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er 준다고 전화온 후 감감 무소식

  • #155350
    감감 무소식 76.***.17.6 8629

    백수 생활을 시작한지도 삼개월이 넘어가는군요. 처음에는 많은 곳의 head hunter들이 연락을 해와 이력서를 넣어보았고 면접도 몇군데 보았는데 11월 중순부터는 아주 조용해 졌네요. 편하게 연말을 보내고 새해에 새기분으로 다시 시작해보아야겠습니다.

    선배님들에게 한가지 여쭙고 싶은 것은
    11월 초 Texas의 한도시에 가서 interview를 하고 왔고 Thanksgiving 휴가 바로 전날, 나야 계속 휴가였지만 다른 사람 기준으로, HR Director에게서 전화가 와 네가 interview한 부서에서 너를 뽑으라고 해서 offer를 주려고 하는데 relocation을 어떻게 도와줄까? …… 집도 팔어야하고, 애가 학년은 마쳐야 하니까 우선 나만 먼저 가고 집사람과 애는 빨라야 여름 쯤 갈수 있을 것 같다 …… 그러면 일시불로 예를 들면 $25,000 정도 줄 수 있다 …… 내가 이런 경험이 없으니 조사해보고 다시 통화하자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 California에 살고 있습니다. 본사는 동부에 있고 일부 사업부가 Texas에 있는 반도체 회사입니다.

    몇 사람에게 물어보고 이 곳에서도 찾아보니 $25,000이면 집 팔고 사는 비용으로는 부족하지만 이사비용 보다는 많은 것 같고, 또한 시기가 시기인지라 다른 job도 없고 해서 Thanksgiving 끝나고 전화해서 …… 네가 말한데로 $25,000이면 되겠다 …… 그것보다는 더줄수도 있다 …… 그렇게 고려를 해준다면 정말 고맙겠다 …… 본사와 합의 하여 결정되면 전화해서 알려주겠다, 그 내용에 네가 OK하면 official letter를 보내겠다 …… 봉급은 어떻게되냐 …… 켈리에서 오니 올려줄 수는 없고 현 수준을 그대로 주겠다 …… 알았다 언제 나한테 전화할래 …… 다음 주 초에 …….

    다음주 화요일이 되도 전화가 없어 내가 전화를 했죠, 사무실도 휴대폰도 받지를 않더군요. 오후 그곳 퇴근 시간전에 다시 전화를 했으나 또 않받아서 메세지를 남겼어요 ……. 내가 누구인데 offer에 대해 궁금해서 전화했다. 연락바란다. 그러나 return call은 오늘까지 오지않았습니다.

    사실 interview하러 갔을 때, HR director는 자리에 없어 만나지 못했고 HR의 여사원이 나를 안내했고 travel expense도 그 여사원을 통해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reimbursement check이 오지않아 오늘 check status를 알아본 후 슬쩍

    I am not sure whether I can ask this question to you or not, but Rick, HR director, called me before Thanksgiving and discussed about the relocation package after the holiday. I have been expecting an offer after that call. But he has not replied back to me and not even answering my call. Do you know what is going on? Why did the hiring process freeze suddenly?

    이렇게 물어 봤더니

    The hiring process is just moving a little slow right now. This is fairly typical as we get closer to the holidays. We are also preparing to move the buildings which is taking up much of everyone’s time. When we hear something, no matter what it is, we will let you know.

    이런 답이 왔습니다. 이 내용에서 내가 채용될 활률이 얼마나 있을까요? 사실 요즈음 뽑는 곳이 없어 HR manager로 부터 전화왔을 때 집사람이 너무 행복해했거든요……… 참고로 이 회사가 내년 초 현 위치에서 몇 마일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간답니다.

    조금 이상한 것은 Hiring manager는 interview 이후 한번도 내게 연락한 적이 없습니다. 내가 thank you letter를 보냈을 때, interview 2주 후 채용 여부를 email로 물었을 때 두번다.

    • z 67.***.116.217

      인내를 갖고 기다려 보세요. 이멜 답변대로 요즘 연말이라 업무가 더딜 수 있죠. 오퍼 받을 확률이 많다고 봅니다만.. 결과가 어떻든 통보를 줄거에요.

    • 1134232 98.***.66.102

      요새 반도체 경기가 안좋은것은 알고계실것으로 압니다. 일반적으로 Hiring freeze가 걸리면은 나간 오퍼까지는 진행을 하고..나가지 않은 오퍼는 홀드를 합니다. 윗분의 설명대로 하면 freeze가 된것 같습니다. 조금 많이 기다리셔야 할것 같습니다.

    • 지나가다 138.***.5.3

      최악의 경우도 생각하셔야 겠습니다. 때가 아슬아슬하게 안좋았던것 같네요. 그리고 Thanksgiving때였다면 지금 현상황과 비교해볼때 offer가 취소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회사를 이사하는 것도 감원과 함께 더 작은 장소로 옮길수도 있는 것이고요. 우선 이 회사엔 희망을 걸지 마시고 다른 가능성도 더 많이 알아보시기를 권합니다.

    • 제가 76.***.150.209

      님하고 같은 경우였죠..
      offer만 두달 넘게 기다렸죠….준다준다하면서..
      그러다 두달만에 당분간 신규 offer가 힘들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룹차원에서 모든 신규 offer를 hold했다는군요..
      언제 풀릴지는 새해가 넘어가야 알 수 있다는데 상당히 부정적인거 같아 다른 직장 찾고 있습니다

    • 저도 67.***.194.76

      저도 윗님과 같은 경우입니다. 두 회사로부터 구두 오퍼는 받아놓고 두곳다 약속이나 한듯 갑자기 Hiring을 Freeze 시키면서 내년초까지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두 회사 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큰 대기업인데 그래도 불안하기만 하네요. 그래도 둘 중 한곳은 연락오겠지 하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며 연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저도 71.***.12.96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이번 가을에 장장 2개월에 걸쳐 무수한 인터뷰를 하고는 HR로부터 오퍼 주는데 문제 없을 것 같다고 하는 말을 들었죠. 인터뷰도 다 끝났다고 했고요. 그런데 갑자기 인터뷰를 하나 더 하자고하더니 새로 부임한 높으신 분 만나게하고는 갑자기 내부 직원으로 충원하는걸로 방침을 바꿨다고 하더군요. 그때 은행들 마구 도산할때였는데 시점이 안 좋다하더니 결국 그렇게 되더라고요.. 정말 되는걸로 알았다가 기운빠지고 한동안 우울했었네요.. 이젠 저도 연말이나마 마음 편하게 보낼려고 그래요..

    • 조언 98.***.206.80

      이 분야에서는 잘나가는 통신칩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hiring freeze는 아니지만 복합적인 이유(경기침체,연휴,불투명한 전망)로 인해서 하이어링 프로세스가 느려지는 분위기입니다. 여전히 오퍼는 나가고 있지만 정말 필요한 포지션이 아니면 일단 오퍼를 홀드해놓고 필요할때까지는 버티자는 식이죠. 행여나 다른곳에서 오퍼를 받았으니 빨리 연락달라고 하면 그냥 보내줄겁니다. 그만큼 여유가 없다는 얘기겠죠. 저도 아직 피부로 느끼고 있지는 않지만 확실히 위기는 위기인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나름 선방하고 있다는 건너편의 회사도 20% 감원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잡을 가지고 있다는것 자체가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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