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U STERN 다니는 학생인데요 아이비로의 편입만이 정답일까요?

  • #166314
    고민맘 76.***.190.220 22068

    안녕하세요~

    올해 8월에 대학 들어간 아들아이의 진로에 도움을 받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나 남편이나 한국에서만 교육 받고 사회생활하면서 결혼뒤 아이가 4살되던해에 미국에 
    온 케이스라 미국의 잡 마켓에 대해서는 정말 무지 상태입니다.
    아이 키우면서두 그나마 의지할수 있었던건 이리 온라인상에 올려주신분들의 귀중한
    정보였거든요…
    현재 아이는 NYU STERN 1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남자 아이구요.
    취업비자루 영주권 신청하구 10년이 넘는 세월의 기다림은 결국 아이가 대학교 지원
    할때까지도 나오질 않았구 대학교 입학하니 이제서야(10월) 나왔네요 후후~
    비영주권자였지만 주립,사립 다 어플라이했었고 어드미션 받은 학교중 유일하게 학비
    전액 장학금이 나온 학교가 NYU STERN 이었어요.
    암튼 엄청난 학비땜에 어드미션 받은 몇개 아이비와 다른 사립 몇개 탑주립 몇개등등 
    다 뒤로하구 학비를 전액(기숙사비,밀플랜은 제외) 지원해준 스턴으로 정해서 갔습니다.
    지원했던 학교중 랭킹은 제일 낮았지만 학비 문제며 언더에서 비지니스 공부를 보다
    확실하게 할수 있다 생각해서 아이는 만족해하며 선택했구요.
    파이낸스쪽을 공부하고 IB쪽으로 일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지인 한분을 만났는데 아이 학교에 대해 물어보시더니 편입을
    권유하시더라구요. 그쪽 필드는 아이비 아님 딱까리? 딱갈이? 하다 끝난다구요.
    이 말을 들으니 취업에서는 굉장히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는데 뭔가가 잘못된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됩니다.
    그 지인분의 자녀는 아이비중 한 학교에서 인류고고학?인가하는 전공하구 있는데요
    이게 들어가기가 쉬웠다구하면서…
    그분 말씀이 전공 상관없이 일단 아이비 출신은 잡마켓에서 일차루 뽑힌다구…
    아이는 공부는 그냥 괜찮게 적응하는거 같은데 편입을 생각해 보라구 해야할까요?
    지난번 아이와 통화한 내용에서는 스턴 학생들이 꼭 들어야하는 수업에 쥬니어
    선배가 자기네 그룹 리더루 오는데 현재 골드만 삭스에서 인턴하구 있는거 뭐 그딴거
    얘기해주면서 잡마켓에서 스턴이면 밀리지 안는다구 했다는데 도대체 뭘 믿어야
    하는건지…
    외동 아이 키우면서 어디 의논할데두 없구 영주권땜에 들락거리던 사이트에 이런 방두
    있었네하면서 망설이다 글 올려봅니다.
    제 질문이 우습더라두 부디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 ㅁㅁ 192.***.106.40

      아이비 간판만 보고 뽑아가는데는 없습니다. 미국에서 평생자란 아들이 님 보다 훨신 더 잘 알고 알아서 할껍니다. 괜히 어서 줏어들은 얘기로(여기서 얻은 정보도 마찬가지죠) 엄친아 타령하면서 학교 잘 다니는애 혼란스럽게 하지말고 학교선배들이나 커리어센터 같은데가서 상담하게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 sense 128.***.34.78

      스턴이면 이미 전세계 최고의 경영학교중 하나인데 굳이 리스크를 하면서까지 편입할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어느 학교든 각 학교 최고의 학생들은 좋은 곳에 가기 마련이구요. 지금 있는 곳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더 좋을듯 해요-

    • 못말려 99.***.90.177

      미국에서 10년을 살고도 아직 아이비타령하시는 한국맘,
      아직도 한국에서 걸린 일류병에서 깨어나지 못한 듯…

    • 아비 68.***.79.238

      아이비보다도 ib를 하려면 타겟스쿨에가서 성적잘받고 네트워킹 잘하고 영어 잘하면 아이비리그 아니여도 충분히 들어갈수있습니다. 근데 ib는 적성에 맞지않으면 절대 견대낼수 없는직업중에 하납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

    • 헛소리… 74.***.49.178

      하버드 인류고고학이랑 스턴이랑 ib에 갈 확률로 따지면 스턴이 훨씬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네요… 아이비라니…;;;
      스턴이면 와튼다음으로 거의 최고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 뭐냐 98.***.40.78

      별 이상한 사람도 다 있네.
      아이비 고고학이랑 스턴을 비교하다니.
      비교할수도 없을만큼 스턴이 좋죠. 100명잡고 물어보면 고고학 전공하는 아들둔 집빼고는 스턴을 꼽을겁니다.
      특히 아이가 할려는 일로 비교하면 다른 어떤 대학과도 비교불능이고 스턴은 그쪽으로는 탑입니다.

    • ib 69.***.20.52

      ib에서 일하고 있는데 stern 출신 꽤 있습니다. ib 중에서 학벌을 젤 안본다는 소문이 있긴 합니다만.

    • 똘똘이 173.***.250.32

      그 지인분의 자녀는 아이비중 한 학교에서 인류고고학?인가하는 전공하구 있는데요

      이게 들어가기가 쉬웠다구하면서…

      )))))))))))))))))))))))))))))))))))))))))))))
      인류고고학이 아이비는 가고 싶고 능력은 안되는 사람이 선택하는 전공이 되었군요.
      이 자녀분 졸업하고 뭐하는지 나중에 포스트 해 주세요.
      부모 삥뜯어 먹고 살거나 한인 마켓 전전한다에 오천원 겁니다.

    • IB 69.***.43.4

      IB도 말이 IB이지, 워낙에 숫자도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IB 나름입니다.

      예를들어, IB 세일즈 영업 프론트 오피스쪽은 그렇게까지 학벌 따지지는 않습니다.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증권회사 영업사원이죠.

      물론 이쪽 분야도 학벌이 어느정도 중요는 하지만, NYU 정도면 충분합니다. NYU 출신으로 세일즈 쪽으로 출중한 능력을 가져서, 월스트리트 증권 영업사원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 종종 있습니다.

    • 1234 70.***.82.147

      중간 내용까지는… 음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인분 말씀에서 깨갱~~ 했고 그런 황당한 여기와서 물어보시는 걸 보니

      전도가 유망한 학생 하나를 엄마가 망치려 하는 게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에 사시면 미국식으로 생각하세요.

      아이는 대학에 보내면 끝입니다.

      남은 인생 즐기면서 사세요.

      이제는 아들한테 잘 해줘봐야, 아들은 투덜대기만 하고 고맙다는 소리 못 듣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지 마누라만 끌어안고 삽니다.

      원래 그런 겁니다. 그걸 아직도 모르십니까?

    • ? 76.***.169.103

      낚시글인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답글 답니다.
      미국에서 잡 서치 조금만 해 봤으면 금방 아는 건데… 학벌이 안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 보다 훨씬 중요한 게 전공입니다. 전공이 안 맞으면 아예 레쥬메도 안 봅니다.

    • ㅁㄴㅇㄻㄴㅇ 98.***.198.43

      Retail Bank이나 Commercial Bank같은 다른 종류의 은행들은 일단 제외하고, Investment Bank만 바라보셨을때,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1) 돈을 벌어오는 부서 (profit center = front office), 2) 돈을 벌어오지 않는 부서 (cost center = middle office 아님 back office)

      1)은 말그대로 돈을 벌어오는 rainmakers의 부서이며, 그만큼 들어가기 경쟁이 쌔고, 뽑여서도 경쟁이 쌔며, 그 안에서 살아남으면 대우가 좋습니다. wall st이란 단어를 떠올리실때 그려지는 직장은 아마 이 그룹을 말하는 것일겁니다.
      2)는 말그대로 딱갈이 하는 부서이고 안정적이며 대우는 1)에 비해 떨어집니다. 주로 1)에 있는 사람들이 돈 벌어오면, 그걸 뒤청소 하는거죠. P/L을 본다거나 reporting을 한다거나. 대부분 1)이 돈 잘 벌어올 수 있게 뒤에서 지원해주는 support group입니다. management입장에서 보면 fixed cost라고 할수있어서, 보너스도 거의 없으며 그냥 다른 평범한 회사랑 봉급 비슷합니다. 뭐, 조금 높다고 보셔도 됩니다.

      자 이 직업군에 관련, A)아이비리그와 B)NYU스턴을 비교하신다면, 일단 2)는 아무나 갈 수 있습니다. B보다 낮은 대학 나와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1)도 물론 A와 B 두군데서 다 가실수 있습니다. 근데 1)에는 생각보다 A에서 온 사람들 많습니다. english literature며 east asian studies며 모 finance랑 전혀 관계없는 전공하고 많이 옵니다.

      여기서 중요한거는. A에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1)로 지원하는지는 알기 힘들구요. 아마 B에서는 대부분이 1)로 지원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가지 B레벨에 있는 한국 유학생들 중에 1)로 가는 사람 정말 극소수 이구요. (신분문제보다, 백인에 버금가는 말빨과 카리스마 인터뷰 스킬 이런거에 밀려서요) 대부분 2)로 떨어저갑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

      • Finance 199.***.131.156

        금융쪽 근무하는 사람들이 꼭 항상 돈돈돈 돈돈돈 그러시는데, 위의서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경우 살인적인 업무 스케쥴과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만 살아 남습니다.

        나이 좀 들고 결혼하고 가정 꾸리면, 차라리 2)에 해당하는 부서가 연봉은 적어도 라이프스타일에서는 더 낫습니다.

        그리고 뉴욕 월스트리트 IB 투자은행 ‘전체’로 보았을때는, 2)에 해당하는 직원들 숫자가 1)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Risk, Accounting, Audit, Compliance, Operation 등등에 관련된 부서들이죠.

      • 동의함 71.***.74.97

        우선 답글님말씀에 동의합니다.
        1)경우에 IVY출신이 많은것은 사실입니다. 허나 교포1,5세가 살아남기는 그만큼 어렵겠죠? 2)경우도 요즘은 들어가기 힘듭니다. 걍 NYU 다니는거 추천합니다.

    • IB 99.***.90.177

      IB Front에서 돈벌려면 우선 적성이 맞아야하고 능력, 체력이 따라야죠
      미국을 모르는 어머니는 조용히 뒤로 물러나심이 아들을 도와주는겁니다
      한국에서 걸린 고질병으로 외아들 장래를 망치지 마세요

      돈은 조금 더 받지만 시간당으로 따지면 그것도 별로라는 것도 아셔야죠
      IB에서 30대를 넘기기가 힘들고 우선 적성에 맞아야 행복하게 삽니다

    • 213.***.137.129

      Stern 이면 거의 대부분 IB 에서 리쿠르팅 나갑니다. 학교생활 충실히 하고 리쿠르팅때 열심히 하면 충분히 IB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이비나 Stern 이나 리쿠르터 입장에서는 별로 차이 없어요. 그냥 학교 생활이나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 Mohegan 20.***.64.141

      NYU에서 IVY로 (친척의 말을 듣고) 옮기느건 미친짓입니다. 아이비를 나오고도 직장을 못얻었다는 푸념을 종종 듣는데 직장을 못얻을 공부.. 그거 아이비에서 해도 못 얻습니다.

    • 1등 38.***.119.230

      NYU에 전면 장학생으로 다닌다는것은 벌써 님의 아드님은 학교에 상관없이 어디에 가서도 잘 할수 있는 소질이 있는 사람인것 같네요. (단, 한국씩으로 부모가 스펙쌓아서 입학한 경우가 아니라는 전제조건에 한하여). 그런 아드님은 굳이 부모님이 관습을 하지 않아도 잘 살아갈테구요…

      그리고 NYU역시 아주 좋은 학교입니다. 물론 아이비의 명성보다는 좀 딸리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요즘은 NYU 아주 아주 좋은 학교이죠. 옛날사람들은 NYU을 잘 모르겠지만요. 그런곳에서 님의 아드님 실력이 탑으로 졸업한다면 충분이 IB 등등 최고의 회사에 갈것 같은데요.

      걱정하지마세요. 이젠 아드님의 인생은 아드님이 알아서 할 나이구, 부모님은 뒤로 물러나서 혹시나…. 삶의 힘듬으로 잠깐의 휴식처를 찾을때 그때 편안한 휴식처를 주는 역할이면 끝이죠.

    • 72.***.152.161

      Ivy 학교도 합격했지만 신분 문제로 입학을 포기하고 장학금 주는 대학을 선택한 아들을 두셨으니 더 이상 바랄게 없는듯 보입니다만 부모의 욕심은 끝이 없군요.

      다행히도 아들되시는 분이 현명한듯 하니 아들한테 맡기는게 정답일듯 보입니다.

    • 가만히 174.***.1.68

      칭찬은 못할망정.

      그냥 가만히 계시는게 도움이 되는 부모시네요.

      다행이 애가 똑똑해서 엄마에게 휩쓸리지는 않을것 같네요. 애마음 상하게 하지마시고 그냥 가만이 계시는것이 애 도와주시는겁니다.

    • 적고나서 174.***.1.68

      스턴 랭킹이 궁금해 찾아봤더니 비지니스 스쿨로는 12 위네요. 애가 난놈이네요. 거의 탑 스쿨은 다 ㅇ드미션을 받으신것 같으니. …. 저도 애 하나인데 부럽네요.

    • 거참.. 66.***.233.202

      한국맘들 무섭네… NYU장학금 받을정도로 똑똑한 아들 믿지 못하고..

      주변에서 영어 모르고 세상 물정 모르는 아아줌마들의 카더라 통신을 듣고..
      아들 달달 복아서 아이비를 보내려고 하다니…

      애들 병X만드는거 엄마의 손에 달렸어요..라는 생각도 들고..

      저도 하마터면..어머니/아버지 말씀 “야..무슨 인턴이냐? 아르바디트지..그냥 공부해라”을 들었으면
      지금도 부모님 삥을 뜯고 있었지도..

    • 지나가다 162.***.192.1

      지나가가 한 말씀 드립니다.

      일단 아드님이 IB 가 목표(IBD 또는 Trading이라고 가정하고)라고 하시니, 가장 쉬운 방법은 Stern에서 본인과 유사한 졸업생들이 어디에 갔는지만 확인하시면 IB가 가능한 지 아닌 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 한국에서 유학와서 Stern나오고 J모 은행, C모 은행 IBD Advisory 잘 다니고, 지금은 헤지펀드/운용사에 가 있는 친구가 몇명 있습니다. Stern이 IB로의 진입을 막는 장벽이 되진 않을 것 같네요. 단, 문제는 아드님이 인턴이라던지 향후의 여러 경험을 통해서 만약 IB 목표가 다른 쪽으로 바뀐 경우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즉,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의 졸업생들(모든 졸업생이 동일한 건 아닙니다. 본인과 가장 비슷한 경우의 졸업생을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은 어떻게 하고 있나는 확인하시는 길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72.***.152.161

      자식을 위하는 엄마 마음은 이해가 되는데 아직 학부 Fresh 1학기 들어간지 몇달 되지도 않은 아들의 4년뒤 취직 걱정을 하시다니 참 한국 엄마를 대단들 하십니다.

      같은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뭔가 생각을 하게 만든 원글의 글입니다.

    • 지나가다 198.***.129.149

      가끔 황당한 글들과 댓글들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아직도 현명한 분들이 이렇게 많아서 이 사이트를 들락 날락 합니다.

      1. 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지인 – 미국에서 직장/사회 생활 제대로 해본적 없다에 500원 걸어봅니다.
      2. 님의 똑똑한 아드님은 듣보잡 대학이든 아이비 리그를 졸업하든 본인이 갈길 잘 찾아 갈거라는데 또 500원 걸어봅니다.
      3. Wall St.가 어디에 있죠? NYC, NYU는요?NYC
      4. 아드님을 믿습니까? 꼭 믿으셔야 할 것 같아요.

    • 1234 134.***.42.13

      윗분 말씀에 딴지 같아서 망설여지는데, 이말을 하기는 해야겠습니다.

      하바드 가는게 “취직”하려고 가는 게 아니거든요. 졸업하고 좋은 데 번듯하게 취직해서, 부모 자랑꺼리 만들어줄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부모들도 착각을 하시고 그 옆의 부모친구들도 많이들 착각을 하는데

      아이가 아이비를 가건 NYU를 가건 주립대를 가건

      부모 열성에 보답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어디 내놀만한 곳에 취직했다고 부모 기 살려주려고 가는 것도 아니고
      부모와 가까운 친구들이 ‘그 집 자식 하바드 갔대’ 라는 자랑들으려고 가는 것도 아니고

      단지, 자기 인생 개척하러 가는 겁니다. 그 인생 어떻게 개척하는 게 좋은지, 정답은 아마도 모릅니다. 본인만 알지요.

      오바마가 중고등학교, 대학교 다 사립학교를 나왔고, 그리고 law school은 아이비를 나왔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돈이 무쟈게 들었겠죠? 들어보자니 대부분 장학금을 받았다고 하던데), 그리고 변호사 시험에 붙어서 처음 몇년 동안 “변변치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이런 식의 사고방식으로 본다면, 당연히 ‘그 집 자식 어릴 적부터 똑똑하다더니, 사립학교니 뭐니, 아이비리그 학교까지 나와서는, 지금 뭐냐? 그거… 제대로 취직한 것도 아니고.. ‘ 그렇게 빈정대는 소리를 들었을 겁니다.

      제가 장담하는데, 만약 오바마가 그런 부모나 부모친구들에 둘러 쌓여 있었다면, 절대 지금의 오바마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 그 중국 부모 아이가, 어디에 취직이 되었건 안 되었건, 내놓을 만한데 이건 아니건, 그 부모입장에서도 판단하기가 쉬운 건 아닌데, 하물며 그 옆에 있는 사람으로서 이러쿵 저러쿵 수군데는 것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 지나가다 129.***.109.254

        정말 포인트를 못잡는 댓글이라 그냥 지나갈 수가 없네요.
        물론 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만, 제 글의 포인트는 그게 아니거든요.
        원글 주변의 한국인 지인이
        ‘전공 상관없이 일단 아이비 출신은 잡마켓에서 일차루 뽑힌다구’ 했다니까 하는 말입니다.
        제 중국인 친구도 딸 취직 안된다고 닥달하지도 않았고,
        좋은데 못갔다고 창피해하지도 않았습니다.
        부모들 다 잘나가는 사람들이라 자식들이 좋은데 가서 부모 기살려줄 필요도 없어요.
        저도 그 집 딸 빈정저리는게 아니라,
        ‘전공 상관없이 하버드만 나오면 무조건 취직’이 사실이 아니라는 예를 든 것 뿐입니다.
        좋은데 안 다녀도 그 애는 저보다 훨씬 머리좋고 똑똑한 애예요.
        그 애 얘기는 다른데서 할 일도 없었고, 남 붙잡고 할 얘기도 아니죠.
        ‘옆에 있는 사람으로서 이러쿵 저러쿵 수근댄다’는 말을 함부로 하시니
        님이 오히려 그런 사람인 모양이네요.

        • 1234 134.***.42.13

          음, 제가 잘못 짚은 건 사실인 것 같네요.

          님은 ‘전공 상관없이 일단 아이비 출신은 잡마켓에서 일차루 뽑힌다구’ 한 원글의 지인의 말에 대해서 반박을 하는 의미로, 주변에 아는 사례를 들어서 얘기해본 거다.. 이런 말씀이군요.

          저는, 애초부터 그 원글의 지인의 말은 두번생각해볼 가치도 없는 개 sound 로 간주하고 가타부타 말할 필요성도 없다고 생각했으니, 님과 포인트가 안 맞을 수 밖에 없지요.

          “전공 상관없이 하버드만 나오면 무조건 취직”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꼭 예를 들어서 얘기해야 합니까? 글쎄요, 저는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걸 꼭 주장할 필요성도 없다고 보는데요 (혹시나 따져보니, 그게 만약 사실이면 어쩔겁니까… 쩝… 님이 아는 사례 하나를 들면서 사실이 아니다 라고 하고 싶은데, 누가 혹시 그 반대 사례 10개를 가져와서 사실이다라고 우기면 황당하지 않겠습니까?) . 저의 기본 생각은, 그런 걸 따져보는 것 자체가 참 한심하다… 이런 겁니다.

          기분상하게 해서 미안합니다만 누군지도 모르는 님을 개인적으로 공격할 의도는 없습니다. 아무튼 님도, 그렇게 옆에서 수군대는 사람들을 싫어하시는 분인 것 같으니, 사람 잘못 봐서 미안합니다… 같은 편끼리 싸울 필요 없잖아요.

    • @@ 96.***.151.56

      저도 아이가진 엄마로서 그냥 지나치지못하고 작은 도움이라도 됐음해서 댓글달아요.
      제 조카도 원글님 아들과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서 남의 일같지않아 남편대신 글 남깁니다.
      남편이 탑IB 중 한곳에서 트레이더로 일합니다. 다른 부서는 모르겠고, trading 쪽은 옆에서 오랜세월 지켜본봐로는…사실 인턴학생들의 많은 수들이 아이비대학에서 오긴하더군요… MIT 나 하버드 등등. 아이비 아닌 대학에서도 인턴학생들이 오긴하는데, 결국은 인턴학생들 중 가장 똑똑한거같고 명석하게 일 잘하는 아이를 트레이더들이 의논해서 풀타임 오퍼를 주더군요.

      인턴 학생들 전공은… 인류고고학같은 전공은 들어본적없고, 대부분이 수학, 물리, 엔지니어쪽 전공, 비즈니스쪽 전공이었구요, 특히 수학, 물리, 공대관련 전공한 학생들을 요즘 트레이딩 부서에서 선호한다네요. 이런 전공은 이름만 딱 들었을때 똑똑할거라는 고정관념같은게 어쩔수없이 있다고 하더군요.

      IB 직업에 대해 많은 분들이 “네트워킹” 을 가장 중요시하던데…네트워킹은 첫 인터뷰 기회 잡고하는데 물론 중요하긴 하겠지만, 프론트오피스는 본인 머리, 실력, 능력, 결과가 제일 중요하다고합니다. 자기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암만 하버드의 하버드 나온사람도 스스로 물러나야하거나 단번에 짤리는곳이구요. 또 요즘말로 듣보잡대학출신인데, 실력인정받아 승승장구하는 트레이더들도 여럿 봤습니다.

      원글님 아드님 엄청 똑똑하고 자기 앞가림 잘 하는 학생인거 같으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방학때 IB 인턴으로 일한 경력들 엄청 중요하구요, IB 프론트 오피스가 목표라면 처음부터 프론트오피스로 어떻하든 첫발 들이는게 중요해요. 미드/백 오피스 들어가서 기회 잘 잡아 프론트오피스로 옮겨야지 하는 계획가지면…확률도 낮을뿐더러 엄청 힘듭니다. 탑아이비대학나와 첫발을 미들오피스로 들어간 분들… 프론트오피스로 옮기고싶어 무지 노력해도 못가는 사람들 주변에 많이 봤어요. 나이먹을수록 옮기는건 더 더 힘들어지구요. 암튼 첫발과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는것. 주변에 이쪽분야 잘 모르는 분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휘둘리지 마시구요.. 똑똑한 아들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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