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15에 스케줄 잡혔는데 6시 45분 도착해서 준비한 서류들과 학교에서 공부한것들 추려서 정리한 작은사이드 캐리어 하나 들고 검문대 통과해 7시에 빠르게 대기실로 들어갔구요.
변호사분 도착하고서 같이 스케줄잽힌 종이 제출하고 기다리니 10분정도 뒤에 바로 심사관 나와서 호명했네요
심사관 인상은 포스있는 젊은 흑인 여성분였고 제 와이프 이름을 불러서 들어갔는데 선서 후까지 와이프가 메인 신청자로 착각해서 이야기하다 저라고 이야기 하자 웃어 넘기면서 농담하다 사진찍고 지문 찍은 후 인터뷰 시작했어요
우선 인터뷰는 저와 와이프 둘이 합쳐 25분 정도로 짧게 했구요
질문 시작전에 통역과 변호사를 대동하고 들어간 저에게 영어를 할 줄 아냐고 물어서 가볍에 몇분간 영어로 대화를 나눴는데 그 이후에는 돈내고 변호사와 통역을 대리고 왔으니 네가 누릴수 있는만큼 그들을 이용해라는 말과함께 심사가 시작되었어요.
저에게 한 질문은 마지막 입국 날짜, 마지막 학교주소, 일하는 곳 주소 그리고 와이프가 미군에 언제 입대했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와이프는 미군에 지원한 적 없음) 그래서 사실이 아니다 입대한적 없다고 대답하니 바로 Have you ever~ 넘어갔고요 대충 큰 단락으로 질문하고 4~5 개씩 체크하면서 가볍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와이프는 두번째 학교 어떤 수업들었는지 묻고 집주소 맞는지 묻고 바로 Have you ever로 넘어갔어요.
인터뷰 끝난것 같은 분위기와 함께 추가로 서류 제츌하고 싶은거 있냐는 말에 일할때 받은 paystub, 신체검사(기존 신체검사가 3개월 남았는데 새로운 항목이 추가되서 또 했고요 심사관이 안줘도 된다했는데 제발 받아달라고 부탁해서 줬습니다.), 학교 transcript와 enrollment verification, 병역증명서, 은행거래내역증명서 내고 캐리어 열려고 하니까 열지말아줘 충분한것같아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에 학교 실러버스랑 책들이랑 공부한자료같은거 많은데 실러버스라도 가져가라고 했더니 이미 퍼팩트하니까 그냥 가져가라고..
다시 대기실로 와서 한 15분 기다리다가 i485j 오너 변경때문에 더 검토해서 3개월 안에 연락준다는 대답듣고 맘같아선 3일안에 안되겠니가 앞니 사이까지 튀어 나왓다가 입 다물고 밖으로 나왔는데 변호사분과 통역사분 모두 분위기 너무 좋았었다고 좋은 결과 나올거라 했는데 1주일 뒤에 i485j 승인된 메일오고 오늘 Card is being produced 떳습니다! 준비는 엄청했는데 너무 간단하게 끝난것 같아요..
그리고 일전에 글 보다가 범죄자가 아니거라 범법사실 없으면 다 주는 분위기라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미 호명할때부터 인상 안쓰고 부르면 반은 성공인것 같네요 모두 행운이 있길 기원합니다.