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land OR에서 집을 알아보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 #2803378
    OR 74.***.70.230 2550

    Portland OR서부 지역으로 출퇴근 예정입니다.
    먼저, 강건너 WA에 집을 구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지도상으로는 가깝네요. 자녀의 대학 (UW)을 염두에 둔 옵션입니다.
    당장은 rent로 살 생각도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집을 사려고 합니다. Portland OR과 Vancouver WA 중에서 집을 얻는다면 어떠한 장단점들 있는지, 조언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신지요.

    • chipdori 75.***.44.153

      저도 작년 10월에 산호세에서 Portland 로 이사와서 살고 있어요. 이사 온지 얼마 안되서, Vencouver 쪽은 잘 모르겠고, Portland 쪽에서 한 6개월동안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대체로 여기서 오래 사신 주위 다른 분들도 글렇고 저도 그렇고 교육이나, infra 에 대해서 크게 불편한점은 못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Vencouver 에서 Portland 로 출 퇴근 하실 계획이라면 출퇴근 시간에 차가 많이 막힌다는 사실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만약 집을 사시려고 한다면 되도록 여름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결정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Rent 비용이나 집값이 계속올라가고 있는데 여름방학동안에 정점을 찍다가 방학이 끝나면 살짝 내려가는거 같아요.
      개별적으로 궁금하신 내용 있으면 아래로 email 주시면 제가 아는한 말씀드릴께요.

    • port 134.***.22.113

      워싱턴이 세금이 더 적죠? 말씀하신 UW도 그렇고 재정적으론 그쪽에 계시는 게 더 싸게 먹힐 수 있겠네요

    • 블레이저스 73.***.147.46

      워싱턴주는 state income tax가 없고 sales tax가 있구요,
      오레곤주는 state income tax가 높고 sales tax가 없습니다.

      그럼 과연 오레곤주에서 일하면서 워싱턴주에서 살 경우, state income tax가 있냐 없냐?
      이 질문은 미국사람들도 많이 합니다. 원글님께서 실망하지겠지만 정답은 있습니다.
      즉, 오레곤주에 state income tax를 냅니다. 다음과 같은 tax return form도 있구요.

      Form 40N: Oregon Individual Income Tax Return for Nonresidents
      Form 40P: Oregon Individual Income Tax Return for Part-year Residents

      세금 내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콜럼비아강을 건너는 다리 두 개(I-5 와 I-205)가
      rush hours에 가장 많이 밀리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미국애들 농담삼아 하는 말이
      매일 이 강을 두 번씩 건너게 되면 수명이 저절로 단축된다고 합니다 ㅋㅋ

      가장 절약하면서 사는 경우는 밴쿠버에서 일하고 거주하면서 비싼 물건 살 때는 강 건너
      오레곤주에서 구입하는 겁니다^^ 하지만 밴쿠버에서 살면 포틀랜드 메트로폴리탄에 비해
      별로 재미없다고들 많이 말합니다.

      저는 오레곤주에서 산 지 17년이 넘었네요. 저도 한땐 유덥 in-state tuition을 염두에 두고
      밴쿠버 가서 집들도 많이 둘러 봤었습니다. 결국 콜럼비아강 다리 교통체증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포기했었지요. 밴쿠버 산다고 해서 유덥 입학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거니와, 만약 합격한다고 해도
      애들이 유덥을 가고 싶어할 지 다른 대학을 가고 싶어할 지도 모르는 일이기도 해서
      그냥 깨끗이 잊고 오레곤에서 살고 있습니다^^

    • OR 24.***.26.242

      답글 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 Portlandia 149.***.7.28

      저도 Portland에 10년넘은 주민인데,
      I사나 Hillsboro지역이 직장이면 그냥 남들처럼 I사 베드타운인 Bethany지역에서 집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ortland지역 아시안인구 10%도 안되는 소수지만, 이 지역 학교에는 아시안 학생이 과반 넘고, 아시안들이 성적 상위권 싺쓸이 합니다.

      밴쿠버로 가는 I-5는 악명높은 서울-분당보다 Traffic이 더 심합니다. 포틀랜드가 메트로인구로는 23위인데, 교통혼잡도는 10위근처입니다. 늘어나는 인구대비 도로망이 허접하다는 뜻이에요. 자녀를 UW에 보내신 분 보면 first house는 베다니에, second house를 밴쿠버에 주소지로 놓고 in-state로 UW에 보내신 분은 봤지만, 자녀교육이 더 우선이면 CA나 동부로 가셔야.

      그리고 윗분 댓글처럼 State income tax는 W-2 회사 등록지 기준으로 압니다. 회사와 관계없는 capital gain tax는 tax home을 WA로 놓으면 주세는 면세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회사와 관련있는 ESPP, RSU는 어찌될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지역 세무사랑 상담해보세요.

    • 11 71.***.101.16

      beaverton 추천합니다. 안전하고 동네 깨끗하고

    • OR 198.***.134.71

      강건너 출퇴근하는 건 일찌감치 잊어야겠네요.
      Beaverton도 좋은 곳이군요. 그렇다면 정말 가깝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