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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09:19:32 #3400006brad 24.***.244.132 4773
저는 벌써 3년째 주말에만 일을 하고 있는데…
월급이 많지 않아도 되니, 스트레스 받지 않고,
주 중에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딱히 돈을 엄청나게 벌어야 하는 상황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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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영화관 job 이라든가…
Whole foods Amazon delivery 같은게 있던데….
나름 장단점이 있더군요.
특히, Whole foods Amazon delivery는 자기 차가 있어야 하는지,
그게 아니라도, 주문 온 것 포장만 해 주는 일만 해도 되는지 궁금함.저는 차는 없는데, 버스로 5분이면 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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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람들이 스트레스 받으며 치열하게 일을 합니다. 사회 경험없는 학생들이 그러더군요. “성공하고자/돈욕심에/승진하려고 저렇게 고생하네. 나는 돈 적게 벌어도 여유있는 일을 할거야” 많은 사람들은 그런게 아닙니다. 그렇게 안하면 가라앉아 빠져 죽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그러는거죠.
가늘게 오래 갈 수 있는 일을 찾으면 큰 복인줄 알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소원 이루시고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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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힘든 일은 하나 하고 있구요…
주중에 일을 안해도 되는데,
아내 얼굴 마주치기도 그렇고…이럴 바에는, 뭐라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그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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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동화가 잘 되어 있어서 스트레스 안받으면서 몸도 편한 일은 사실상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저시급을 받더라도 온통 고단한 일 뿐입니다. 차라리 한인회 같은데서 돈안받고 자원봉사하시는게 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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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님이 원하시는 직업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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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능력도 안되지만,
스트레스를 안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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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 목사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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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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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가? 우리 목사님들 기러기 아줌마들 만족시킬려면 힘좀 써야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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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빡시게 일하시고 (아마도 캐쉬??)
health insurance는 와이프 통해서 받으시나보져?힘들다 들지 않는다는 뭐 각자 기준이 다르겠지만,
그것 보다, health insurance가 필요하신지 안하신지가 먼저일것 같은데,
필요없으시면, 할건 많을것 같아요.버커킹이나 왠디스에서 일하시는 건 어떨까요? 맥도날이나 칙필레는 좀 바쁠것 같은데, 주중에 가보시고 여긴좀 한가하다..는 느낌이 가는 곳으로.
60넘으신 분들이 미국 grocery에서 일하는 분들이 꽤 되시더군요. 24시간인가 뭐 건강보험 받을수 있는 최저시간으로 하시는데, 어르신들도 일하시니 그렇게 까지는 힘들지 않을듯요.
말씀하신 영화관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기다렸다가 영화끝나면 들어가서 팝콘 치우고 뭐 그러겠죠.아마존 딜리버리는, 전에는 자기 차 타고 오더니, 요즘 아마존 용달차 같은거 타고 오던데, 차량 지원해주지 않을까요? 웨어하우스에서 일하는 사람들 만불 지원해줄테니, 딜리버리 하라고 했다고 뉴스에 나오더군요. 용달차가 그래도 2~3만불은 할것 같은데, 만불은 다운페이 하라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4시간 단위로 한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웨어하우스 일은 힘들다고 들었어요. 시간 당 몇개 벨트/상자에 넣어야 하는등 뭔가 기준 미달이 되면 쫓겨난다고.-
홀푸드 아마존 딜리버리는, grocery 배달 서비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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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brad 만나보고싶다… 이사람 이상한듯 이상하지 않은듯 왠지 끌림. 생각하는게 나랑 비슷한듯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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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나 리프트 드라이버 하시면 본인시간을 본인이 정할수 있지 싶네요. 우버 타보면 본인 원하는 시간에만 하시는 운전자분들 많이 계시더라구요. 리타이어 하고 나서 해 볼만한 직업 같아요. 돈 많이 안벌어도 되면 아무때나 시작해도 괜찮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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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 아내가 집을 나간다니,
이제 이런 고민 할 필요가 없어졌네요.딸에게는 공정하지 않은 결정을 한 것 같은데,
솔직히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사사건건 시비거는 거 보기 싫었음.-
이제 다른 고민을 해봐야 하는데….
그냥 내버려 두려구요.
아시는지 모르지만,
지금 Kate Goselin 자녀중, 많은 아이들이 Jon Gosselin과
살고 있습니다.아이들이 크면서, 상황을 이해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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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회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 연봉 >25만불, 연 4주 휴가, 집에 일이 있으면 자택 근무. 짤릴 일 거의 없고. 대기업이라 한국 동료들이 좀 있어서 한번씩 점심도 하고 잡담. 일도 느릿느릿, 하지만 대신 머신러닝 이렇게 핫한건 않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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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일이 쉬우면서, 돈 많이 주는 직장이 있을까요?
미국 같이 철저한 자본 주의 사회에?
그런 일은, 애초에 마켓에 나오지를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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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완벽하게 능률적이지 않습니다. 항상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해도 돈 못 버는 사람들이 있고 쉬엄쉬엄 일하고 돈 잘 버는 사람들이 있는겁니다.
완벽한 세상이라면 능력과 노력 순서대로 돈을 벌겠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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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회사인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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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님은 국제 결혼 아닌가요?
여자가 한국인이 아니고 다른 국적인거 같던데.여자랑 헤어진 썰 좀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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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헤어진 게 아니라서….
또, 제 느낌이지만, 앞으로도 헤어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제가 여자들이 싫어할만한 흠이 있는 편도 아니구요….
(술, 담배, 도박 다 안하고, 여자 문제가 깨끗…)또, 제 자신이 “다른 여자도 한번 만나봐야 겠다.” 할만큼
욕구가 강하지 않은것 같아요.엄청나게 미남이라, 저를 꼬시는 여자들이 있는 것 도 아니고….
참고로 아내는 오래전에 학교에서 만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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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받은 카운셀러를 3자로 들여서 대화를 나눠보시는걸 추천.
꼭 이것이 문제를 해결에 주지는 않더래도, 새로운 시각으로 제 내면을 들여다보고 아내를 다른 각도로 보게되는 기회는 줍니다.
사실 부부가 수십년의 긴세월을 쭉 마냥 행복하게 살아갈수는 없지요. 현 아내와 상성이 안맞을수도있고, 원래 결혼이라는 시스템이 본인에게 안맞을수도있지요. 그럴때는 헤어지는 것도 하나의 판단입니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어진 이 시대에, 젊은적 한때의 판단으로 “이혼”이라는 법적 조치 없이는 수십년과 한 사람과 살아야되는 제도의 부작용들이 많이 나타나는듯하네요. 예전에 미친놈년들의 생쇼 같았던 유럽의 결혼/동거 문화가 이제는 이해가 되네요.
분명 같이 세월을 보낸 동반자의 중요성과 가족의 소중함은 절대적인거 같지만.. 이것 또한 각자의 가치관에 따르겠지요. 두서없이 이말저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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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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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을 같이 살게 하면 웬만한 상호간의 노력 없이는 같이 잘 살기 힘들어요. 처음에 좋아한다 사랑한다 그런 것도 세월이 지나면 쉽게 무색해질 수 있습니다. 부부간에 안맞고 같이 지내기 힘들고 그런거는 사실 당연한 것입니다. 원천적으로 안그런 사이는 매우매우 드뭅니다.
잘 사는 부부가 되려면, 평소에 깊은 얘기를 많이 나눠야 합니다. 일상적인, 가정 업무적인 얘기말고 내면의 얘기들 말입니다. 그냥 서로 툭툭 던지고 기분 상하는 그런게 아니라, 시간을 충분히 할애해서 서로 들어주고 이해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이 좋은 부부도 이걸 멈추면 서서히 멀어지고 서로에 대해 섭섭함과 손해보는 느낌이 늘어납니다. 이걸 그냥 놔두면 두 사람의 관계는 파국으로 갑니다.
안그래도 서운하거나 내가 당하며 산다는 느낌인데 (서로 각각 그렇게 생각하고 있음), 무슨 안좋은 얘기를 들으면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내가 이런 꼴을 보며 살아야되나’ 이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보통 일단 참습니다. 그러나 파국에 이를 때쯤 되면, 나는 많이 당하면서 많이 참아준 사람인 것이고, 상대방이 가해자가 됩니다. 화해하기 힘들어지는거죠. 대화를 해서 이해를 해야 하는데, 이런 적과 무슨 대화가 됩니까?
참 많은 부부들이 갈라지면서, 서로를 탓하고 자신이 피해자라고 합니다. 다들 너무 똑같아요. 패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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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결혼이란 자체가 근본적으로 손해 같아요.
그나마, 자손 생산에 좋은 제도란 것인데….
현제 세계인구 78억에, 조만간 90억 된다는데,
고생하고, 돈을 더 써가며, 결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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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아내와 죽을 둥 말둥 싸우고 이혼을 입에 담고 딸아이도 하나 있습니다. 직업이라면 쉽지는 않지만 길게 가는 것으로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고 있네요.
그렇다보니 남들은 나보다는 행복하지 않을까 그런 궁금증도 생기지만 이혼율 자체가 50%가 넘는 미국에서 이혼까지 안 가더라도 정말 잘 지내는 커플 (신혼 제외)이 얼마나 될까도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시카고의 추운 겨울 동상 조심하시고 건승하십쇼.-
님도 겨울에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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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어떻게 해결 하나요? 당연히 그런 여자랑 섹스안하고 싶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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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 님께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전 다 이해하고, 도움도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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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자식에게 결혼 강요 하지 마십시오.제 잘못으로 이런 일이 생겼으면,
얼마든지 감당할 의향이 있지만….결혼을 너무 하기 싫은데,
강압 비슷하게 결혼을 하게 되었고,
이런 일이 생겨 더 화가 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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