저사람은 참 멋있는 사람이야 ” 라는 말을 듣는것도 선수로 되기 위해 열심인 그런 직업군이 되었으면 합니다.

    • 그냥… 216.***.98.226

      엔지니어도 상당히 여러분야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Asic 엔지니어, S/W 엔지니어, 등등 있고, 건축이나 토목 엔지니어도 있지요.
      사실 같은 엔지니어지면 상당히 다른거죠. 같이 싸잡아서 엔지니어라고 얘기하기에는 구분이 잘 안가네요.
      참고로 미국 사람이 너 무슨일 하냐고 물었는데, 나 엔지니어다라고 답하면 뭔일하는 사람인지 전혀 알지를 못하죠.

    • PEs 67.***.185.244

      그냥님은 원글님의 엔지니어들의 공통적인 특성에 (분석하고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이리 저리 좀 더 재어보는) 대한 것을 잘 못 이해 하신 것 같군요. 평균적으로 보면 엔지니어들이 (모든 분야에서) 수학 문제 풀듯이 일을 논리적으로 많이 따지려 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고 이런 전반적인 이야기를 예를 들어 했을 뿐인데…어느 분야에 대한 엔지니어와는 거리가 약간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한국사람들에 관한 얘기 할 때 궂이 남자 여자 서울 충청도 강원도 나이 등등을 얘기 안해도 되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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