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에 직장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데 미네소타는 가 본적이 없어서 생활환경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춥고 눈이 많이 온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지구 온난화로 조금 나아지고 있는지…
한인 인프라는 주변에 미네아폴리스가 있느니 괜찮을 것 같은데 식당이나 마켓이 어느 정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혼자면 좋은 기회라서 가 볼 생각을 할텐데 중학교 다니는 아이가 있어서 고민이 많이 되네요. 위치 말고는 정말 좋은 기회인데 미네소타 사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Good place to live and good place for kids.

미네소타 플리머스에서 22년 째 살고 있고 둘째가 올해 대학 갑니다.
세상에 여기만큼 살기 좋고 자녀 키우기 좋은 곳이 있을까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플리머스내에서도 학군과 네이버후드 차이가 심하니 주거지를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안춥나요?

저는 워낙 추운걸 좋아 하지만 적응하기 나름이라…개인 적으로 생각하기에 가장 운치있는 4계절을 가진 곳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조금 나아지고 있는지…”

이건 뭔 개소리야.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은 아니고ㅎㅎ, 미드웨스트에서 미네소타는 자연이 아름답고, 교육받은 백인들이 많고,해서 살기 좋은 곳중의 하나입니다.
겨울에 겁나 눈 많이 오고 춥긴 하죠.
트윈시티면 한인도 꽤 있고 상점도 많아요.

춥습니다. 영하 20-30도에 눈이 5일 마다 옵니다.

1년에 겨울이 반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농담 안하고 5월달에도 눈이오고 10월달에도 눈이 옵니다.
겨울에 평균 영하 15도는 기본에 눈은 1년에 50인치 정도 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구온난화면 겨울에 따듯해 지는게 아니라 겨울에 더 추워집니다……….

진짜 추움. 여름에도 한 2주는 겁나 덥고 습함. 으악….

Minnesota (heart)

Minneapolis 에서 7년정도 살았었는데 눈 많이옵니다.
사람들이 Minnesnowta라고 우스겟소리하는데 이유가있습니다.
반대로 자연도 이쁘고 깨끗하고 도시도 그렇게 작지 않고 괜찮습니다.
집값도 괜찮고 인프라도 나쁘지 않습니다.
한인 마트나 식당도 크진 않지만 다 있구요.
저는 직장때문에 타주로 이사왔지만 미네소타의 조용함과 운치가 가끔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더운거보다 추운거 좋아하시면 나쁘진 않을듯…

미네소타 + 위스콘신에 15년정도 살았는데, 이제 저는 오히려 딴동네는 못갈거같습니다.
추운거야 저는 이제 적응됬고, 물가가 다른 주랑 비교할때는 정말 좋거든요. 사람들이 타 주 보다는 educated된건 확실하고요.

학생때부터 이제 결혼까지해서 15+년을 미드웨스트에 살았는데, 여러환경이 추운거빼고 좋아서 당분간은 떠날 계획도 없습니다.

추운거 좋아하고
아니면 몸이 차가워서
더운거 못견디고 추위는 잘견디는
사람들이 보통 아주 냉정하고
차갑다
더해서 독하기 까지 한다
저런 추운곳에 사는사람들
제정신아니야

지인이 있어서 몇 번 방문했습니다. 여름철 참 좋죠. 아웃도어 액티비티하자고 소리를 지르는 곳입니다. 겨울에도 얼음 낚시하는데 재밌었습니다. 호수에 작은 오두막 같은거 얼음판에 올려놓고 하는데, 앱으로 맥주 주문하면 드론이 갖다줘요. ㅋㅋ 웬만한 사람들은 도시에 살아도 호숫가에 콘도 하니씩 vacation home으로 가지고 있더군요.

추운건 나쁜거다라는 고정관념이 있으면 어쩔 수 없지만, 추우면 재밌는 것도 많더군요.

추운것도 추운건데 겨울이 길어서 3월 4월에 우울증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