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 로 취업하시는 분 계시긴 한가요 ㅠ

  • #164519
    newday 71.***.113.194 8220

    어려운 시기지만 취업하시는 분들은 다 되시는것 같은데.

    전 아직 많이 부족해서인지 자꾸 신분에서 걸리네요.
     

    롤러코스터를 타고온 기분이에요.
    12월에 학부졸업하고 OPT 받아들고서 레저메 뿌리고 낙담하기를 여러번,
    드디어 저와 꼭 맞는 포스팅을 찾고서, 전화인터뷰를  넘어 온사이트 인터뷰를 다녀왔습니다.

    전화로 통화했던 HR 매니저와 팀이 될 엔지니어 여덟 명. 
    두 팀씩 나누어서 질문을 하더군요. 첫 팀 엔지니어들은
    장기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싶으냐, 학교에선 어떤 수업이 제일 좋았냐, 클럽 활동, 인턴쉽 등등 을 물어서, 제 얘기도 하고 직원분들 피드백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진행 되었습니다.

    피드백을 듣다 보니, 제가 대답한 말과 회사에서 장기적으로 필요한 포지션이 많이 겹치더라구요. 제가 배우고 원하는 분야이고… 팀 분위기도 따듯해보여 좋고 말이죠.

    두 번째 팀 엔지니어들은 좀더 기술적인 질문을 했습니다. 한 분은 종이 두장에
    문제를 준비해서 주기도 하시더군요. Problem solving skill 을 보고싶다면서.
    좀 당황하긴했지만, 그 전까지 대화가 편안한 분위기여서 얼지 않고 대답할 수 있었네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인터뷰 막바지에 버벌오퍼를 받았습니다. 최대한 빨리 일 시작하도록
    하자고요. ‘
    OPT 신분인것도 알고 한 인터뷰이니 이젠 됐구나’ 라고 생각하고 
    인사 다 하고 돌아왔는데요.

    방금 전 HR 매니저가 미안하다고 전화왔습니다. Legal department에서 미국 시민권,
    영주권 없는 사람은 뽑을 수가 없다고 했다네요. 회사가 government contract 을 받는지라,
    팀에서는 다 좋다고 했다는데 ㅠ 법에 문제가 생기면 자기들도 곤란해지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요… 시민권있었다면  heartbeat 에 뽑았을거라며 위로해주네요.
    영주권받게되면 꼭 다시 연락달랍니다 -_ㅠ;; 


    F1 비자라 취업힘들건 예상했지만 이렇게 번번히 걸리니
    좀 낙담이 됩니다. 여기에 취업해서 경력쌓으신 많은 분들이 너무 존경스럽구요…
    한국에 가기전에 OPT 로 경험을 쌓고 싶은데, 이렇게 그냥 90일 다 지나가는건가 걱정도 되고. 

    가슴이 답답한 날이네요. 다시 맘을 다잡아야겠습니다. 






    • URS 108.***.223.98

      아…진짜…그냥 읽고 지나가려다가 답글 안달아 드릴수가 없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거든요..인터뷰 날짜 잡고는 다시 전화해서 취소하더라는…..그리고 이번에는 비자 서포트 가능한 회사에 인터뷰 했는데 아직 결과가 안나왔습니다. 가뜩이나 저도 9월이면 opt기간도 끝납니다. 힘냅시다 아자아자!~

    • JSA 69.***.27.110

      네 정도 윗분 처럼 한국 갈 준비 할때 오퍼 받고 17개월 연장 OPT 도중 h1b지원 해주는
      회사로 옮겨 잘 다니고 있습니다.

    • 보면.. 198.***.147.71

      아주 최저점을 찍고 낙담할만할 때 일이 잘풀리는 경우가 많던데 힘내셔서 꼭 도전하시길..저도 느낀 거지만 미국 회사 HR에서 잘 모르고 진행부터 덥석하는 경우가 많드라구요. 인터뷰해서 버벌 오퍼를 받으신 분이면 다른 회사에서도 충분히 통할 거라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알아보시길..

    • 유학생 149.***.6.25

      잡서치가 좀 늦으신 감이 있네요.. 4학년 초반부터는 여기저기 막 넣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시간날때마다 찾아서 넣으세요.. 완전 매치 되는 것은 당연하고.. 일부 매치 되는 거라도 레주메를 최대한 그쪽 요구사항에 맞게끔 다듬어서 많이 뿌리세요..

    • OPT 12.***.14.159

      작년 5월졸업이었는데 재작년 9월부터 잡서치했는데 졸업때까지 오퍼를 못받았었죠. 물먹은것들도 너무 많았고.. 7월에 OPT시작했는데 7월중순에 오퍼받아서 8월부터 일시작해서 벌써 일한지 반년이 넘었네요 계속 꾸준히 열심히 이력서 넣으시면 될일은 됩니다. 힘내세요!!

    • 김군 68.***.247.7

      저도 오피티로 일하고 있는데 혹시 회사 정보 추천좀 해주실수 있으실까요? LA 근처에 그런회사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 newday 209.***.243.87

      격려 감사합니다 ㅠ 인터뷰 간간히 계속 보고있는데 뭔가 하나 잘 풀렸음 좋겠네요. 저는 LA 지역은 잘 모릅니다…

      • ㅇㅂㅈ 204.***.79.22

        저하고 똑같으시네요 저도 12월 학부졸업하고 오피티로 직장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레쥬메는 어디에 뿌리시나요? 저도 지원 많이 하고 많이 떨어졌는데…이 바닥이 정말 정보싸움인데 같이 정보도 공유하고 그래요. 엠에쎈하시나요?

        • newday 209.***.243.87

          dodaaky23@gmail.com 12월학부졸업이시고 오피티면 저랑 같은상황이시겠네요. 아. 시간도 다가오고 ㅎㅎ 조급해집니다.

          • ㅇㅂㅈ 204.***.79.36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 비밀글은 어떻게 보나요? 제가 볼 수 있도록 하신건가요?

      • newday 209.***.243.87

        ㅇㅂㅈ 님/ 답멜 보냈는데 delivery failure 라고 뜨네요. ‘Google tried to deliver your message, but it was rejected by the recipient domain.’

        • ㅇㅂㅈ 204.***.79.36

          엇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답장으로 말고 한번 새이멜로 보내보세요 그리고 혹시 카톡하시나요?

          • newday 75.***.155.104

            안보내지네요. 혹시 다른 이메일계정쓰시면… 카톡은 제가 스마트폰이 아니라 ㅎㅎ

            • ㅇㅂㅈ 204.***.79.36

              희한하네요 왜 그러지… 다른 이멜주소 님 이멜로 보내드리겟습니다

    • 파이팅 218.***.23.144

      저 오피티 만료 두달 전에 잡 오퍼 받았습니다 비자 스폰도 받구요 이력서를 정말 백개 넘게 넣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도 수십개 보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진짜 열리긴 하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 ㅇㅇㅇ 204.***.79.22

        이력서를 어디에 뿌리신건가요? 저도 opt로 고생 중..

    • 지나가다가 64.***.90.11

      제 조카가 영주권이 있지만 시민권이 없다는 이유로 취업을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부관련 기업들에게는 예민한 사항입니다.

      비자와 같은 신분문제는 인터뷰시 확실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 소비를 줄일수 있습니다.

    • 지나가다 108.***.121.124

      지나가다 글 남깁니다. 저도 12월에 졸업하고 오피티로 일하고 몇주전에 에이치원 넣었는데….
      한 세 네달간 정말 피말리는 하루하루를 보낸듯 싶어요. 처음에는 사장도 반신반의 하면서
      일 시켰는데……정말 미친듯이 열심히 했거든요…….이 회사에서 내가 꼭 필요한 사람이 되야겠다라는 마음가짐 하나로…결국, 에이치원 스폰 받으면서 잘 풀렸죠.
      처음에는 에이치원 할 때 드는비용은 제가 내야한다 하더니, 사장님이 그냥 내주시더라구요.
      같이 잘해보자며……그냥 미친듯이 열심히 하겠다고 하세요.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오피티건 에프원이건 잡기 마련입니다.

    • 지나가다님 75.***.163.71

      에치원 비자할때 내는 비용은 고용자가 내야 된답니다. 본인 부담하시면 불법이랍니다.

    • 나도 지나가다 66.***.103.230

      미국에서 otp고뭐고 신분안되는데 잡 구하신분 한명도 본적없습니다.(인맥제외, 인맥으로 취업한사람들은 짜져잇으셈)
      그냥 한국에서 일하실꺼생각하시고 미국에선 마지막이다생각 하고 노시는걸 추천.

    • jay 150.***.15.133

      저도 졸업전에 중소 디자인 회사에 취업이 되어서 opt로 일하다가 HIB 해주겠다고 해서 수월하게 풀린다 했습니다. 그런데 매니저가 올해 회계에 제 비자 스폰이 포함되지 못 할거 같다고 해서 미안하다는 말에. (그 회사는 H1B를 해 본적이 없더라구요. 순미국인 회사..) 미친듯이 이력서 넣었습니다. 큰 회사 위주로. 다행히 비자 만료 3개월 전에 큰 회사에 취업되어서 프리미엄으로 넣어 H1B되었습니다.

      정말 원하는 자에겐 길이 열린다는걸 그때 몸소 깨달았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큰 회사 위주로 이력서 넣으세요. 큰 회사는 H1B같은건 기본으로 해줍니다.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