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동일한 증상을 겪게 될지도 모를 분들을 위해 이곳에 정보 공유합니다.

방금 미케닉이랑 통화했습니다. 전화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제대로 못들었습니다만(핑계 좋다~) 그 친구 말로는, ETS라고 한 거 같은데 무슨 에러 코드가 무지하게 많이 뜬다고 하고요. 자기 생각엔 Throttle Body Assembly라는 Part가 고장이 났다고 하네요. 이 파트가 모든 에러 코드의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만일 이 파트를 교환해도 다른 에러코드가 뜨면 그 또한 따로 수리해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파트만 680불이고 자기들도 오더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레이버까지 포함해서 974불 달라고 합니다.

제가 비싸서 끌고 나올려고 했더니, 자기들이 테스트 드라이브 하다가 사고 날 뻔 했다고 하더군요. 차가 심하게 출렁거린다고요. 그래서 이 상태로 차 끌고 나가지 말라고 해서 그냥 고치라고 했습니다.

좀 바가지 쓰는 거 같긴 하지만 몇 백불(또는 몇 십불) 아끼기 위해서 목숨을 걸 순 없짜나요 ^^

그리고 워런티로 커버가 안되는 부품이라고 하네요. Within Power train 만 커버된다고 하고요. 이 부품은 엔진과 트랜스미션 외부(outside engine and transmission이라고 했음)기 때문에 워런티가 안됩니다. 현대의 10년 워런티만 믿다가 된통 당하네요.

와이프는 차가 고장나기 시작하는 거 같다고 새차를 사라는데, 통장 장고 뻔히 알면서 그런 소릴 아무렇지도 않게 하다니… 에혀~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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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출퇴근을 5년 넘게 책임지고 있는 2001년형 XG300L이 드디어 고장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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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액셀을 밟아도 엔진 회전수가 올라가지 않으면서 변속도 이루어지지 않다가 갑자기 차가 앞뒤로 요동을 치면서 크게 휘청거립니다.
>
>그래서 기어를 수동모드로 옮기고 1단부터 서서히 가속하면 또 아무 문제 없이 작동을 합니다.
>
>그러다 다시 오토로 놓고 가속을 하면 엔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차가 휘청거릴려고 하네요.
>
>근데 재밌는 건 수동모드로 몇 십분 운전하니 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지금 딜러쉽에 차를 맞기고 오는 길인데 딜러쉽에 가는 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
>딜러쉽 얘기로는 워런티에 해당하는 고장이면 돈을 안받을꺼고 워런티에 해당하지 않으면 다이그노스틱에 98불이고 수리비는 별도라고 하네요.
>
>이런 고장을 경험해 보신 분 혹시 있나요? 있다면 얼마 정도 수리비가 나오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딜러쉽에서 사기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대략 얼마나 나올지 알고 가고 싶어서요.
>
>
>그리고, 딜러쉽에서 직원한테 증상을 설명하는데, “액셀을 밟았더니 차가 앞뒤로 요동을 치면서 출렁거렸다.”를 영어로 설명하다가 진땀을 뺐습니다. 혹시 영어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 수 있을까요? 제가 대충 손짓 발짓 콩글리쉬로 두 번 설명하니까. 직원,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so your car doesn’t start smoothly when you press accelerator?” 이런 식으로 얘기하던데, 잘 설명했는지 모르겠네요. 휴~

일단 기분 나쁘실거 같지만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Throttle Body Assembly 680불 많이 비쌉니다. 공임비도 300불. 총 합 천불. 제가 볼 땐 1시간이면 충분한 작업인데 딜러샵이라 그런지 좀 비싸네요. 2001년 XG300 시세가 잘 받아야 6-7000불인데 천불을 투자해서 고치고 그것도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 상당히 냄새가 구립니다. 저 같으면 Throttle Body를 인터넷, Salvage 샵 아니면 한국에서 공수해서 동내 오토샵에서 수리할 것 같아요. 그런데도 차가 똑같은 상태라면 다시 딜러샵에 가서 따져야죠. 기분 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너무 사기 같아요. 몇 백불이 아니고 천불 단위인데.. 집까지 Towing하면 몇 십불이면 될텐대.. 사고 나면 어차피 보험으로 커버하면 되고.. 제 생각엔 바가지 확실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가요?

제가 TPS센서라고 답변을 드렸는데….
센서만교환하면 될일을 왜 …바디전체를 교환합니까
TPS센서가 바디와 일체형이 간혹있는데 그의가TPS만교환되게 돼있습니다
돈이 많은가봅니다…

귀중한 답글 달아 준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내일 아침 당장 전화걸어서 수리 못하게 하고 차 끌고 와서 TPS라는 것만 갈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의 도움으로 제가 얼마나 절약하게 될 지 계속 리포트하겠습니다.

최근 파워트레인 워런티로 미션고장 난 걸 수리한 적이 있습니다. 딜러샵에서는 수리비를 자동차에서 다 받는것 같더군요. 제가 말했던 부분 외에도 싹 갈았더군요. 나중에 일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워런티 없으면 2000불 정도 청구한다더군요. 워런티가 되는지 안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되는 부분만 수리하든지 아니면 딜러샵에서 고장난 부분이 어딘지 견적이랑 그걸 다 받으셔요. 그리고 동네 가게들 전화해서 얼마정도 하는지 확인하시고 결정하시는게 맞을 겁니다.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돈은 절약이 될겁니다. 참. 와이프 말씀하시는데…. ㅋㅋㅋㅋ… 저희집이랑 똑같네요. 잔고장이 있다고 새차를 사자더군요. 잔고장 다 합쳐서… 300불 정도 나왔는데 새차는 20000불 하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