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Postdoc 지도교수와의 관계 This topic has [17]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3 years ago by ㅇㅇ. Now Editing “Postdoc 지도교수와의 관계”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안녕하세요 현재 포닥 중이며 내년 또는 내후년에 잡마켓에 나갈 생각입니다. 포닥 지도교수님과의 관계에 대해 여쭙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현재 포닥 지도교수님과 관계는 좋습니다. 다른 포닥도 있긴 한데 기분상 제게 좀 더 의지를 하고 계시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교수님이 그랜트 작은 게 하나 되었다면서 관련 연구주제를 던져주시고 preliminary analysis까지 제게 맡기시며 혹시 제1저자로 논문을 써볼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평소라면 감사한 일이였겠지만 이 연구주제는 제가 최근에 막 끝낸 논문과 너무 유사하여서 (제게 별 도움이 안 될 거 같아) 다른 대학원생에게 맡기시는 것이 좋을 거 같고 대신 저는 공저자로 들어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마땅히 이 일을 맡길 대학원생은 없으므로 제가 분석을 하면 자신이 논문을 쓰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다만 제가 조금 걱정이 되는 점은 혹여나 제가 교수직을 가지게 된 후에도 이런 일이 발생하진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실제로 제 포닥 지도교수님은 아무래도 테뉴어까지 받으신 분이라 현재는 그랜트 및 논문 쓰기에 집중하고 계시고 최신분석은 훈련이 덜 되어 있는 점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도 논문 하나를 작은 리버럴아트 컬리지의 통계교수님 한 분을 끼고 쓰셨는데, 느낌상 이 통계교수님의 역할이 저한테 넘어오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앞으로 새 논문 하나 들어가는데 이 통계교수님으로부터 통계분석기법을 배워서 제가 직접 분석을 해내야 하고요. 제 포닥 지도교수님 입장에서도 통계교수님 끼고 하는 거 보다 저같은 만만한 포닥 끼고 논문 쓰는 편이 훨씬 더 마음이 편하시겠지요. 지금이야 이런 상황이 괜찮다고는 해도 제가 운이 좋아 교수가 되고 나서도 이런 상황이 일어날까봐 자꾸 마음이 걸립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지금 이 프로젝트도 저는 분석만 하는 것데도 영 마음이 안 내키거든요;; 포닥 지도교수님은 제 분야에서 영향력은 크진 않지만 그래도 네트워크가 꽤 넓으신 분이라 척을 지고 싶지도 않습니다. 분석잘하는 것은 제 강점이지만 이걸로 괜히 약점잡혀 괜히 죽도록 노력해서 교수 된 다음에도 포닥 지도교수님의 분석도구로 전락하는 건 아닌가 싶은 노파심이 드네요. 포닥 지도교수님에게 분석 잘하는 똘똘한 대학원생 또는 포닥이 들어와서 제가 이런 걱정에서 벗어나면 좋겠으나 지금 있는 학교가 작은 학교고 현재까지 랩멤버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추이를 보면 만만한 제게 부담이 얹혀질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조교수로 임용되고 나서도 포닥 지도교수님의 부탁을 못이겨 맘에 안 드는 프로젝트를 같이 해야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전 아직 잡마켓에 뛰어들지도 임용이 된 것도 아닌데 이런 고민 하는 거 자체가 어이없으실 수 있겠지만 이 점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립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