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싹수가 노랗다는 말이 어울리네요.

  • #409287
    B 208.***.43.196 3482

    어른들 말 틀린것이 없네요.

    싹수가 노랗다는 말.

    어린사람한테 어르신들이 하는 말인데, 이건 뭐 나이만
    먹었지 생각하는건 속깊은 어린애보다 못하니 저말이
    어울리고도 남는 사람이네요.

    그리고 부모입장에선 열심히 노력해서 8학군에서
    자라게 해놨더니 자식이란건 이러고 살고 있으니
    참 답답하실거라 생각되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이혼한 전처가 자식들을 데려가서
    키우고 있는거라고 봐야겠지요.
    자식을 맡아서 키울려고 할 사람으로도 안보이지만,
    만약 키우고 있었다면 참 끔직할 뻔 했습니다.

    끝으로…
    좋아하지도 않는 한국인, 한국사이트인데도
    막상 배우자는 이곳에서 구하지 말고 craigslist 같은
    곳에 가서 배우자를 구하기 바랍니다. 영어가 딸리나요?
    아님 외국인한텐 8학군이라고 자랑?해봐야 대부분의
    한국인처럼 씨도 안먹히니 내세울게 없나요? 그럼
    그냥 혼자 지내세요. 또다른 사람의 인생에 끼어들어서
    오점을 남기게 하지 말고…

    그래도 남인생 태클걸면서까지 재혼하고 싶으면 그
    입을 열지마세요. 누가 물으면 예/아니오 로만 대답하고…
    주위에 이런사람을 봤죠? “넌 입 열지말고 가만히 있어”
    그게 바로 당신입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0.1%의 재혼확률이라도
    생깁니다.

    • 장군 72.***.193.244

      싹수 노랗다는 조금 변형된 말이죠. ssa가지 업다고 하는 겁니다.
      이 말은 현재 방언도 아니고 국어 사전에 올라가 있습니다.
      원래는 전라도 방언이였으나 그것이 자주 보편적으로 사용되어 서울 말(표준어)이 되어 버린겁니다.
      ssa가지의 원 뜻은 어리 삭 을 의미 합니다. 그러니까 씨에서 자라나온 삭이 노랗게 될것이라는 의미가 되는 겁니다. 한 마디로 미래가 없다는 말을 은유적으로
      표현 한 겁니다. 지금 기억 나는대로 적었구요. 사전을 찾으면 비슷하리라 생각
      하구요 이상 입니다. ssa가지 없이(미래가 없이) 살면 안될거 같습니다.

      우리모두 밝은 미래를 위해 자존심을 팽게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R 61.***.37.13

      그렇군요. 장군 님의 말씀의 어원은 싹아지 이군요. 비슷한말로 싹퉁머리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