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많은 반도체 엔지니어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메일드립니다.
NOR 와 NAND FLASH MEMORY 반도체의 차이가어떻게 되는지요..인터넷에서 찾아보았자만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엔지니어쪽이 아니라 재무쪽의 일을 하고있습니다. 이번에 인터뷰를 본 업체는 NOR FLASH회사인데 이곳저곳 알아보니..어떤분들은 NOR는 곧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것이며 FLASH MEMORY는 궁극적으로 NAND로 갈것이다 이렇게 애기를 많이 하셔서요..마이크론이나 삼성 등등이 낸드를 많이 하고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참고로 인터뷰를 본 NOR 회사는 SPANSION인데..비록 주가는 낮고 힘들어보이지만 나름 활기차보여서 이렇게 메일 드립니다. SPANSION에 대하여 세부 정보아시는분 계시면 회사 분위기며 장래에 대하여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단위공정 출신이라 정확히 설명하기 힘들지만 제가 알고 있는대로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NOR는 문이 하나달린 방 한개에 한개의 사람을 수용할 수 있어 문으로 사람이 빠르게 드나들 수 있지만 NAND는 문이 하나 달린 큰 방 한개에 16개의 작은 방이 있어서 16명의 사람을 수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문으로 사람들이 빠르게 드나들 수 없습니다. 대신 NOR는 각각 다른 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방의 갯수를 늘리는것에 제한이 있지만 NAND는 그만큼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기때문에 용량이 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동일 Chip Size기준 NOR는 용량이 작은 대신 속도가 빠른 반면 NAND는 용량이 큰 대신 속도가 좀 느립니다. 이렇게 쓰면 설명이 좀 쉬울까요?

뭐 가술적인 차이를 알고 싶은거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실제 사용에 따른 차이를 알려드리면..NOR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SW를 NOR에서 바로 실행시길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NAND는 느리고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서 일단 Power up 시에 RAM으로 SW를 옮기고 램에서 실행을 하게 됩니다. 휴대폰의 경우 전에는 NOR를 사용하다. 최근에 점점 고용량의 메모리가 필요하게 되어서 NAND를 주로 사용합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일부 저가형 모델은 NOR을 사용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NAND를 사용합니다..딴 회사는 어떤지 모르니…참고만 하세요

플래쉬메모리는 새로운 데이터를 write하려 할때 항상 일정 block을 erase한다음 다시 programming해야 합니다. 그리고 erase하고 program할수 있는 횟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RAM처럼 썼다 지웠다를 거의 무제한으로 할수 있는 메모리와는 다르구요.
NOR의 경우 이 횟수가 NAND보다 더 적다고 합니다. 그래서 NOR는 instruction memory로 주로 쓰이구요, NAND는 데이터 메모리, 즉 사진(jpeg), mp3, mpeg같은 파일을 저장하는 용도로 주로 쓰이구요.
요즘은 NAND에 instruction을 담아서 사용하는 application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NOR는 곧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는것 같네요.

알고있는한도내에서 말씀드리지요. 기술적인내용이 될수도있지만..
Nand는 528 byte씩만을 읽을수있습니다. 반면 Nor는 더 작은 단위(1~4byte)로 읽기 가능하구요. 그렇기때문에 Nor은 프로그램에서 직접 실행될 수 있습니다.
Nand는 작은 단위로 읽기 불가능하기때문에 램에 카피해서 사용해야합니다. 대신 RAM은 속도가빠르고 가격도 싸기에 Nor를 사용하는것보다 훨 이득이되지요.
그렇기에 요즘 Nand+Ram을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NOR와 NAND는 구조적인 차이 때문에 현재 사용되는 용도가 다릅니다.
NOR는 전통적으로 핸드폰이나 MP3P 같은 전자제품에서 SW를 저장하고 실행할 수 있는 메모리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NAND는 이런 NOR가 사용되는 영역에서 사용될 수 없는 종류의 메모리 입니다.
대신 NAND는 디지털카메라, 핸드폰, MP3P 같은 기기에서 사진이나 음악이나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즉 이런 기기에서 PC의 하드디스크와 같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IPOD은 NAND를 사용하지 않고 주로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 있지요.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USB 메모리도 용량이 아주 큰 제품들이 있는데요.
이 큰 용량이 다 NAND 메모리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현재로서는 NOR와 NAND는 주사용 용도가 다른 것이지요.

메모리의 집적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고용량의 NOR와 NAND 가 생성이 될텐데요. 전자기기에 SW를 저장할 공간은 그렇게 많이 늘어나고 있지 않는 반면

파일을 저장할 공간은 계속해서 더 큰 용량의 공간이 요구되고 있기에
NAND의 시장이 NOR의 시장보다 더 큽니다.

그래서 NOR도 NAND의 시장 영역을 침범하고자 노력 중이고,
NAND도 NOR의 시장 영역까지 침범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SPANSION은 NOR 메모리 시장 점유율이 대략 INTEL과 비슷하게 30% 정도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대신 NAND 시장 점유율은 거의 없지요. 현재 NAND 메모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크기의 차이 때문에 NOR 업체였던 SPANSION도 NAND를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고 아직은 큰 시장 점유율은 아니지만 NAND도 열심히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본사는 모르겠고…한국지사는 분위기 무쟈게 않좋습니다…당연히 NOR마켓이 점점 줄고 고객들이 NAND로 가는 추세라서요…..

제가 일하는쪽에서도 최근에 NOR 안쓰고 퓨전 NAND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