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 오버드라이브 언제 쓰나요?

  • #3269
    글쎄 166.***.63.21 16678

    기어변속 핸들 옆에 조그만 버튼 누르면 노랗게 O/D라고 불이켜지죠..
    그런데 이 버튼은 언제 쓰나요…?
    어떤때는 나도 모르게 눌러져 있더군요
    요놈이 무슨역활을 하는지 언제 쓰는지 궁금하네요..

    • 4단기어 66.***.5.66

      제가 알기로는 오토매틱 변속장치에서 보통때 드라이브 상태가 4단 까지 변속되는데 O/D Off를 하면 3단까지만 변속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언덕의 경사가 심할 때 O/D off 하면 가면 조금 낮더군요.

    • clone 71.***.89.206

      부언하자면 O/D Off 라는 의미는 Overdrive 기능을 Off 시킨다는 뜻으로 약한 엔진 브레이크 작동 시나 반대로 언덕길을 올라갈때와 차에 짐을 많이 실었을 경우, SUV나 트럭에 트레일러를 달았을때 씁니다.
      보통 프리웨이 진입시 약간 경사가 오르막일 때 토크가 모자를 경우에 많이 쓰고 브레이크를 살짝 밟을 정도의 정차시에 쓰지만 보통들 잘 안쓰지요. 미국차들은 연비가 안좋은 대신 토크가 좋아서 더 쓸일 없고요.
      너무 브레이크를 심하게 밟아서 자주 브레이크패드를 교환하는 습관일 경우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 날달걀 69.***.0.166

      제가 아는 한에서 설명 드리자면 Overdrive란 말의 의미는 자전거로 예를 들면 내가 페달을 돌리는 속도보다 바퀴가 더 빠르게 회전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자동차의 경우 현재 대부분의 자동 미션은 마지막 기어가 오버드라이브 입니다. 자전거의 예에서 보듯이 기어비가 커지면 작은 힘으로 빠르게 운항하게 되는거죠.

      이런 오버드라이브 기어는 연비에서는 유리하지만 힘에서는 불리하겠죠.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이 오버드라이브를 강제로 끄면 엔진의 힘을 최대로 끌어 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일반적인 싸구려(?) 차랑의 경우 오버드라이브를 끈다고 모든 기어의 기어비가 바뀌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로 언덕길에서 오버드라이브 끈다고 바뀌는 건 없습니다. 그럴 때 쓰라고 있는 건 로우 기어죠. L 또는 1 또는 2라고 적혀 있는 거요.

      오버드라이브 오프는 주로 하이웨이에서 토크가 더 필요한 경우(급가속으로 추월하는 경우)에 사용하면 될 것 같네요. 근데 자동 밋션에서 급가속하면 자동으로 킥다운이 되므로 역시 O/D off는 쓸 일이 없겠네요.

    • 매트 69.***.150.203

      O/D를 off하는 경우중하나가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할 때입니다. 물론 RPM이 올라가니까 개스가 더 소모되겠지만, 내리막길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Texan 67.***.162.68

      글구 고속도로에서 O/D off하고 달리면 기어가 한단계 밑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름의 낭비가 심하죠. 대개의 경우 O/D on하고 다니시면 되겠습니다. 저같은 경우 1년에 한번정도나 O/D off를 쓸려나… 거의 없다고 생각되는 군요.

    • clone 71.***.89.206

      수동변속기의 경우 주행조건에 비추어 힘(토크)이 부족하면 운전자가 기어 단을 임의적으로 낮게 조정함으로써 토크의 부족을 해결합니다. 그러나 자동변속기 차량은 운전자가 밟고 있는 가속페달과 차량의 속도에 따라 기어를 자동으로 조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장된 컴퓨터인 ECU는 차량에 오버로 실린 짐이나 언덕길을 주행하는 것인지 모르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엔진 브레이크를 써야 하는 내리막길상황에서도 속도에 따라 고단으로 유지하고 있으면 브레이크에 무리가 갈 뿐만 노면의 상태에 따라서 위험해 질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자동변속기는 이런점을 보완하기 위해 ‘O/D Off’ 버튼을 설계한 것입니다.
      변속기의 기본적인 원리는 같습니다. 차값이 싸다고 해서 작동원리가 안되는건 아닙니다. ‘O/D Off’는 평상도로에서는 꺼놓고 다니고 여러가지 상황에 맞추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nij 58.***.35.120

      윗분들의 답변에 부연 설명을 하자면…
      내리막길에서 엔진브레이크 사용 중에는 rpm이 아무리 올라가도 개스 소모량은 제로가 됩니다. 공회전 시에는 엔진부조를 줄이기 위해 오히려 개스가 더 소모되지만 시동을 건 상태에서 개스 소모량이 제로가 되는 경우는 내리막길 엔진브레이크가 유일합니다. 엔진브레이크 상태가 감지되면 엔진은 혼합기 공급을 멈추고 스파크 점화도 정지됩니다. 엔진 rpm은 차가 중력에 의해 내려가는 힘이 거꾸로 공급되어 올라가는 것이죠. 차량에 무리도 없고 연비 절약에 최고입니다.
      참고로 O/D off는 내리막길에서 개스와 브레이크 패드 등을 절약해 차량에 무리를 주지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쓸 일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속 등에 일시적으로 off를 사용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개스 페달 더 밟아 킥다운 하시면 동일하니까요.

    • …. 72.***.220.71

      눈이나 결빙으로인해 노면상태가 미끄러울때 불필요한 속도상승을 제어하고
      안전하게 속도를 컨트롤하기 좋지요

    • 매트 69.***.150.203

      내리막길에서 엔진브레이크가 개스 사용을 오히려 줄이는 군요.. 더 자주 사용해야 되겠습니다. 좋은 정봅니다.

    • ByteClub 69.***.188.190

      요즘 제가 타는 혼다 어코드 토요다 캠리.. 이넘들은 보니까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밟으면 자동으로 엔진브레이크가 먹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