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site 초청해놓고 일주일있다 취소

  • #152493
    황당 140.***.59.244 4385

    이동통신쪽에 아주 큰 기업에 phone interview통과한후
    onsite 인터뷰 스케쥴을 잡고 있었는데
    갑자기 HR에서 ‘다시한번 살펴보니 네 기술이 우리가 요구하는 기술과 아주 잘 맞지는 않아 onsite 인터뷰에 초청하지 않을것이다’
    라는 이메일이 날아왔습니다.
    눈앞이 노래지더군요.
    기껏 레쥬메보고 한번 걸르고 폰 인터뷰해서 한번 걸르고 했으면
    자기네가 원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서 인터뷰 요청한것 아닌가요?

    이번에는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잔뜩계획을 짜놓았는데(이회사 온사이트 인터뷰 몇번 봤었음) 지질이도 운없지…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런식으로 떨어져야하는지…

    씁쓸하네요.
    내 니네 회사 꼭 들어가고 만다.
    기다려!

    • gonfly 216.***.162.100

      황당님 멋있습니다. 화이링..꼭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 황당2 65.***.38.194

      이런 일 비일비재합니다. 저도 2달전에 한 회사와 3차전화인터뷰까지 해놓고, 온사이트 인터뷰 일정을 잡아놓고는 온 사이트 가기 일주일 전에 취소한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더 적합한 사람을 찾았다나요? 뭐 아니면 말지 하는 생각으로 그만뒀지만, 기분은 나쁘더군요.
      황당님의 자질이 모자라서가 아니고 그 포지션에 맞는 더 싼 사람을 찾았다고 생각하세요.

    • 58.***.67.115

      저는 온싸이트 갔더니, 고새 다른 후보 뽑았는지, 저보고 오버콰러파이이지만 그냥 리젝시키기엔 아까워서 초청했다고..(호텔이나 교통비,식비까지 다 받긴받았어요..) 프리젠테이션하고 면접하긴 했어요. 면접을 보고나서 적절한 다른 오프닝을 만들어보겠다고 이야기 하는데 기분이 너무 나쁘더군요.

    • NetBeans 216.***.104.21

      인터뷰관련 블로그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게 있습니다.
      LA에 살던 한 개발자가 산호세의 구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기로 해서 온사이트인터뷰까지 헀습니다. 그리고 왜 뱅기값하고, 비용처리 안해주냐 하니까, 계약직인터뷰는 그런 인터뷰관련 비용처리를 안해준다고 했답니다. 그건 그렇게 넘어갔는데,

      이제 오퍼를 기다리는데, HR에서 말하기를 local후보자가 아니라며, 고용을 취소했다고하더군요. 그래서, 화가난 이사람이 HR에다가 수십번을 전화해서 계속 따져가면서 몇일 몇달을 끌었더군요. 그러나 결국 고용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이사람이 말하기를 애초에 LA지역에서 왔다갔다하면서 근무하던가 재택근무로 하기로 다 알고 인터뷰해놓고선 말도 안돼는 이유로 구글측에서 고용취소를 했다고 주장하더군요.

      이런 에피소드를 읽어보면, HR에서 무슨 핑계를 되던, 곧이 곧데로 믿을거 없으며, 그냥 따질것없이 안된건가 보다 하고 생각하는게 속편한거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